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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의 인재 양성"
[스페셜 인터뷰] 최영일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2017년 10월 26일 (목) 10:55:03

SCK, LINC+사업 선정으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활기'
"지역산업체 인력 수요분석 통해 취업률 83%까지 끌어 올릴 것"

   
최영일 총장은···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경공업대학 전자물리학부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1992년 조선이공대 교수로 부임했다. 조선이공대 메카트로닉스학과장, 창업보육센터장, 산학협력처장을 역임하고 2014년 6월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조선이공대학교는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오랜 전통뿐만 아니라 높은 취업률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전문대학이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지역맞춤형프로그램이다. 생명환경화공과, 자동차과 등 공학계열 학과는 4년제 대학생이 다시 전문대학으로 입학하는 'U턴 입학' 사례가 많다.

조선이공대는 2014년 최영일 총장 취임 이후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도 호조를 보이면서 새로운 도약을 맞고 있다.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이어 올해는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도 한 단계 높아졌다.

총장 취임 후 교육과 행정 모든 부문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중심에 두고 대학을 운영해 온 최영일 총장을 만나 조선이공대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어본다.

우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조선이공대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조선이공대학교는 1963년 1월 설립된 전문대학으로서 정통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에 맞서 개인의 대응능력을 신장해 나갈 수 있는 교육적 구조를 갖추기 위해 혁신을 계속하고 있는 대학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았고, 졸업생들의 취업은 대기업, 강소기업, 우량 중소기업 등 양질의 취업률 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창출,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대기업 취업하면 '조선이공대'를 떠올릴 정도로 양질의 취업을 자랑한다.
또한 정부에서 실시하는 구조개혁평가,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대학이다."

2014년 6월 총장 취임 후 3년이 지났다. 지난 3년 동안의 평가와 남은 임기 동안 역점사업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교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부문은 바로 '학생중심 대학'을 만들자는 것이다. 교육과 행정 모든 부문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중심에 두고 사고한다면 현재와 미래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대학은 전문대학 SKC 사업과 LINC+ 사업, 뿌리사업,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약 120여억 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외국인 학생 유치 등에 심혈을 기울여 대학의 재정 안정화 도모에 중점을 뒀다.

남은 임기 동안 하드웨어의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주기 대학구조평가를 대비, 내실 있는 학교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얼마 전 LINC+사업에 선정되며 산학협력 우수대학임을 입증했다. LINC+사업과 관련해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나.
"LINC+ 육성사업은 채용 약정을 맺은 기업체와 전문대학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협약업체로 취업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이다.

우리대학은 지역 산업체의 인력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인공지능분야 등 3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역산업체의 인력수요를 분석하고, 해당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현재 6개 반을 10개 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채용 약정을 맺은 기업체에서 만족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외에도 조선이공대는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업 수행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우리대학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공학계열 전문대학으로서 특성화된 대학의 강점을 살려 산업기술인력 양성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인정해 2014년 단일산업분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우리대학을 선정해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역산업체의 인력수요를 분석해 친환경 화학공업분야 등 4개 분야의 기술인력 양성에 주력한 결과 현재 72%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관련 산업체의 인력수요 분석을 통해 취업률을 8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한 지역산업체와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986개의 가족회사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가족회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공동기술개발로 매년 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산업체 기술지도와 재직자교육도 매년 2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조선이공대는 JOY ACE 인재라는 독특한 인재상을 수립해 JOY ACE 인재로 인증 받은 학생에게 여러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JOY ACE 인재란 어떤 인재인가.
"JOY ACE 인재는 산업현장에서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검증받은 인재다. 우리대학에 입학한 이후 졸업할 때까지 학생의 이력, 학습 관리 등 대학생활 전반에 걸친 활동 사항을 평가해 선정한 우수한 인재들이다.

JOY ACE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항목은 인성·봉사, 전공·정보화 직무능력, 창의적 직무능력, 국제화 능력, 학생정보, 자격증·어학성적, 대내외 수상 등 7개 영역에 31개 세부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문대학들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다. 조선이공대는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우리대학은 호남지역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운영, 평가 체계를 도입하고,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현장실습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산업현장 실무역량과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업체 인사를 교원으로 활용해 산업현장의 신기술과 현장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등 현장중심 교육을 통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다수 학생들이 유명 대기업에 취업하는 등 취업의 질과 양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조선이공대의 뛰어난 취업 성과의 배경이라면.
"우리대학은 학생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취업을 원하는 산업체 인사 관계자를 초청해 취업에 필요한 핵심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자율적인 취업동아리 활동, 취업컨설팅, 전공자격증 및 정보화자격증 취득 교육 등을 통해 학생 취업역랑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에 산업체에서 우리대학 학생을 다시 찾고 있으며, 나아가 높은 취업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일반대 졸업생들의 전문대학 U턴 입학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선이공대에도 상당수 학생들이 U턴 입학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로 어떤 학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나.
"우리나라는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로 일반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능력중심사회로 전환되어 가는 과정에서 일반대학 졸업생들이 우리대학을 많이 찾고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취업률 50% 이상을 보이고 있는 생명환경화공과와 전국 최다 기아자동차 신입사원을 배출했던 자동차과 등으로 유턴입학이 늘고 있다. 이는 우리대학이 능력중심사회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이공대는 전문대학으로서는 독특하게도 해외대학과의 교류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해외대학과 교류 현황과 성과는.
"우리대학은 2020년까지 세계 수준의 직업교육을 통한 동북아 중심대학이 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캐나다 등 70여개 이상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일본 이바라키공업고등전문학교, 필리핀 데라살대학교, 중국 일조직업기술대학교 등 해외 자매대학과 방학을 이용한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우리학교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해외 교육기관과 교류를 통해 최근 3년간 222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종사할 외국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령인구감소 등으로 대학도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조선이공대의 대응방안이라면.
"대학구조개혁에서 우리정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대학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성 있는 대학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수많은 전문대학 중에서 우리대학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가능한 분야를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 전문대학의 근본적인 가치와 미래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효율적이고 특성 있는 대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하고, 구성원과 토의하면서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발전방안에 따라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분명하게 평가받고, 누구나 인정하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다."

타 대학에 비해 조선이공대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나 학생복지는.
"우리대학은 산업체 요구수준에 충족하는 전공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직무수행에 필요한 전공관련 지식과 기술, 직업기초능력, 교양 및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중심 교육의 질과 수준 보장을 위해 학칙으로 실습과목을 50% 이상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기계과, 생명환경화공과 등 6개 학과가 참여, 현장중심 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취업약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편해 운영 중이다.

또 기계설계과와 메카트로닉스과는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에 선정되어 기계설계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반을 운영해 재학생이 교육과정 이수와 동시에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하고 안정된 대학생활, 학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학생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학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자격을 소지한 전문상담사와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진로상담, 취업상담, 대학생활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교내·외 행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자기계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마일리지 장학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야간 학생들을 위해 야간 상담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선이공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우리대학은 스펙보다는 능력중심사회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NCS기반의 수요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산학밀착형 시스템 구축 등으로 대기업 등 양질의 취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총장 취임 캐치프레이즈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그에 따라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선해 왔다. 그래서 학생들이 재학하는 동안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으로 자긍심을 느끼게 할 것이다. 그러면 학생들도 자기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적성에 맞는 곳에 취업해 즐겁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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