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포털 사이트 대입 광고 가장 회피"
"고3 학생들, 포털 사이트 대입 광고 가장 회피"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7.05.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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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구>에 연구 결과 게재···미디어 유형별 대입 광고 회피 정도 분석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매년 입시 시즌이 되면 각종 포털 사이트에 대입 광고가 등장한다. 특히 대학들은 포털 사이트 광고 게재를 위해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출한다. 그런데 정작 고3 학생들이 포털 사이트 대입 광고를 가장 회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상일 신구대 겸임교수(제1저자), 김진희 남서울대 외래교수, 이철영 홍익대 대학원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한국청소년연구(발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7권에 '고등학생 수용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태도와 광고지각이 대학 입시광고 회피 현상에 미치는 미디어별 효과'에 대해 게재했다. 

연구팀은 서울 소재 인문계 고교(성북구 소재 H고+마포구 소재 K고) 3학년 학생 240명(남학생 97명+여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유형에 따른 미디어 태도 차이(선호도)와 대입 광고 회피 정도(무시도)를 설문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먼저 고3 학생들은 총 5점 만점에 ▲포털 사이트(3.97) ▲TV(3.72) ▲SNS(3.57) ▲설명회 자료집(3.47) ▲수능 교재(3.40) ▲배치표(3.19) ▲라디오(3.08) ▲신문(2.95) 순으로 선호했다. 또한 ▲포털 사이트(3.70) ▲SNS(3.50) ▲신문(3.24) ▲배치표(3.00) ▲TV(2.92) ▲수능 교재(2.79) ▲설명회 자료집(2.74) 순으로 대입 광고를 무시했다.  

즉 만점에 가까울수록 선호도와 무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고3 학생들은 포털 사이트를 가장 선호하지만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대입 광고를 가장 무시했다. 반면 수능 교재와 설명회 자료집 등 입시 정보 책자의 경우 포털 사이트, TV, SNS보다 선호도가 낮아도 고3 학생들이 대입 광고를 가장 많이 봤다. 

연구팀은 "10대 고등학생들의 미디어 이용이 주로 포털 사이트, SNS 등의 뉴미디어에 집중된 만큼 미디어에 대한 태도 역시 주 이용 미디어에 호의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설명회 자료집, 수능교재 등 입시 정보 제공 미디어가 라디오, 신문 등의 미디어보다 더 좋은 태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포털 사이트는 미디어에 대한 태도가 가장 좋지만 대학 입시광고 회피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나며 SNS 역시 미디어에 대한 태도는 좋지만 광고회피가 높게 나타났다"며 "10대 청소년들은 포털 사이트, SNS 등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호의적인 미디어 태도를 형성한다. 하지만 정보탐색이나 커뮤니티 활동 등을 목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한다. 따라서 대학 입시 광고가 미디어 이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지각하게 되고, 광고회피 역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수능교재, 설명회 자료집 등은 대학 입시광고 회피가 모든 미디어 중 가장 낮게 나타나며 대학 입시광고에 대한 부정적 지각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능교재, 설명회 자료집 등의 미디어는 대학 입시 관련 정보탐색을 목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대학 관련 광고가
부정적으로 지각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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