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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준비한 수험생만이 좋은 결과 기대"
[대입 Q&A]9월 모의평가 이후 '2018 수능 대비 학습전략'
2017년 10월 10일 (화) 11:41:11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2018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고, 희비가 엇갈릴 터!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성적을 면밀히 분석, 2018 수능 대비에 충실하라고 조언한다. <대학저널>이 (주)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말을 빌어 9월 모의평가 이후 '2018 수능 대비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에 비해 9월 모의평가는 예상대로 6월 모의평가와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가운데 수학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 영역이 쉽게 출제됐고,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도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11월 치러지는 수능 시험 난이도도 9월 정도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는 새로운 유형을 출제하는 등 문제 유형과 내용을 점검하는 경향이 크고,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범위에서 출제되면서 문제 난이도를 점검하는 경향이 큽니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성적(전국 석차 백분위 등)을 면밀히 분석, EBS 연계교재 학습 등 향후 학습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9월 모의평가 영역별 난이도는 어떤가요?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체감 난이도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출제경향을 봤을 때 앞으로 입시 대책은 어떻게 세우면 되나요? 
"EBS 연계율이 높으므로 EBS 교재를 토대로 기본개념과 유형을 충실히 하면서, 고품질 변형 문제 등을 통해 문제풀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비중이 높아졌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합니다. 

수능이 다소 변별력이 있었던 2017학년도 입시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작용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과목 선택이 유불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쉬운 과목을 선택할 시 한 문제에 백분위 차이가 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난해 일부 상위권대 특정 모집단위에서 내신으로 동점자의 합불이 가려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수시 원서 접수 이후 다소 수능 공부에 소홀할 수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실제 수능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준비한 수험생만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영역별 학습전략은 어떻게 세우면 되나요?
"국어 영역은 6월, 9월에 시행된 두 번의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통해 유추할 때 올해 수능은 작년과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출제 유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시간 관리와 취약 영역 보완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취약 영역의 독해와 문제풀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보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학 영역은 출제 문항 중 난도가 높은 문항 대부분이 함수 그래프를 추론, 조건에 맞는 값을 찾는 유형입니다. 교과서에 있는 함수뿐만 아니라 여러 교재에 있는 그래프를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빈출 유형인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 추론 문제, 미분과 적분Ⅰ에서 도형 성질을 이용한 등비급수 문제를 연습함으로써 실수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영어 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지문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만 있다면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BS 방송교재의 연계방식에서 직접연계(지문 내용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경우) 방식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BS 방송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전 연습을 할 때 맞힐 수 있는 문제와 어려울 것 같은 문항을 빠른 시간 안에 구별, 맞힐 수 있는 문항에 집중하면서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문장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글 흐름을 파악하는 기본에 충실한 독해 공부를 하는 것이 남은 시간 최선의 영어 공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수능까지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모든 수험생들이 똑같이 노력한 만큼 수능에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본인의 지원 성향에 따라 수능을 대비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분석해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영역과 최저 등급 기준을 그룹별로 묶고, 각 그룹별로 수시모집 지원 대학과 학과를 분류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수시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대학을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가 명확하기 때문에 학습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 즉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 등을 분석해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해야 합니다."  

2018 수능 대비 10월 체크 포인트
"수능에 맞춘 신체 리듬 관리, 긴 연휴를 경계하라"

10월부터는 수능에 맞춰 본인의 몸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아침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고, 8시 40분에 국어 영역 시험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수능 한 달 전인 10월부터 수능 시간표에 내 몸과 뇌가 적응하는 시간을 들이도록 하자.

10월은 공부를 더 하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이 시험 당일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최상의 상태와 상황을 만드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올해 10월에는 주말부터 시작, 개천절을 거쳐 한글날로 끝나는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가 있다. 대부분 수험생이 친척집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 혼자 남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과 학습 태도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높다. 수능이 가까워진 시기에 이런 태도는 수능 당일에 집중력 하락과 성적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뇌와 손을 깨울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조정하자. 도저히 혼자서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다면 부모님과 함께 내려가 친척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친척집 앞에 있는 독서실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 짧은 일정이라면 하루 정도는 완전히 쉬어도 좋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10월은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 시험에 맞춰 '내 컨디션을 조정'하는 게 더 중요한 시기다. 하루쯤은 마음의 부담을 내려 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책상 앞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은 학습 효율은 물론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고, '막판 스퍼트'가 아닌 '막판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어렵겠지만 그래도 마음을 편히 하도록 하고, 무리하게 욕심 내기보다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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