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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학생부 기재 내용 너무 많다"
학생부 개선 위한 교사 설문조사 결과···개선 요구 높아
2017년 10월 31일 (화) 18:54:2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재할 내용이 너무 많고, 불필요한 기재 내용으로 수업연구와 학생과의 소통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생부 개선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학교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7137명을 대상으로 '학생부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현행 학생부의 문제점'에 대해 교사들의 59.0%는 '기재할 내용이 너무 많아 업무과중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43.2%는 '누가기록(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학생 정보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 등 불필요한 기재 내용으로 인해 수업연구, 학생과의 소통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39.5%는 '학생의 성장과 발달보다 대학입시를 위한 기록 중심이어서 문제다'라고 답했다. '학생부 기재요령이 훈령을 과도하게 해석해서 강제 기록하게 하는 것이 문제다'(35.4%)와 '기록해야 할 내용을 사전에 규정해 놓아서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침해된다'(11.2%)는 의견도 나왔다. 

그렇다면 교사들이 학생부 기재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이 무엇일까? '방과후학교 수강내용'(74.2%)이 1위로 꼽혔다. 실제 교사들은 '방과후 학교는 개인의 선택이며 학교 교육과정과 별개의 문제이므로 삭제해야 한다', '모든 학생에게 일괄적으로 같은 내용을 등록하고 학생의 특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형식적 기록'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창의적 체험 활동(누가기록)(70.7%) ▲학교스포츠클럽 활동(57.8%) ▲독서 활동 상황(54.6%) ▲영재교육 활동(52.2%) ▲청소년단체 활동(50.6%) 순이었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부의 학교폭력 기재에 대해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즉 '기록에 반대한다'(40.5%), '현행 유지해야 한다'(16.6%), '기록을 개선해야 한다'(11.4%), '기록을 강화해야 한다'(5.3%),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11.7%) 순이었다. 아울러 65.3%의 교사가 학생부 기재를 '초, 중, 고별로 구분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1.1%의 교사는 '초등과 중등을 나누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전교조 학교혁신특별위원회는 "학생부종합전형 반영 요소는 교과성적, 과목별 세부 특기 사항, 일반 세부 특기 사항(자율학습+방과후 활동+학교장 허락 대외 활동),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동아리 활동, 독서 사항, 봉사활동, 자치 활동(학급활동+학생회), 창의적 체험(외부인사 초청 강연+학교주도 해외연수+각종 학교행사), 수상 경력(경시대회, 소논문대회, 각종 학교 행사), 자격증, 종합의견, 자소서, 추천서, 면접(스펙 확인+시사상식+문제풀이형) 등 너무 다양하다"면서 "이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준비 부담. 학교 내 과도한 전시성 행사와 교사의 과도한 업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전교조 학교혁신특별위원회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특기자전형으로서 성격을 명확히 하고, 정규교육과정 학업성취를 기반으로 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수시의 기본 전형으로 해야 한다"며 "학생부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 기록이 되기 위해서는 초·중·고 교육과정이 대학입시에 종속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때 가능하다.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에게 도움 자료와 안내 자료가 될 수 있는 학생부 정립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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