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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6월과 비슷한 수준"
"2018 수능도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 가능성 높아"
2017년 09월 06일 (수) 18:34:07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수능 모의평가가 9월 6일 실시됐다.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뿐 아니라 수능 대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대학저널>이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을 빌어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분석과 대비법'을 소개한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가운데 수학에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영역이 쉽게 출제됐고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도 평이하게 출제됐다. 따라서 올 11월 치러지는 수능시험의 난이도도 9월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는 새로운 유형을 출제하는 등 문제의 유형과 내용을 점검하는 경향이 크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에서 출제되면서 문제의 난이도를 점검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성적(전국 석차 백분위 등)을 면밀히 분석해 EBS 연계교재 학습 등, 향후 학습 전략 수립 및 수시 최종 지원전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출처: 유웨이중앙교육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출제 경향은?

국어영역: 9월 모의평가는 6월과 마찬가지로 화법과 작문을 통합한 세트형 4문항이 출제됐다. 문학이 총 4지문으로 문학 단독(현대시, 현대소설, 희곡) 3지문, 갈래 복합 2지문(고전소설 + 고전시가)로 출제됐다. 설명문과 문학작품이 결합된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독서 영역에서는 고전역학(과학)과 논리학(인문)을 결합한 복합 지문이 출제됐다. 이외 예술과 사회 제시문이 출제되고 기술 제재는 빠졌다. 복합 지문의 길이가 다른 지문에 비해 길었으나 2018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문항수는 4문항에서 6문항이 출제됐다.

문법에서는 수업 상황에서 합성명사가 만들어지는 방법에 대한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로 구성한 지문과 2문항이 연계된 세트형 문항이 출제됐다. 대명사, 중세국어의 특징, 시제 선어말 어미와 관련된 문항이 출제됐다. 독서 영역에서는 EBS 교재의 제시문에서 활용한 화제를 활용한 지문이 출제됐다. 문학은 현대시 김현승의 ‘플라타너스’ 전문과 차범석의 ‘불모지’의 앞 부분이 동일하게 출제됐다. 고전소설과 고전시가 복합, 현대 소설은 EBS 교재와 다른 부분을 활용해 출제했다. 결론적으로 EBS 수능 교재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 수학의 고난도 문항은 가형 21번, 가형 30번, 나형 21번, 나형 30번이라 할 수 있겠다. <보기> 문항은 가형 1문항, 나형 1문항이 출제됐다.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가형 6문항, 나형 7문항이 출제됐다. 주로 공통 출제되던 빈칸문항이 경우의 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빈칸을 추론하는 문항(가형 20번)으로 가형에만 출제됐다. 도형을 이용해 무한등비급수를 구하는 문항(나형 18번)이 출제됐다. 가형 30번이 어려웠다. 이 문항은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함수와 함수를 이용해 찾고 최소값과 최대값 조건을 이용해 만족하는 이차함수를 찾아야 한다. 나형 30번도 어려운 문항이었다. 이 문항은 주어진 정적분의 값이 최소가 되게 하는 함수를 찾아야 한다.

영어영역: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EBS방송교재의 연계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EBS에서 지문을 많이 변형하지 않고 출제된 문항이 많아 체감 연계율이 높았기 때문에 문제 풀이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에서 새롭게 연계교재에 포함된 '수능완성' 교재에서 많은 지문이 출제됐다. 고난도 문제 유형으로 분류되는 '빈칸 추론' 문제와 '쓰기 문제(주어진 문장에 이어질 글의 순서,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글의 전개 방식이 일관되게 서술돼 있는 경우가 많아 특정한 부분만, 특히 전반부 또는 후반부만 해석해 낼 수 있다면 정답을 빠른 시간 안에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문제 유형, 문제 배열순서, 배점 모두 2017 수능과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제로 분류되는 빈칸 추론 문제(4문제)는 2문제(31번, 32번)는 연계, 2문제(33번, 34번)는 비연계로 출제됐다. 쓰기 문제는 상당수(35번, 37번, 38번)가 EBS방송교재 연계 문제로 출제됐다. 어법 문제는 평소에 자주 출제되던 ‘분사(구문), 부사의 쓰임, 대명사의 격과 수의 일치, 관계대명사 what’ 등이 출제됐다. 필자의 주장(20번), 문법 문제(28번), 빈칸 추론 문제(33번, 34번), 글의 순서 찾기(37번)과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39번)가 고난도 문제로 파악된다. 

