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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 수험생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
수험생을 위한 황금연휴 학습·건강관리법
2017년 10월 02일 (월) 19:07:1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추석을 포함한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고3/N수생들에게 추석 황금연휴는 마냥 쉴 수만은 없는 휴일 아닌 휴일이다. 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 특히 연휴가 긴만큼 자칫 방심했다간 그동안의 공부 리듬이 깨져버릴 수도 있다. 이런 때에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수험공부에 임해야만 마지막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저널>이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빌어 추석 연휴 집중학습 및 건강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연휴 200% 활용하는 집중학습법(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1. 황금연휴를 대하는 수험생의 자세

“욕심은 금물이다. 지나친 의욕과 부담보다는 평소의 페이스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자그마치 10일, 수능 전 어마어마한 여유 시간이 수험생 모두에게 주어진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책상으로 달려가 10일 내내 수능 공부에만 몰두해 막판에 점수가 상승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는 법이다. 지나친 의욕과 학습에 대한 부담은 무리한 계획 수립과 그로 인한 실천 의욕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수능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더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학습 의욕을 고취하되, 추석 전후로 하여금 평소의 학습 페이스 및 생활리듬이 최대한 깨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점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황금연휴 기간에 걸맞은 적절한 학습 계획 수립과 함께,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실행에 옮겨야 한다.

2. 황금연휴 학습에 앞서 실천해야 할 것

“나에게 맞는 현실적인 계획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필요한 학습 정하기
긴 연휴이지만 학습 기간으로 보면 결코 여유롭지는 않다. 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기간 동안 어떤 영역의 무슨 단원을 어떻게 학습할지를 구체적으로 정하여 목표를 확실히 세워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 쉽고, 끝까지 실천하려는 의지도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태해지지 않도록 단기간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과제들을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약점 집중 보완하기, 평소 어렵게 여겨졌던 특정 단원 집중 학습하기 등이 있다.

학습 가능 시간 파악하기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공부에만 10일 동안의 연휴를 여유롭게 활용하고 싶겠지만,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친척집 방문 등의 가족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가족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면 본인이 추석 연휴 동안 공부에 집중이 가능한 시간들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좋다. 물론 개개인마다의 상황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더더욱 각자 자신에게 주어질 수 있는 학습 가능 시간을 파악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학습하고자 하는 것들을 어느 정도로 공부했을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를 가늠할 수 있고, 그에 맞춰서 세심하게 계획을 수립할 수가 있는 것이다.

3. 황금연휴 학습 실천력 200% 올리는 비법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계획을 짧은 단위로 끊고 자투리시간을 활용하거나, 적당한 보상을 주는 등 다양한 집중력 향상법이 있다.”

비록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이라고는 하나, 주변에서 여유롭게 황금연휴를 즐기는 동안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명절을 맞아 친척집을 오가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화목한 시간 속에서, 마음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중간 중간 학습을 하기란 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수능 마무리 학습의 중요한 지점이 될 추석 연휴 기간을 놓칠 수는 없는 법!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있듯, 황금연휴 속에서도 학습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단기 집중력 발휘 노하우를 살펴보자.

계획은 짧은 단위로 끊기. 집중과 성취감을 높여 지속적인 학습 유지
대개 시간 계획을 너무 길게 가지게 되면 지나치게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오히려 늘어지기가 쉽다. 평소 공휴일이나 방학 시기에 공부하던 것을 떠올려 보면, 시간이 많은 것에 비해 공부한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풀어져서 집중력도 흐려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추석 연휴 10일은 보통의 공휴일보다 긴 시간이기에 더욱 방심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의 학습 계획을 세우되, 학습 계획은 짧은 시간 단위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수학을 3시간, 영어를 2시간씩 시간을 배분하여 공부했다면 연휴 기간에는 50분 동안 수학을 하고, 10분 휴식 후 영어를 40분 동안 하는 식으로 평소보다 짧은 단위로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주어진 시간이 짧은 만큼, 긴장된 상태로 집중력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 시간 또한 밀도 있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학습 후 성취감을 느끼는 빈도도 높아지게 되므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순간 집중력 높이기
추석 연휴를 보내는 동안 생길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각자 조금씩 상황은 다를 수 있겠지만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예상해보는 것이다. 연휴 기간 동안 전체적인 학습 가능 시간을 파악할 때 이 점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자투리 시간을 체크한 이후에는 예상한 시간에 무엇을 할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미리 예상하지 못한 자투리 시간 발생 시, 무엇을 할지 고민하거나 선택을 망설이다가 오히려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어 단어장을 통한 암기, 내용 요점 정리집이나 노트 훑어보기, 단기간 영어 듣기, 짧은 동영상 강의 시청 등의 학습을 진행하여 짧지만 순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열심히 공부한 나에게 ‘보상’으로 칭찬하기
목표가 명확하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동기 부여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동안 열심히 공부에 임한 나 자신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작은 장치가 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학습을 지속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장치란,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 하루 목표 학습량을 달성했을 때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한 편 감상하는 것, 부족한 잠을 좀 더 자는 것, 먹고 싶던 음식을 먹는 것 등 나만을 위한 작은 ‘보상’을 설정해놓고 지키려고 노력해보자. 물론 추석 연휴 동안 학습 및 생활 리듬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보상 설정과 끝까지 지키고 해내려는 의지는 필수 요소이다.

몸이 상하지 않는 추석연휴 건강관리법(강동경희대 한의과대학부속 한방병원 정선용 교수)

“평소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많으므로 조절이 필요하다. 설사, 식중독 등 각종 질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명절 때는 음식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명절에는 평상시보다 먹을 것이 많다. 사소해 보일지 모르나, 추석 때의 송편은 칼로리가 낮지 않다. 송편 4개만 해도 밥으로 따지면 1/3 공기 가량 된다. 떡산적은 3개만 되어도 밥 한 공기에 맞먹는다. 명절 음식들은 대부분 부치는 음식들이 많다 보니까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평상시보다 약간 배부르게 먹는다고 하면 칼로리가 높게 되니, 과체중인 사람은 명절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 많다 보니 평소 소화기가 약하거나, 담백한 음식을 즐겨 먹던 분이라면 적은 양으로도 소화기가 자극돼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오히려 평상시보다 적은 양을 먹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추석은 설과는 다르게 기온이 높을 때도 많아, 음식 보관에 주의를 해야 한다. 냉장고에 넣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집에 오는 손님이 많아서 자주 음식을 넣었다, 뺐다 하다 보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다. 작은 양으로 나눠 보관해 전체 음식을 넣었다, 뺐다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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