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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학생부 관리와 반복 학습이 합격 비결"
[상위 1% 나만의 공부법]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오연정 씨
2017년 06월 29일 (목) 13:51:20
   
 

[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오연정 씨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화학공학연구원을 꿈꿔왔다. 이 때문에 오 씨는 ‘화학공학과’에 진학하기로 일찍이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화학공학과’ 중에서도 화학공학과 신소재를 둘 다 배울 수 있는 화학신소재공학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중앙대를 선택했다. 오 씨는 일찍부터 정한 진로에 맞는 꾸준한 학생부 관리를 통해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오 씨의 대입 준비 전략과 추천 공부법을 주목해보자.  

유리한 전형을 찾아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오 씨는 수시모집 ‘탐구형인재’ 전형을 통해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에 입학했다. 중앙대의 ‘탐구형인재’ 전형은 생활기록부에 작성된 고등학교 생활, 특히 지원 학과와 관련된 활동을 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오 씨는 일찍부터 지망 학과를 정하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해왔던 만큼 해당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탐색한 후에는 이에 맞는 꾸준한 관리를 시작했다.

우선 한 학기에 최소 2, 3권의 화학·공학 관련 독서활동을 했다. 그리고 관련 교내·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이를 포트폴리오로 준비했다. “교내 활동으로 화학실험 교실, 과학 동아리 활동, 과제 연구, 화학자율동아리 등을 했습니다. 교외 활동으로는 고등학교 사사과정, 탐구토론대회, 과학탐구아카데미, 과학재능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활동 내용들을 저만의 파일에 쌓아놓았던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원 대학에 맞춘 꼼꼼한 자기소개서는 대입의 핵심
오 씨는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모집 시기에 닥쳐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것 보다 미리 준비하는 편이 자신의 역량에 대해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자기소개서 초고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썼습니다. 활동 자료들을 모아놓았던 파일을 참고하며 썼습니다. 그 다음 주기적으로 수정하며 최대한 각 활동을 하며 느끼고 배웠던 점을 쓰려 노력했습니다.” 

오 씨는 특히 대학자율문항이었던 4번 문항을 쓸 때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이를 위해 오 씨는 미리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대학목표, 학과 소개, 연구 분야, 관련 기사 등을 찾아봤다.

그 후 이를 반영해 글의 내용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지원 대학에 대한 정보 반영이 잘 돼 있지 않은 자기소개서보다는 이렇게 쓴 자기소개서가 입학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 때까지 반복하는 공부습관
명문대에 진학한 많은 학생들이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 씨도 이들처럼 반복하는 공부습관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 씨는 학원이나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선생님이 언질만 해놓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필기를 할 정도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수업이 끝난 후 자습시간에는 필기한 내용들을 다시 노트에 정리하며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학습했다. 여기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EBS 강의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도 궁금하거나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절대 넘어가지 않고 친구나 선생님을 찾아가 완벽히 알 때까지 질문을 했다.

또한 오 씨는 여러 자료를 한두 번 보는 것보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10번 이상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 “특히 화학이나 생명과학 같은 경우에는 개념과 관련된 실험 영상들을 찾아보고 개념과 실험과의 연계성을 생각해보며 공부했습니다.” 새로운 것, 더 많은 것을 얕게 공부하기보다는 하나만 하더라도 완벽히 하기를 택한 것. 즉 ‘끊임없는 반복’ 전략을 통해 ‘완벽학습’을 해내며 공부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기출문제’를 통해 학습의 빈 곳 채우기
수험생 시절 오 씨가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은 ‘국어’였다. 오 씨는 자신 없는 과목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출문제 여러 번 풀기’를 활용했다. “기출문제를 보면 시의 특징과 시에서 느껴지는 부분, 작가의 특징 등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에 관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5년 전 문제부터 쭉 뽑아 여러 번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지문을 슬쩍 보고 바로 문제에 접근하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문 읽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방법은 오 씨가 지문과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고 국어 성적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오 씨는 또한 수학 과목 역시 오답노트 만들기를 통해 기출 문제의 덕을 톡톡히 봤다. 기출문제를 푼 후 틀린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문제 풀이의 방법을 스스로 찾은 것. “수학 오답노트를 쓸 때는 먼저 왜 이 문제를 틀렸는지에 대해 썼어요. 그 다음 문제를 저만의 스타일로 편집해서 쓴 후 밑에는 풀이를 적지 않고 문제 해결에 키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적었습니다. 자칫하면 풀이를 외워서 푸는 습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하루 계획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요소
꼼꼼하고 체계적인 공부습관으로 미루어 볼 때 공부 계획표 역시 일찍이 짜둘 것 같지만 오 씨는 일주일 분량의 스터디 플래너를 미리 짜두지 않았다고 한다. 오 씨는 플래너를 펴놓고 중요한 활동이나 그날 꼭 해야 하는 부분들만 해당 날짜에 표시를 해뒀다. 그 후 아침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수업 시간표에 맞는 계획을 대강 세웠고 쉬는 시간에 세부적으로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예를 들어 ‘수능완성 기하와 벡터 단원을 몇 쪽부터 몇 쪽까지 풀기’와 같이 그날 할 일을 적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쓰기, 동아리 활동 등 공부 외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 있는지도 적어뒀습니다. 필요에 따라 다음날 일정에 대해서도 몇 가지는 미리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오 씨는 상황에 따라 아예 공부나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을 때 미리 모든 일정을 정해두면 그것을 다 소화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때문에 필요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계획을 세웠다.

또한 오 씨는 ‘수면 시간’과 ‘식사’, ‘운동’ 등 컨디션 관리 역시도 중요한 공부의 일부분이라 생각했다. 최소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은 지키려 노력했고 아침은 항상 챙겨 먹었다. 화장실 가는 시간대도 수능에 맞게 평상시에 체크하며 조절해나갔다. 중요한 시험에서 기량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액상과당이 다량 함유된 간식 등도 자제했다. 모의고사를 보다가 에너지바를 많이 먹어 시험을 망쳤던 경험 때문이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컨디션 관리에 관한 부분들이 수능을 볼 때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마지막으로 오 씨는 대입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 정도만 하자, 나는 못해’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꼭 잘될 거야, 난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항상 마음 속에 품고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신 스스로가 희망을 갖지 않으면 결과 역시 희망적으로 나오기가 힘들거든요. 대학 입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수능 시험장 또는 면접시험장에서 끝나고 나오는 순간까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의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이희재 기자 jae@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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