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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기반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 도약"
[특성화 전문대학을 가다] 계원예술대학교
2017년 05월 30일 (화) 14:51:02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선정…'디자인산업 혁신 인재' 양성
2017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 'A등급'…WCC(World Class College) 진입 요건 충족
국내 유일 디자인 기반 혁신 위한 '파라다이스홀' 완공…산학협력과 창업 위한 최고의 인프라 구축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가 국내 대표 특성화 전문대학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우수한 특성화 역량을 인정받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하 SCK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SCK사업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이하 WCC)’ 진입 요건을 충족시킨 것. <대학저널>이 ‘특성화 교육의 1번지’ 계원예대를 찾아가 봤다. 

국내 유일 예술 디자인 특성화 대학 ‘자부심’
“계원예대는 24년이라는 짧은 연륜의 대학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예술디자인 교육의 진보적 경향성을 만든 비범한 대학이다. 계원예대는 국내 유일 독립 예술·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 특화된 교육정책, 융복합적 수업방식, 스튜디오 중심 교육시스템 등을 통해 창조적 문화산업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권영걸 계원예대 총장)

   
▲ 김형로 교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코카콜라 등 세계적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특성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처럼 각각의 대표 브랜드가 있다. 한 마디로 특성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일류기업으로 인정받는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특성화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명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우리나라 대학들은 일명 ‘백화점식 확장’을 추구, 뚜렷한 목표와 경쟁력 없이 학과를 무분별하게 설립·확장했다. 이는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고 있다. 정부가 학령인구감소시대에 대비, 대학구조개혁정책을 시행하자 대학들이 구조조정과 특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계원예대가 주목받고 있다. 1993년 계원조형예술학교로 출범한 뒤 ‘국내 유일 예술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서 역사와 자부심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계원예대는 ▲아트계열(공간연출과, 사진예술과, 순수미술과, 융합예술과) ▲커뮤니케이션계열(광고·브랜드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미디어&테크놀로지계열(게임미디어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라이프스타일계열(리빙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화훼디자인과) ▲스페이스계열(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전시디자인과) 등 예술·디자인 전공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스튜디오 중심 교육(학생들에게 스튜디오 공간 배정)과 디자인 씽킹(디자인 작업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창의적·융합적 사고방식) 등 계원예대의 특성화 교육은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계원예대는 특성화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지킨 결과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선정을 비롯해 전공기초능력증진 지원사업 선정, 학교기업 지원사업 선정, 청년취업아카데미 수행기관 선정,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획득, SCK사업 선정 등 이 대표적이다.

   
 

SCK사업 신규 선정, 특성화 경쟁력 입증
‘디자인 산업 혁신 인재(D-innovator)’ 양성
“신규 선정 평가에서는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 대학을 선정한다는 원칙 하에 선정 규모를 결정했다. 예술·보건계열의 경우 특정 분야에 특화된 학교 특성을 고려, 학교 특성을 살린 특성화 모델 설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교육부)

SCK 사업은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이다. 사회·산업 수요 기반 특성화를 통해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2014년 도입됐다. 지원 대학은 Ⅰ유형(단일산업 분야 특성화: 특정산업 연계 1개 계열 중심 특성화), Ⅱ유형(복합산업 분야 특성화: 특정산업 연계 2개 계열 중심 특성화), Ⅲ유형(프로그램 특성화: 대학 자율적으로 우수 고등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Ⅳ유형(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구분된다. 지원 규모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1조 5000억 원이다.

교육부는 2014년 SCK사업 지원 대학 명단을 발표한 뒤 2016년 6월 ‘SCK사업 계속 지원 대학과 신규 선정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계원예대는 신규 선정 대학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당시 신규 선정 평가에는 총 45개 전문대학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최종 12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계원예대가 3.7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SCK사업에서 디자인 특성화 대학은 계원예대가 유일하다.  

계원예대의 SCK사업 목표는 ‘디자인 산업 혁신 인재(D-innovator) 양성’이다. D-innovator란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닌 ‘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가치 창출 역량을 가진’ 디자이너를 의미한다. 계원예대는 SCK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실무역량, 창의역량, 공감역량’을 특성화 인재역량으로 설정하고 3대 전략·6대 사업·21대 세부프로그램을 수립했다.