출제 경향 분석으로 본 입시 대책

● EBS 연계율이 높으므로 EBS 교재를 토대로 기본개념과 유형을 충실히 하면서 고품질의 변형 문제 등으로 문제풀이 훈련을 해야 한다. 

●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비중이 높아 졌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 수능이 다소 변별력이 있었던 2017학년도 입시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작용한 경우가 꽤 있었다.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과목의 선택이 유불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쉬운 과목을 선택할 시에는 한 문제에 백분위 차이가 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지난해 일부 상위권대 특정 모집단위에서 내신으로 동점자의 합불이 가려진 경우가 있으므로 9월 모의고사가 정리되는 대로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수시 원서접수 이후 다소 수능 공부에 소홀할 수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 수능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준비한 수험생만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수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내신(교과, 비교과) 준비 및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비교과보다는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교과는 물론 서류나 면접도 주요 전형 요소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꼼꼼히 체크해서 준비해야 한다. 면접 역시 대학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대학별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해야 유리하다.

국·수·영 영역별 학습 전략

국어영역: 2017년 6월, 9월에 시행된 두 번의 모의 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통해 유추할 때 올해의 수능은 작년과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 출제 유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은 시간 관리와 취약 영역에 대한 보완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 풀이 순서, 즉 평소 정답률이 높은 제시문과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영역은 나중에 푸는 전략을 중심으로 취약한 영역의 독해와 문제풀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보완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자.

수학영역: 수학영역은 출제되는 문항 중 난도가 높은 문항은 대부분이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해 조건에 맞는 값을 찾는 유형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있는 함수뿐만 아니라 여러 교재에 있는 다양한 그래프를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빈출 유형인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 추론 문제, 미분과 적분Ⅰ에서 도형의 성질을 이용한 등비급수 문제를 연습해 실수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영어영역: 영어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만 있다면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BS방송교재의 연계방식에서 직접연계(지문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경우) 방식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BS방송교재에 충실하게 공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실전 연습을 할 때 맞힐 수 있는 문제와 어려울 것 같은 문항을 빠른 시간 안에 구별해 맞을 수 있는 문항에 집중하면서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본에 충실한 독해 공부를 하는 것이 남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어 공부 방법이 될 것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 분석 및 남아있는 기간 동안의 학습 계획 점검

9월 모의평가는 수능에 응시하려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참여하는 수능 전 마지막 국가 수준의 시험으로 수능의 출제 방향 및 난이도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또한 수능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 대부분이 응시하므로 실제 수능에서의 내 위치를 예측해볼 수 있으며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남은 수능까지의 학습 계획을 재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수시 지원 대학을 판단하는데 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므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목표 대학을 최종 점검하고 수능까지의 영역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자.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영역별, 단원별로 꼼꼼하게 분석해 나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학습 방법을 점검하고 영역별/단원별로 취약점을 분석해 공부 시간 배분을 재조정하자. 또한 월별 계획, 주 단위, 일 단위 까지 구체적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해 목표하는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수시 지원 전략에 맞는 수능 학습 전략도 필요

현실적으로 9월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월등하게 점수 향상을 이끌어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점수가 향상되는 경우는 있지만 막연하게 수능에서 점수가 올라가겠지 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모든 수험생들이 똑같이 노력하는 만큼 수능에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본인의 지원 성향에 따라 수능을 대비하는 것도 전략이다.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면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반영 영역 및 최저 등급 기준을 그룹별로 묶고 각 그룹별로 수시 모집 지원 대학 및 학과를 분류해놓자. 이렇게 수시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대학을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목표 대학의 정시 수능 반영 방법, 즉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 등을 분석해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는 기준으로 삼자.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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