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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텀블러폭탄 피의자 "인터넷 안보고 폭발물 직접 만들었다"
"본인 평소 과학 지식 이용"…경찰, 컴퓨터·스마트폰 등 감식
2017년 06월 14일 (수) 09:13:08
   
 

연세대 폭발물 사건의 피의자로 긴급체포된 대학원생 김모(25)씨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검색 없이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폭발물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으며 구글이나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폭탄 제조 방법을 검색해 참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피해자인 연세대 공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와 같은 학과 소속 대학원생으로 알려졌다.

텀블러에 든 폭발물은 건전지를 이용한 기폭장치와 연결돼 있었으며 안에는 아래쪽이 뭉툭한 나사(볼트) 수십 개와 화약이 든 형태였다. 김씨는 폭발과 함께 나사가 사방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에 사제 폭발물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기보다는 (공대생인 피의자가)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김씨가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사제 폭탄 제조 방법을 참고하지 않고 폭발물을 만들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 54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서 휴식했다.

경찰은 "김씨가 순순히 조사에 임했다"며 "오전 중 조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쏠리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아직 발표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중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 김모 교수를 다시 조사해 김씨와 김 교수의 평소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범행 동기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이르면 이날 저녁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 김 교수 연구실에서 종이상자에 들어 있던 사제 텀블러 폭탄이 터져 이 상자를 열려고 하던 김 교수가 화상을 입었다.

이 상자는 앞서 김씨가 김 교수 연구실 앞에 갖다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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