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선정과 함께 '비상' 시작한 전문대학들 '주목'

유제민 | yj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7-07 15: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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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CC 선정' 주요 전문대학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월 29일 2017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World Class College. 이하 WCC)' 선정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신규 선정 7개 대학을 포함한 총 18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WCC는 2011년부터 시행됐다. 직업교육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대학을 육성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해외 유학생 유치, 국내 학생 해외취업, 교육과정 해외 수출 등 직업교육의 국제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WCC 참여 대학은 2년 간 특성화 발전전략에 따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제시한 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연 평균 3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학저널>이 이번에 WCC에 선정된 대학들 중 주요 대학을 정리했다.


아주자동차대학(총장 신성호)은 충남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WCC에 선정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2012년 처음으로 WCC에 선정된 이래 아주자동차대학은 매년 뛰어난 성과를 남기며 현재까지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 전문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은 대학의 글로벌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지난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독일 등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해외탐방 프로그램 등이 실시됐으며 많은 학생들이 해외 현지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해외교육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해 10월 모로코, 이라크, 이집트 등 3개국 자동차직업훈련교사 10명이 아주자동차대학을 방문해 교육시설을 답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핀란드 직업대학 관계자들이 아주자동차대학을 방문, 실습실을 견학하고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은 "자동차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분야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WCC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가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2017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WCC지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WCC 사업에서도 신규 대학으로 당당히 선정됐다.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연성대는 WCC 선정으로 우수한 역량을 과시하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임을 입증했다.


연성대는 '학습공동체 기반 글로컬 서비스산업 맞춤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WCC 사업을 수행한다. ▲글로벌 학습공동체 기반 직업교육의 국제화 ▲창의융합 학습공동체 기반 글로컬서비스 교육 플랫폼 구축 ▲소통 학습공동체 기반 현장연계형 실천학습 선도모델 확산 등 3대 과제를 설정하고 ▲Global In-N-Out ▲Gem-Starship ▲Gem-Lab & Gem-Marketplace ▲Biz-Lab ▲Global Gem-Lab ▲지역사회 서비스러닝 ▲글로벌 서비스러닝 등 7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연성대는 졸업예정자들의 해외취업 성공을 위해 Gem-Residential Camp(기숙형 몰입캠프)를 운영,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권민희 연성대 총장은 "이번 WCC 선정은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일류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비전 달성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직접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2013년 처음 WCC에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며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호텔외식조리과 인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현장학습에 적극 나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천재능대는 2015년 8월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공동교육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호텔외식조리과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킹스웨이 칼리지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발된 학생 12명이 킹스웨이 칼리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전원이 'I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Level 2' 국제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이들 중 2명은 'WKC Professional Chef Diploma Level 3' 자격을 획득하며 현지 유명 식당에 취업하는 성과를 남겼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송도캠퍼스에서 기숙형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영어캠프에서는 토익을 비롯해 영어회화, 화상영어, 수준별 1:1 개별 지도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돼 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했다. 인천재능대는 이번 WCC 재지정을 통해 글로벌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포지션을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이번 WCC 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인하공전이 제시한 과제는 '개방형 직업교육 플랫폼'. 이는 대학이 보유한 전공 직무 교육 콘텐츠와 창의·융합 교육에서 산출되는 교육 콘텐츠를 초·중·고교생들의 진로체험교육을 위해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교육 콘텐츠를 국내 전문대학은 물론 해외 고등직업교육기관과도 공유한다.


인하공전은 이를 통해 '교육 평등'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인하공전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기반 교수·학습체계인 ITC-MOOC(인하공전 직업교육 플랫폼)을 통해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2009년부터 교육 디지털 콘텐츠를 자체제작하고 있는 인하공전은 매체제작실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변창우 인하공전 WCC 사업단장은 "인하공전은 교육 평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교육 콘텐츠를 불특정 다수의 학습자를 위해 개방하고 ▲학습자와 교육자간의 쌍방향적인 참여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며 ▲협업을 통해 직업교육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은 교육 평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여러 전문대학과 뜻을 모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WCC에 신규 선정된 7개 대학 가운데는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영상대는 방송영상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 관련 분야 전문인재를 다수 배출해내고 있다. 특히 특성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를 구축, 비즈니스형 형태로의 진화를 이뤄내 화제를 모았다.


한국영상대가 제안한 발전 모델은 '교육·생산·유통·고용이 선순환 하는 세계적 수준의 BIZ 캠퍼스'다. 대학 글로벌 브랜드 가치 창출 교육 모델을 발굴·확산시킨다는 것이 한국영상대의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 브랜드 가치 창출 국제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지역산업 연계 비즈프로그램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미국 뉴욕시립대학, 영국 솔렌트대학과의 3+1 학사학위 취득 협약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과 후 외국어학습,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도 주목받았다.


유재원 한국영상대 총장은 "한국영상대는 방송영상특성화 선도대학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성과 창출·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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