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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제 사립대 누적적립금 '8조 82억'
2015년에 비해 다소 줄어, 상위 5개대학 적립금 2조 6553억
2017년 10월 09일 (월) 09:12:18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지난해 154개 4년제 사립대학 중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144개교로 2015년에 비해 1개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누적적립금은 8조 82억 원으로 2015년 8조 753억 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의 적립금 축적 관행이 여전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144개 대학 중 1000억 원 이상의 적립금을 보유한 대학은 모두 18개 대학으로 이들 대학들이 보유한 누적적립금 합계는 총 4조 7967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144개교가 보유하고 있는 누적적립금의 59.9%에 달하는 수치로 ‘부익부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익대,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수원대 등 5개 대학이 보유한 누적적립금이 2조 6553억원으로 총 누적적립금의 33.2%에 달했다.

   
 

대학들의 적립금 적립재원을 분석한 결과 상당액이 구체적으로 적립금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기타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재원의 적립금 재원 비율은 무려 31.8%에 달했다. 기부금도 상당액이 적립되고 있었다. 적립액의 28.5%인 2759억 원이 기부금에서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4년제 사립대학 전체가 받은 기부금 총액이 4161억 원이었다는 점에서 전체 기부금의 66%이상이 적립된 것으로 분석됐다.

144개 대학 중 쓴 적립액보다 쌓은 적립액이 많은 대학은 모두 73개 대학이었다. 이중 가장 많이 적립한 대학은 홍익대로 기존 적립금에서 10억 원을 사용했지만, 267억 원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을지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도 100억원 이상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8개 대학의 누적적립금 합계는 1조 9322억 원에 달했다.

유은혜 의원은 “그동안 무분별한 적립금 쌓기로 비판받아온 사립대학들의 누적적립금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일부 대학들이 전체 적립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대학들에 대한 적립금 점검과 더불어 기부금의 상당액이 적립되는 것에 대해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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