3대 전략은 ▲창조적 직무역량 배양 ▲실무형 디자인 교육 강화 ▲산업체 맞춤형 취·창업 플랫폼 운영으로 구분된다. 6대 사업과 21대 세부프로그램은 ▲NCS기반 교육사업: 창의교육모델(NCS+KCS), 교직원 NCS역량 강화, NCS기반 교육과정 품질관리(CQI), 반(VAN)하다 창의 프로그램 ▲학생이력관리: K-CDP 학생이력관리시스템, K-PCS 학생지도시스템, AID 학생지도프로그램, K-포트폴리오 ▲실무역량 강화사업: MECE 취업지원 프로그램, 현장실습 프로그램,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향상 교육 프로그램, 직무능력성취도 평가 ▲교수학습 지원사업: IPSEXC 교수학습지원 프로그램, E-Learning ▲역량 향상 프로그램: CO-A 기초학습 능력향상 프로그램 ▲창업역량 강화사업: EPI 창업지원 프로그램, Two-Eyes 디자인 사업, 디자인 예비학교, 푸드 디자인 사업 ▲산학역량 강화사업: 스튜디오 기반 산학 연계프로그램, 학교기업 계원창작상단 등으로 구성된다.

최정심 계원예대 SCK사업단장은 “2016년 SCK 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연 1000여 명의 예비 디자이너를 배출하는데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3년간 아낌없이 지원하고, 디자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기업 배출, 창업역량 강화사업 성과 ‘우수’
#1. 2016년 11월 11일 ‘2016 계원예대 달란트 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화훼디자인과 김경화 씨와 사진예술과 박승만 씨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4팀에게 우수상이, 5팀에게 장려상이 돌아갔다. 또한 각 1팀씩에게 유캔스타트업상, 한샘이펙스상, 한국소호진흥협회상, AVA엔젤클럽상이 주어졌다.

#2. 2016년 12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웰리힐리 리조트에서 ‘2016 계원예대 스타트업 캠프’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캠프에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청년기업가정신 특강, 워크숍, 과제 발표 등이 진행됐다.

계원예대는 2016년 하반기부터 SCK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도 불구, SCK 사업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무엇보다 창업역량 강화사업이 주목된다. 김형로 계원예대 창업교육센터 교수는 “창업교육, 창업활동 연습, 창업아이디어 실현으로 구성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학생 디자인 아이디어의 전시·판매가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창업 16건, 지식재산권 출원 24건 등의 학생 창업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계원예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은 달란트 경진대회, 스타트업(Start-Up·신생 벤처기업)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캠프, 스타트업 아카데미,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달란트 경진대회는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와 우수한 사업모델 발굴, 지원을 위해 2016년 10월 1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됐다. 총 23개팀 68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서류평가, 2차 멘토링, 3차 본선 발표평가를 거쳐 14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형로 교수는 “달란트 경진 대회를 통해 계원예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그룹이 멘토링을 지원한다”며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후원, 기부, 대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 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엔젤클럽(Angel Club·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모임)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계원예대는 달란트 경진대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동아리 지원프로그램에 따라 계원예대 창업동아리, 창직동아리,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비 등이 지급된다. 실제 계원예대는 2016년 11월 20개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뒤 중간평가를 실시, 10개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10개팀을 2017년 2월 15일까지 계속 지원했다. 이에 바즈(화훼디자인과), 쓰담(전시디자인과), 스튜디오K(사진예술과)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제품과 서비스 시제품 제작부터 사업자 등록과 지식재산권 출원까지 창업활동을 경험했다.

스타트업 캠프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 준비와 청년 기업가정신 함양을 목표로 레크레이션과 오리엔테이션, 창업 비즈니스모델 시뮬레이션, 청년 창업 성공사례 연구,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이 진행된다. 또한 스타트업 아카데미에서는 창업 실무교육을 통한 창업 성공 지원, 청년 창업가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스쿨, 3D 프린팅 스쿨, 디자인 IOT융합 스쿨, 지식재산권 스쿨, 실무창업 스쿨, CEO특강 등이 진행된다.

