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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투자 많은 대학 '명문대' 위상 다진다"
[대학 포커스] 공시지표로 본 명문대학
2017년 10월 13일 (금) 09:51:32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교육부는 지난 9월 4일 국가 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 중에는 퇴출을 앞둔 대학도 있어 수험생들은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대학저널>은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8월말 발표된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수혜, 외국대학 교류 현황 등을 통해 '좋은 대학'을 분석해 봤다. 이들 지표는 대학 선택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만하다.

참고로 이번 지표 분석은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 자료를 활용했으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3000명 이상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수혜현황 등은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했음을 밝혀둔다.

학생 1인당 교육비
포스텍, 코리아텍 학생 1인당 교육비 최고
평균 1441만 원, 대학별 10배 차이 나기도

대학 교육 여건을 나타내는 지표인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최고 10배에 달하는 등 대학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4년제 대학 중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은 곳은 포스텍(POSTECH)으로 연간 8533만 원의 교육비를 지출했다. 반면 경동대의 경우 832만 원으로 포스텍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알리미 8월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 사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44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9% 포인트 증가했으며 포스텍의 뒤를 이어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와 연세대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수 3000명 이상인 대학을 대상으로만 분석한 결과 포스텍이 8533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기술교육대가 3269만 원, 연세대가 2872만 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지출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000만 원을 넘는 대학으로는 성균관대(2616만 원), 가톨릭대(2270만 원), 고려대(2256만 원), 아주대(2155만 원), 한림대(2071만 원), 서강대(2046만 원), 한국항공대(2030만 원), 인제대(2004만 원) 등 모두 11개 대학에 달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상위권 대학 중 포스텍을 비롯해 한국기술교육대, 서강대, 한국항공대 등은 의대가 없는 대학들이다. 교육비용이 많이 드는 의대의 특성을 감안할 경우 이들 대학들의 교육비 지출은 의대를 가진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고 볼 수 있다.

이외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많은 대학으로는 한양대(1999만 원), 이화여대(1937만 원), 울산대(1911만 원), 순천향대(1795만 원), 인하대(1650만 원), 경희대(1627만 원), 건국대(1619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적은 대학으로는 경동대(832만 원), 한국국제대(852만 원), 세한대(866만 원) 등으로 900만 원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외대, 중부대, 서원대, 광주여대, 한라대, 극동대 등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0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1691만 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전북대가 1635만 원, 한국해양대 1602만 원, 충북대 1576만 원, 충남대 1569만 원, 전남대 1558만 원, 경북대 1525만 원, 제주대 1512만 원 등 8개 대학이 1500만 원대를 넘었다.

반면 한경대(951만 원)와 경남과기대(984만 원)는 1000만 원에 미치지 못했으며 안동대, 공주대, 한국교원대 등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낮았다.

국립대 법인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4215만 원, 인천대가 1475만 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지출했다. 특별법인 대학들의 경우 GIST가 1억 2963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DGIST가 1억 20만 원, KAIST가 6283만 원, UNIST가 4717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확보율
한림대, 울산대 등 7개 대학 100% 넘어
순천향대, 가톨릭관동대, 서울대 높아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전임교원이란 조교수 이상의 교원을 뜻하며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을수록 학생들은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다는 것은 외부 시간제 강사의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교육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참고로 2개 이상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대학의 경우 캠퍼스별로 따로 분리해 조사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통상적으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게 나온다. 따라서 의과대학이 본교와 분리된 대학은 대학 전체 전임교원 확보율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울산대

2017년 4월 현재 기준 재학생 5000명 이상 전임교원 확보율 100%를 넘는 대학은 한림대(180.04%), 순천향대(152.28%), 울산대(150.34%), 가톨릭관동대(122.41%), 서울대(118.8%), 건국대 글로컬(116.11%), 성균관대(106.44%)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대, 단국대 천안, 연세대, 연세대 원주,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고려대, 경상대 등이 90%를 넘었다. 한림대, 순천향대, 울산대, 가톨릭관동대 등 의과대학이 본교에 포함되면서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아졌다. 국립대 중에서는 국립대법인 서울대가 가장 높았으며 제주대, 경상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군산대, 안동대, 전북대 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대학교육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는 높아진다. 사립대 중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낮은 대학은 한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11.33명이었으며 이어 울산대 13.23명, 순천향대 13.24명, 서울대 15.66명, 가톨릭관동대 17.45명, 건국대 글로컬 17.64명 등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대학은 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균관대 20.31명, 제주대 20.79명, 단국대 천안 20.79명, 연세대 원주 21.17명, 연세대 21.43명 전남대 21.64명, 경상대 21.78명, 한국산업기술대 22.0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립대에서는 서울대, 제주대, 전남대, 경상대, 강원대, 강릉원주대, 전북대, 부산대, 군산대 등이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수혜
수도권 - 삼육대, 성신여대, 한국산업기술대
비수도권 - 백석대, 남서울대, 선문대 

학생 1인당 교육비 못지않게 중요한 항목이 바로 장학금 수혜 현황이다. 대학별 장학금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여기에서는 정부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주는 교외 장학금과 성적우수 장학금, 저소득층 장학금, 근로 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등 교내 장학금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6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장학금은 327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11만 9000원(3.8%) 정도 늘어났다. 국공립 대학의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80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 8000원 늘어났으며 사립대는 344만 6000원으로 14만 2000원 증가했다. 또한 수도권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28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3만 4000원(4.3%), 비수도권 대학은 327만 6000원으로 11만 원(3.5%)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삼육대가 재학생 1인당 장학금 411만 원으로 장학금 혜택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서 성신여대 401만 원, 한국산업기술대 393만 원, 강남대 378만 원, 대진대 374만 원, 홍익대 372만 원, 한양대 에리카 363만 원, 경기대 362만 원, 명지대 360만 원, 한성대 359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백석대가 45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남서울대 456만 원, 한서대 410만 원, 선문대 406만 원, 동명대 404만 원, 전주대 402만 원, 광주대 397만 원, 홍익대 세종캠퍼스 395만 원, 세명대 393만 원, 목원대 387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한림대, 동신대, 나사렛대, 청주대, 영남대 등도 비교적 장학금 수혜율이 높았다. 

