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심 국·공립대, "지역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방침에 우려"
지역중심 국·공립대, "지역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방침에 우려"
  • 유제민 기자
  • 승인 2017.06.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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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심국·공립대기획처장협의회, 부경대서 회의 개최해 지역 거점 국립대 육성 방안 대응 논의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전국 19개 지역중심국·공립대기획처장협의회(회장 류장수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소속 기획처장들은 27일 부경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중심 국·공립대가 살아야한다"며 정부의 대학정책을 '지역불균형 정책'이라고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의 '지역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19개 대학 기획처장들은 정부가 대형 국립대인 9개 지역거점 국립대 위주의 육성정책을 편다면 중소형 국립대 경쟁력 약화로 지역 공동화의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중심 국·공립대학들은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국립대가 육성하기 힘든 분야의 인력양성에 특화돼 있고, 대형 국립대보다 적은 예산으로도 빠른 특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중소형 국립대 혁신 발전을 위한 육성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류장수 회장은 "이날 회의는 지역균형발전을 외쳐온 정부가 오히려 지역균형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대학정책을 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자리"라면서 "이날 모인 각 대학의 의견을 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를 통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중심 국·공립대학협의회는 강릉원주대, 경남과학기술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 19개 대학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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