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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특기자전형의 운명은? 체육특기자전형은 축소·폐지 분위기
학생부전형 대세 속 특기자전형 매년 감소 추세
교육부, 제2 정유라 사태 막고자 개선방안 발표…대학별 축소·폐지 움직임 확산
2017년 05월 15일 (월) 17:52:22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대입 ‘특기자전형’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체육특기자전형의 경우 제도를 개선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대학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기자전형이란 수학, 과학, 외국어, 체육 등 특정분야에 특장점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제도이다. 교과성적 외 수상경력이나 면접, 실기고사를 별도로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특기자전형은 2013년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 발표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5~2017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을 늘리고, 특기자 전형은 제한적으로 운영해 모집규모를 축소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 결과 학생부교과·종합전형은 2017학년도 21만 3393명, 2018학년도 22만 4166명, 2019학년도 22만 910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특기자전형은 2017학년도 7253명, 2018학년도 6353명, 2019학년도 5489명 순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 공약으로 특기자 전형 폐지를 내건 상태다.

특히 체육특기자전형의 경우 지난 2016년 ‘정유라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태’와 ‘장시호 연세대 특혜입학 의혹’ 이후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다. 입학 문제뿐 아니라 해당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학업태도도 논란이 됐다. 교육부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칙 위반, 시험·과제물 대리 응시·제출, 공·사문서 위조 등 체육특기자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는 지난 4월 9일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202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 내 학생부 반영 ▲대학의 자의적 전형 운영 방지 ▲전형 개선 정도 정부재정지원사업 내 반영 ▲입학생 수업대체 인정 기준 및 상한선 마련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대학별 자율규제 강화 등 체육특기자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발표 후 대학에서도 해결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고려대와 연세대는 지난 4월 2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02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 선발에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키로 했다. 학사관리 또한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화여대는 최근 2019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을 폐지한다고 공식발표했다. 2018학년도의 경우 6명 선발이 유지된다. 숭실대는 2019학년도부터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에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고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은 폐지한다. 조선대는 2019학년도부터 특기자 모집 인원을 기존 99명에서 71명으로 축소하고, 체육특기자 비육성 종목(10명)과 무용특기자 전형(25명)은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입시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체육특기자전형은 특정종목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한 선수 혹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므로 재능을 가진 이들의 진로를 가로막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큰 손실"이라며 "지원자의 의견, 사회적 수요, 대학별 상황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대책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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