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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신중에 신중 기하길”
[기자수첩]편집국 신효송 기자
2017년 09월 11일 (월) 15:33:55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11일부터 15일까지 2018학년도 대입의 첫 관문인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총 6회의 접수기회를 소중히, 신중히 사용하는 것이 합격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 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원서접수 전 이 글을 읽고 한 번 더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먼저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가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적성과 전공을 최대한 일치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둘 사이 간극이 클수록 대학생활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성신여대 조병왕 입학처장은 “수험생이 앞으로 대학에서 보낼 4년이라는 시간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분야의 학문을 마음껏 배우고 탐구할 수 있기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시간”이라는 말을 했다. 따라서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단순히 성적에 맞춰서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꿈과 진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대학간판을 우선시 여기는 구세대적인 생각도 이제는 버려야 한다. 경희대 김현 입학처장은 “이제는 대학의 이름을 보고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 전공학과의 특성화, 학과의 경쟁력,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수시를 망치는 일도 없어야 한다. 특히 입시 커뮤니티나 카페와 같은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연세대에 합격한 한 수험생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해당 웹사이트에서 여러 개의 ID를 이용해 자신의 성적표를 찍어서 올리는 등 하향지원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과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올라가는 황당한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입시커뮤니티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이다.

하지만 명확한 기준점은 필요한 법이다. 이럴 때는 담임교사나 진로상담교사에게 조언을 구해보자. 열의를 보이는 제자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이다. 직접적인 상담이 어렵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공하는 대입상담센터를 이용해보자. 전화상담(1600-1615)과 온라인상담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9월 특별 상담주간에는 09:00~24:00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부실대학 리스트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부실대학이란 교육부가 지난 2016년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른 최하위 등급 대학을 뜻한다. E등급에 속한 대학은 정부 재정지원 제한은 물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최근 폐교조치가 내려진 한중대, 대구외대처럼 언제든 퇴출될 수 있는 대학이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을 끝으로 단정 짓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가장 일선에서 수험생을 지도하는 인천해송고 이원우 교장은 “수시모집이 대세가 되면서 이 시기에 수능 준비에 소홀이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수험생이라면 끝까지 완주한다는 자세로 수능공부에 임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때 인터넷 유머게시판에 수시로 합격하면 “와~내가 이 학교를 오다니”, 정시로 합격하면 “아…내가 이 학교를 오다니”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수험생 여러분도 신중한 선택을 통해 다가오는 12월 “와~!”하고 탄성을 질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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