   
   
 

외국대학과의 교류 현황
인바운드 -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아웃바운드 - 경희대, 한국외대, 전북대

대학의 국제화 지표를 나타내는 것 중의 하나가 외국대학과의 교류다. 2016학년도에 해외대학으로 재학생을 가장 많이 파견한 대학은 경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경희대는 지난 학년도 2190명의 재학생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했다. 이어 한국외대가 1913명을 해외대학으로 보냈으며, 전북대(1151명), 이화여대(1105명), 가천대(1085명), 연세대(1012명) 등이 1천명 이상의 재학생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했다.

부산대(997명), 경북대(864명), 영남대(844명), 건국대(843명), 고려대(804명), 인하대(790명), 한양대(77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사립대에서는 영남대에 이어 선문대(707명), 한림대(588명), 부산외대(552명) 등이 외국대학에 많은 재학생을 내보냈다.

반대로 지난 학년도 해외대학 학생을 가장 많이 유치한 대학은 연세대다. 2016학년도 3055명의 해외대학 학생들이 연세대를 찾았다. 한양대는 2398명, 고려대는 1983명의 해외대학 학생을 유치했다. 이화여대(809명), 중앙대(800명), 한국외대(695명), 인하대(669명), 경희대(667명), 서울대(604명) 성균관대(562) 등 수도권 대학으로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우송대(484명), 전남대(421명), 동서대(386명), KAIST(365명), 부산대(347명) 순으로 외국대학 학생을 많이 유치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적을 두고 있는 학교는 고려대다. 고려대는 2017년 4월 현재 5938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경희대 3963명, 성균관대 3525명, 연세대 3443명, 한국외대 2274명, 한양대 2245명, 중앙대 2220명, 동국대 2218명, 국민대 2189명, 건국대 1889명, 상명대 1722명, 이화여대 16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우송대, 원광대, 선문대, 부산대, 충남대, 계명대, 부경대 등이 1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학점교류 등 외국대학과의 교류를 제외한 순수한 외국인 유학생 현황이다.

   
   
   
 

중도 탈락률
13개 대학 중도탈락률 10% 상회
부실대학일수록 중도탈락률 높아

일부대학들이 매년 입학정원을 겨우 채우고 있지만 자퇴, 미등록 등의 사유로 대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대학구조개혁평가 하위 등급 대학들의 경우 교육여건이 부실해 중도 탈락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4년제 일반대학 중 13개 대학의 중도탈락학생비율이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 등 퇴출을 앞둔 대학들의 중도탈락비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6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13개 대학의 중도탈락비율이 10%를 상회했으며, 7~9%대 중도탈락률 대학도 25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교절차를 밟고 있는 한중대는 재학생 1442명 중 277명이 학교를 떠나 19.2%의 중도탈락률을 보였으며 대구외대는 469명 중 75명(16%), 서남대(아산캠퍼스)는 1269명 중 189명(14.9%)이 학교를 그만뒀다.

이어 세한대(영암캠퍼스)가 14.5%, 제주국제대 13.4%, 예원예술대 13.3%, 경주대 13.1%, 초당대 12.2%, 대구예술대 11.8%, 대신대 11.5%, 한려대 10.5%, 영남신학대 10.3%, 한국국제대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구조개혁평가 하위 등급, 이른바 부실대학의 중도탈락률도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하위 그룹인 E등급의 경우 김천대 5.9%, 루터대 6.8%, 서울기독대 9.3%, 신경대 9.6% 등으로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D등급 대학에서는 경주대 13.1%, 금강대 4.5%, 상지대 7.7%, 수원대 5.2%, 청주대 3.4%, 케이씨대 5.7% 등으로 청주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높은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대학들의 경우 실제 교육 여건이 부실해 재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대 중에서는 군산대(6.3%), 안동대(6.1%), 경남과기대(6.1%)의 중도탈락률이 6%대를 넘었으며 순천대, 한밭대, 목포해양대 등도 5%대의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지역의 경우 타 지역보다 중도탈락률이 높았다. 송원대 9.4%, 광주대 7.3%, 남부대 7.2%, 동신대 5.1%, 우석대 7.2%, 한일장신대 9.7%의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영남권에서는 가야대 5.2%, 경운대 6.9%, 부산외대 6.3%, 충청권에서는 극동대 6%, 서원대 5.3%, 세명대 5.7%, 중부대 6.5% 등이 높은 중도탈락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신경대(9.6%), 신한대(6.4%), 차의과학대(5.7%) 등의 중도탈락률이 높았다.

수험생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반드시 부실대학 여부를 알아보고, 입학 충원율뿐만 아니라 중도탈락률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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