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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고교 교사 수능 일부과목 절대평가 선호"
전국 고교 교사 대상 설문조사···55.9%, 일부과목 절대평가 찬성
2017년 08월 25일 (금) 16:25:24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2021 수능) 절대평가 범위를 일부과목 또는 전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고교 교사들은 일부과목 절대평가를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제4공용브리핑룸에서 '2021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1 수능 개편은 '2015년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이뤄졌다. 주요내용은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 신설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 축소(2개 과목→1개 과목) ▲과학Ⅱ 과목 출제 범위 제외 ▲직업탐구 영역 통합 출제('2015 개정 교육과정'에 신설된 '성공적인 직업생활') ▲절대평가 확대 등이다. 

특히 교육부는 두 가지 절대평가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1안은 기존 한국사 영역과 영어 영역을 포함,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4개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방안이다. 2안은 전 과목(7개 영역)을 모두 절대평가하는 방안이다. 교육부는 권역별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절대평가 확대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절대평가 확대 방안을 포함, 2021 수능 개편 최종안은 31일 발표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이하 교총)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전국 고교 교사 1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안 선호율(55.9%, 902명)이 2안 선호율(35.1%, 566명)보다 높았다.

또한 1안 선택자들은 1안이 대입준비 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교육비 경감에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대입준비 부담 완화: 긍정적 45.2%, 부정적 26.5% ▲고교교육 정상화: 긍정적 39.0, 부정적 30.9% ▲사교육비 경감: 긍정적 28.7%, 부정적 38.2%였다.

반면 2안 선택자들은 2안이 대입준비 완화, 고교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에 모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대입준비 완화: 긍정적 82.4%, 부정적 7.1% ▲고교교육 정상화: 긍정적 80.6%, 부정적 7.9% ▲사교육비 경감: 긍정적 71.1%, 부정적 12.5%로 긍정적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교총은 "장기적으로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병폐로 지적된 대학입시 제도의 급격한 변화와 이로 인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고 학생·학부모·교원 등의 혼란이 큰 만큼 정부는 국민 우려와 교육현장 의견을 반영, 바람직한 방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총은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한 비판과 찬반 논란이 가열됨에 따라 수능 개편 방안 확정 시기를 연기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으나 확정 시기를 연기할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를 연기해야 하는 등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교육현장을 더욱 큰 혼란에 빠뜨린다"며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가 사실상 힘든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정부는 수능 개편 방안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 설문조사에서 고교 교사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부정적 788명(48.9%)-긍정적 575명(35.6%)-모르겠다 250명(15.5%)' 순으로,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에 대해 '부정적 699명(48.4%)-긍정적 639명(39.6%)-모르겠다 275명(17.0%)'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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