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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유일의 보건특성화 WCC 대학, 대구보건대
[WCC 특집] 대구보건대학교
2017년 10월 27일 (금) 17:59:49

체계적 대학 발전전략과 글로벌 역량 높은 평가 받아 WCC 선정
해외 취업자 매년 상승해 2017년 42명 해외취업 성공···해외 인턴십·어학연수도 활발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비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6월 교육부 WCC(World Class College: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대학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WCC 대학 선정과 함께 대구보건대는 앞으로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에 주력,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학생들의 해외취업과 인턴실습 기회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체계적 대학 발전전략 · 글로벌 역량 '우수'
대구보건대는 영남권 보건특성화 대학 중 유일하게 WCC 대학에 선정됐다. WCC는 교육부가 직업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교육환경과, 해외취업, 교육과정 수출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전문대 입장에서는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만큼 최고의 명예로 꼽힌다.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대학 발전전략과 글로벌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 세계로 프로젝트사업,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과 K-Move사업,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됐으며 해외견문단 프로그램, 해외인턴 프로그램, 글로벌인재양성캠프 등 대학 자체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과 학생들

그 결과 2011년 1명이었던 해외 취업자가 2014년 16명, 2016년 38명, 2017년 42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의 의료기관 등 우수한 취업처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대구보건대는 또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 학회를 개최하고 남성희 총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국내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금연캠퍼스·금연문화 조성을 포함한 지역사회 연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했다.

2017년 WCC 대학 출범식 개최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주최로 2017년 WCC 대학 출범식을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18개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서 출범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국장, 최성부 전문대학정책과장, 백승민 한국연구재단 팀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과 전국 18개 WCC 대학 총장·관계자 등 모두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최선언, 국민의례, 참석 내빈소개, 축사, 청렴서약, 선언서 낭독, WCC동판수여식, 경과보고, WCC운영우수사례발표, WCC대학 동영상,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WCC 18개 대학 사업단장들이 2017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동판 수여식이었다. WCC 대학에 신규 선정된 대구보건대 등 7개 대학이 교육부 김영곤 국장으로부터 동판을 건네받았다. 기존 11개 WCC 선정 대학 총장들은 꽃다발을 받았다.

남성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WCC 대학들은 출범식을 계기로 전체 전문대학에 선도모델을 확산하고 전문대학의 강점을 살려 평생교육 분야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명품인재 양성에 주력
WCC에 선정된 대구보건대는 자체 특성화 발전전략에 따라 1년 동안 2억 원의 사업비로 글로벌 명품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보건대는 사업 비전을 '21C글로벌 TOP 보건산업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세웠다. 또한 '보건산업 글로벌·新산업혁명 핵심역량 인재양성 실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4가지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과제는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양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산업 계열 학생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능력 함양에 주력한다. 특히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보건의료산업 관련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하는 보건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과제는 보건산업 융합형 인재양성이다.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미래지향적인 인공지능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ICT를 기반으로 한 자기건강관리자 및 신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세 번째 과제는 지역사회 보건교육 Network 구축이다. 세계적 건강증진방법으로 부상 중인 금연사업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통해 건강한 캠퍼스 선도모델을 실현하고 비보건 대학에도 전파할 수 있는 지역 건강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재직자와 우수재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 보건산업인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 번째 과제는 뉴에이지 교육공학지원이다. 이 과제는 의료현장사례형 교수법 개발과 메타인지 학습법 개발을 활용해 보건산업인재양성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2017년 WCC대학 출범식

해외 취업 활성화 기대
대구보건대는 WCC사업 추진에 따라 해외 취업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해외대학과의 다양한 교류와 교육으로 글로벌 명품 보건대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보건의료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종사자 재교육으로 지역과의 연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보건대는 WCC사업의 성과확산 방안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가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가입하고 있는 AUAP(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에서 주최하는 포럼과 국제학술대회에 WCC사업 성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WCC에 대한 전반적 사업의 성과를 인근 대학과 공유하고 금연 사업과 지역의 재직자 재교육사업으로 지역사회로의 성과 홍보 극대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특성화와 대학의 글로벌화에 집중해서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재학생 해외인턴·연수 확대
대구보건대는 WCC 대학 명성에 걸맞도록 지난 여름방학동안 재학생 27명이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턴 실습과 어학연수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치기공과 2학년 학생 7명은 7월 8일부터 6주 동안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비앤비치과기공소(B&B Dental Ceramic Arts)에서 해외인턴실습을 수행했다. 대구보건대는 2017년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 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돼 교부받은 2405만 원과 교비 800만 원으로 학생 7명에게 각각 항공료와 체류비 등 경비 460만 원을 지원했다. 실습 참가자 송준영 씨는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곳에 취업해 있는 학교 선배님이 설명과 조언을 잘해 주셔서 실력도 늘고 해외적응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시애틀에서 첫 1주일 40시간 동안 현지적응 훈련과 직무영어 교육을 받았다. 이후 7월 17일부터 5주 동안 본격적인 인턴실습에 들어갔다. 어학 교육은 50시간, 실습은 175시간 동안 계속됐다. 매일 일정을 두 팀으로 나누어 오전에는 캐드(CAD)와 왁스-업(Wax-up: 치아납형(蠟型)조각)을, 오후에는 덴쳐(Denture: 틀니)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주말에는 문화탐방을 즐겼다. 비앤비치과기공소 조규동 대표는 "한국 학생들은 인성이 좋고 기본 실력이 잘 돼있다"며 "지금까지 대구보건대 졸업생 8명을 채용했는데 근무실력이 우수한 만큼 매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밖에 캐나다와 호주에 학생 20명을 파견했다.

간호학과 2학년 이주헌 씨 등 간호학과 7명, 방사선과 2명, 뷰티코디네이션과 1명 등 학생 10명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교(New Caledonia of College)에서 7월 3일부터 28일까지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또 간호학과 5명, 임상병리과 2명, 방사선과 2명, 물리치료과 1명 등 학생 10명은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에서 공부했다. 

캐나다 연수에 참여한 간호학과 2학년 정소현 씨는 "이번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인정받는 글로벌 간호인으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제민 기자 yj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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