계원예대는 해외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바로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다. ‘2017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는 글로벌 창업 이해도 증진, 글로벌 창업 실무 체험 습득, 글로벌 창업자 육성 등을 목표로  중국 위해(웨이하이)에서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1일까지 실시됐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 현지에서 범아그룹 탐방, 위고광장 쇼핑센터 아이템 탐방, 남해그룹 견학, 3D프린팅 업체 견학, 팀별과제 수행 발표 등을 진행했다.  

   
▲ 김경화(좌) 씨와 김종구 씨

계원예대 SCK사업의 창업지원프로그램에 힘입어 계원예대 학생들의 창업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화 씨(화훼디자인과 졸업)와 김종구 씨(건축디자인과 졸업)가 대표적. 김경화 씨는 ‘DIE VAZ(디바즈)’를, 김종구 씨는 ‘미드나잇 블랙’을 각각 창업했다. 김경화 씨와 김종구 씨는 이구동성으로 창업지원프로그램이 창업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한다. 

디바즈는 화훼 기업이다. 국내에서 꽃은 80% 이상이 이벤트와 경조사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김경화 씨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꽃 소비가 대폭 줄 것을 예상하고 ‘남을 위한 소비가 아닌 나를 위한 꽃 소비’를 슬로건으로 디바즈를 창업했다. 디바즈에서는 직접 꽃을 골라 한송이 단위로 살 수 있다. 디바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의 ‘aTium(에이티움)’ 사업체로 최종 선정, 창업공간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있다.

김종구 씨의 ‘미드나잇 블랙’은 플랫폼 기업이다. 기업체에서 필요한 홍보 사진과 CG 제작 대행이 주 업무. 예를 들어 건축회사가 건축물을 짓기 전 고객에게 보여주는 건물 사진들을 대신 제작한다. 전문 외주용역비가 부담스러운 기업들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즉 기업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사진과 CG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동시에 김종구 씨는 대학생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SCK 연차평가 ‘A등급’, WCC 진입 요건 충족
파라다이스홀 개관, 최고의 인프라 구축

교육부는 SCK사업 참여 83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차평가를 실시하고 등급을 발표했다. 등급은 S, A, B, C등급으로 구분됐다. 계원예대는 ‘A등급’을 획득했다. 전 영역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것.

교육부는 “계원예대는 ‘창의교육모델(NCS+KCS) 개발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 강화’와 ‘취업지원(MECE) 및 창업지원(EPI)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취창업 활성화’가 대학 특성화를 통해 교육 품질 향상과 재학생의 취업, 창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은 대학의 특성화 주력산업인 디자인 산업 분야와 연계, 환경 및 요구분석을 통한 학과별 인력 양성 유형 설정과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개편) 절차가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계원예대는 SCK사업 연차평가 ‘A등급’ 획득에 따라 WCC 진입 요건을 충족시켰다. 교육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WCC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1년 7개 전문대학이, 2012년 4개 전문대학이, 2013년 10개 전문대학이 각각 WCC로 선정됐다. WCC 선정 대학들은 재정 인센티브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산업체위탁교육 운영 등에 있어 자율성이 확대된다. SCK사업 연차평가 결과 S등급, A등급 대학들만 WCC 신규 선정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7월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파라다이스홀(Paradise Hall)이 완공된다. 파라다이스홀은 계원예대의 야심작으로, 국내 유일 디자인 기반 혁신을 위한 ‘창업 및 산학협력관’이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다목적홀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학생복지시설(학생식당·카페·편의점·갤러리 등)이, 지상 2층에는 학생지원시설(학생서비스센터·취업지원센터·학생자치기구 등)이 들어선다. 지상 3층부터 5층까지는 연구산학협력처, 산학협력 및 창업지원 시설이 입주하며 지상 6층부터 7층까지는 대학본부 시설이 입주한다.

김형로 교수는 “계원예대는 국내 유일 100% 예술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 정부의 특성화사업 프로그램에서도 디자인 특성화는 계원예대가 유일하다”며 “파라다이스홀 개관으로 산학협력과 창업을 위한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는 점도 계원예대의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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