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책뉴스 > 교육정책 | 실시간 정책뉴스
     
"교권침해 증가, 교사 사기 추락"
부산교총,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교사 78.7%, "최근 1~2년간 사기 떨어졌다" 응답
2017년 05월 12일 (금) 17:34:35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스승의 은혜' 노래가 떠오른다. 그러나 정작 교사들의 마음은 우울하다. 매년 교권침해가 증가하면서 사기가 추락하고 있는 것. 또한 교사들은 여전히 잡무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박종필·이하 부산교총)는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시내 초·중학교 교사 8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설문항목은 ▲교직 만족도 ▲교원 사기 진작 방안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가 47.8%였다. 다만 '자녀가 교직을 선택한다고 할 경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찬성한다'가 38.5%, '자녀의 선택에 맡기겠다'가 46.7%로 더 많은 교사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사기는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떨어졌다'가 78.7%로 응답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등학교 교사보다 초등학교 교사가, 남자 교사보다 여자 교사가, 관리직보다 일반교사들이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더 많이 응답했다. 

그렇다면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교권침해였다. 즉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어떤 장치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교권보호 강화' 필요성이 58.9%로 1위로 꼽혔다. 이는 교사들이 교권침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발표한 '2016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 사례 건수는 총 572건으로 10년 전인 2006년(179건)에 비해 300% 증가됐다. 

또한 '최근 1~2년간 수업전념을 위한 잡무는 경감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잡무가 늘어나거나 별로 변화가 없다'가 89.7%였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초등학생 객관식 시험 전면 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41.7%,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가 58.3%였고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학교 현장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가 75.8%,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가 9.6%였다.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은 "교사들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에 헌신한다는 사명감만으로 교직을 지켜오고 있다. 그러나 교권 침해와 잡무 부담으로 인해 교직 만족도와 학생지도 열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면서 "교권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관련기사
· "교단이 흔들리고 있다, 교권침해 증가"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