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구글과 함께 최대 규모 온라인 가상 전시 프로젝트 진행
숙명여대, 구글과 함께 최대 규모 온라인 가상 전시 프로젝트 진행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7.06.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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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양자수박물관, '우리는 문화를 입는다' 프로젝트에 참여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정영양자수박물관이 구글과 함께 3000년 패션의 역사를 담은 최대 규모의 온라인 가상 전시를 개최한다.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은 구글의 '우리는 문화를 입는다(We wear culture)'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 기관 중 하나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일환으로 전세계 42개국 180여 개 문화기관과 협업해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정영양자수박물관을 포함해 서울디자인재단, 경기도박물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이화여자 박물관, 아름지기재단 등 6곳이 함께 한다.

구글 아트 앤 컬쳐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고대 실크로드에서 베르사유의 우아한 패션과 브리티시 펑크(British punk) 및 현대 의복의 뒷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모든 것을 탐구한다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마릴린 먼로의 하이힐이나 샤넬의 블랙 드레스 등 세대의 옷 입는 방식을 변화시킨 아이콘을 포함해 세계 패션 3000년 역사를 망라하는 최대 규모의 가상 전시가 손 안에서 펼쳐지는 셈이다.
 
패션 전문가, 큐레이터 및 디자이너와 전세계 대학, 박물관 및 NGO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전시는 패션이 문화의 일부이자 예술의 한 형태이고 진정한 장인정신의 결과물로 다면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상 현실, 360° 영상, 스트리트뷰(Street View), 초고해상도 '기가픽셀' 이미지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보존된 패션 컬렉션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영양자수박물관은 지난 2016년 6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표적인 소장유물 20여 점을 구글 아트카메라로 촬영했다. 구글 아트카메라는 수백 장의 클로즈업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이를 하나로 연결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디테일까지 살펴볼 수 있는 소장품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글 아트 앤 컬처 사이트에서 정영양자수박물관 소장품의 질감이나 컬러, 기법 등 섬세하고 독창적인 자수 디테일을 기가픽셀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정영양자수박물관 전시실의 실내 스트리트 뷰(Street view)를 통해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상으로 걸어 다니면서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된 유물을 클릭하면 고해상도 사진과 소장품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방문객은 정영양자수박물관에서 제작한 온라인 전시 '실의 비밀', 'Wearable Art', 'Threads of Splendor'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자수 예술의 역사와 흐름 현대 패션에 주는 영향 등에 대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아밋 수드(Amit Sood) 디렉터는 "지금 입고 있는 청바지나 옷장에 있는 블랙 드레스는 사실 몇 세기나 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진정한 문화이며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며 "모바일이나 노트북으로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에 대한 스토리를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는 문화를 입는다' 전시는 웹사이트(g.co/wewearculture)나 구글 아트 앤 컬처 안드로이드/iOS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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