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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형에 맞춘 입시 준비 전략으로 합격의 꿈 이뤘어요"
[상위 1% 나만의 공부법]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신지현 씨
2017년 06월 01일 (목) 16:39:25
   
 

[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신지현 씨는 과학고 재학 시절 문과계열 학문에 대한 갈망이 컸다. 특히 경영학에 관심이 많았던 신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과 경영학적 지식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산업경영공학과’에 흥미를 갖게 됐다. 그 중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을 면제해 주고 모든 첨단분야를 융합한 학과 특성을 갖춘 POSTECH을 선택하게 됐다. 신 씨는 과학고에서 내신 성적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POSTECH 수시 전형에 맞춘 효율적 준비로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신 씨가 추천하는 공부법과 대입 준비 전략을 주목해보자.

100% 입학사정관제 선발, 성적보다 지원자의 잠재력 중요
신 씨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에 입학했다. POSTECH은 100% 입학사정관제에 의해 학생을 선발한다. 내신보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해 지원자의 잠재력을 보는 것이 취지이다. 여기에는 일반전형, 창의IT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외국민전형이 있다. 이 중 신 씨가 입학한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한 1단계 서류평가(3배수 내외),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면접으로 전형 빈틈 메워
신 씨는 과학고 재학 당시 조기졸업의 기준인 내신 상위 40%에 겨우 해당됐다. 안정권의 내신 성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원하는 대학, 학과를 정한 후에 그 전형에 맞춰 더욱 꼼꼼하게 대입을 준비했다. 신 씨는 자신의 합격 비결로 진실된 ‘자기소개서’와 꼼꼼한 ‘면접 준비’를 꼽았다.

신 씨는 특히 자기소개서 준비에 신경을 썼다. 교과 성적보다 다른 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라면 지원자의 잠재력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판가름이 날 수밖에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POSTECH 교수님에게 메일로 궁금한 것을 물었던 경험, 입학부터 졸업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활동 등을 상세히 나열하며 학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자기소개서에 최대한 담아내려 노력했다.

“수시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제가 지원하는 학과가 어떤 학생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지원하는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자기소개에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1차 서류 평가에 통과하고 난 후 2차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같은 학교·학과에 지원했던 선배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면접 문제를 얻었다. 그리고 모의 면접 상황을 가정해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친구들과 서로 면접관이 돼 주며 직접 답변을 하는 연습을 시간이 날 때마다 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면접에서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신 씨는 원하는 대학·과의 입시 전형을 집중 공략해 대입 준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끊임없는 읽기, 말하기 통해 학습의 빈 곳 채우기
신 씨는 자신의 공부 비결을 ‘읽기’와 ‘말하기’ 두 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공부하려는 내용을 무조건 읽었다. 여러 번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조금 더 쉬운 내용의 교과서나 책을 구해 읽었다고 한다. “수업만 들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던 내용이 복습을 하며 책을 천천히 읽으니 연결고리가 생기듯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습니다.”

신 씨는 읽어서 학습한 내용들을 입으로 끊임없이 내뱉으며 복습했다. 이러한 방법은 스스로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바로 파악할 수 있으며 배운 내용을 순서대로 암기할 수 있어 완벽학습에 도움이 됐다.

“마치 제가 선생님이 돼 남을 이해시킨다고 생각하면서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직접 말을 하다 보면 배운 내용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복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 내용 교과서에 옮겨 적으며 복습하기
그렇다면 노트필기 활용은 어떨까? 신 씨는 수업시간에 글씨를 빨리 받아쓰며 정신없이 필기하는 편이다. 교과서에 바로 필기하면 교과서를 쉽게 더럽히는 느낌을 줘 과목별 연습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선 수업시간엔 과목별 연습장에 모든 것을 필기한 후 책을 읽으며 복습을 할 때 연습장 내용을 교과서에 예쁘게 옮겨 적었다. 이를 통해 가독성을 높여 다시 공부할 때 효율적인 복습이 가능했다.

오답노트의 경우 따로 만들고 작성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문제를 풀고 나면 헷갈리지 않을 때까지, 정확히 풀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풀었다. 그리고 시험 전날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문제 중 한 번이라도 틀린 문제들을 체크해 뒀다가 다시 한 번 푸는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대체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공부의 일부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 씨는 공부 시간만큼이나 ‘제대로 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씨는 “과고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월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오후까지는 학교에서 생활을 하며 정해진 시간표에 따랐습니다. 물론 취침시간인 12시 반 이후에도 방에서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저는 취침시간이 되면 바로 잠을 잤습니다”라고 말했다.

공부 후 나머지 시간은 다음날의 공부를 위해 온전히 휴식을 취한 것. 또한 “주말에 집에 가면 주중에 쌓인 피로 때문에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10시쯤 늦게 일어나 과제를 하거나 그 주에 배운 것들을 복습하는 식으로 여유롭게 공부를 했습니다.”라며 휴식과 충분한 수면을 적절히 사용해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특목고 재학 중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신 씨는 휴식과 더불어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추천했다. 운동을 하는 것이 공부 시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벼운 운동은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

“과학고에는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조기졸업의 문턱이 높아져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럴 때 저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여자 동기들과 배드민턴을 자주 쳤고 이로 인해 체력이 향상됐습니다. 향상된 체력으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 수월해졌고 공부를 할 때 잡생각이 사라져 괜한 걱정을 하는 일도 줄었습니다.”
 
여행을 떠나 슬럼프에서 벗어나길
끝으로 신 씨는 대입을 앞두고 있는 슬럼프에 빠진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공부가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여행을 떠나 조용한 곳에서 저 자신, 진로, 인간관계 등 여러 고민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공부에 바빠 여행이 사치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머리와 마음을 맑게 해줘 다시 공부에 열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돼 줍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한 번쯤 용기 있게 여행을 떠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희재 기자 jae@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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