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재정지원사업 선정, 대학가 '희비'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5-01 17: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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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사업, ACE+ 사업 결과 발표···SW중심대학, 창업선도대학 주목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올해 정부 주요 재정지원사업 선정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선정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반 마련에 성공했지만 탈락 대학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대학저널>이 지난 4월까지 발표된 정부 주요 재정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총정리했다.


최대 재정지원사업, 'LINC+ 사업'
먼저 올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에 총 99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LINC+ 사업 '4년제 대학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선정 대학을 4월 16일 발표했다.


앞서 대학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이 시행됐다. LINC+ 사업은 LINC사업의 후속사업과 신규 도입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이 통합된 것이다. 올해에만 총 32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INC+ 사업 지원 대학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구분, 선정된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목적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해 청년 취·창업 확대와 중소기업 혁신 지원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의 목적은 사회 수요 반영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산, 학생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지난 3월 29일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고도화형' 권역별 가선정 결과와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권역별 예비선정 결과가 각각 발표됐다. 이어 권역별 선정평가에서 탈락된 대학들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격인 전국단위 선정평가가 실시됐다. 그리고 권역별 선정평가와 전국단위 선정평가를 합쳐 최종 선정 대학이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4년제 대학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ERICA , 한양대 서울(이상 수도권) ▲건국대 글로컬, 건양대, 공주대, 대전대, 선문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이상 충청권) ▲군산대, 동신대, 우석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호남대(호남제주권)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대, 안동대, 연세대 원주, 영남대, 한림대(대경강원권) ▲경남대, 경상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 한국해양대(이상 동남권) 등 55개 대학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4년제 산학협력 고도화형' 선정 대학에는 올해 총 2163억 원이 투입된다.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는 ▲경복대, 대림대, 동서울대, 동양미래대, 두원공대, 부천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이상 수도권) ▲강동대, 대덕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림성심대(이상 충청강원권) ▲서영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조선이공대(이상 호남제주권)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이상 대경권) ▲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주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자대, 울산과학대, 한국승강기대(이상 동남권) 등 44개 대학이 선정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선정 대학에는 올해 총 758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지난 2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고도화형' 선정평가가 발표된 결과 ▲청강문화산업대, 한양여대(이상 수도권) ▲충남도립대(충청강원권) ▲경남정보대, 창원문성대(이상 동남권)가 선정됐다.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선정 평가는 5월 중에 진행되며 결과는 6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지원, ACE+ 사업
LINC+ 사업에 이어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이하 ACE+ 사업)' 지원 대학 명단이 4월 30일 발표됐다. ACE+사업은 기존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이 확대·개편된 것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이 목표. 이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하 대교협)는 매년 신규 대학을 선정, 4년간 지원한다.


올해 ACE+ 사업 지원 대학은 신규 선정 대학과 기존 지원 대학으로 구분된다. 특히 신규 선정을 두고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실제 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사업 공고 이후 총 89개 대학이신청, 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신규 선정의 영예는 삼육대, 안양대, 인하대(이상 수도권)와 대구대, 동서대, 연세대(원주), 우송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한국기술교육대(이상 지방) 등 10개 대학에 돌아갔다.


또한 기존 지원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광운대, 동국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이상 수도권)와 건양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명대, 동신대, 목원대, 부산대, 배재대, 부산외대, 선문대, 순천대, 순천향대, 전북대, 조선대, 창원대, 충남대, 한동대, 한림대(이상 지방) 등 32개 대학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신규 선정 10개 대학들과 기존 지원 32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올해 약 20억 원 내외(교원양성대학은 5억 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취업·후진학 활성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지난해 이화여대 사태를 겪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이 올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즉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은 '2017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4월 28일 발표했다.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기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이 통합·개편된 것이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령기 학생 중심의 고등교육 체제를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체제로 전환하도록 지원,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부는 '2017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총 231억 원(단과대학형 25억 원 이내, 학부형 15억 원 이내, 학과형 7억 원 이내)을 투입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사업 공고 이후 35개 대학이 신청했다.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발표·면접평가를 거쳐 ▲경희대, 동국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아주대(이상 수도권) ▲서원대, 한밭대(이상 충청권) ▲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부경대, 영산대, 창원대(이상 대경강원권) ▲순천대, 제주대, 조선대(이상 호남제주권) 등 15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아주대가, 지방에서는 창원대가 평가위원들로부터 사업계획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제2, 제3의 인생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 수가 증가하고 직업계고 졸업자의 선취업이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필수"라면서 "성인학습자가 후진학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장벽을 해소,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SW중심대학 지원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지원사업도 대학가의 관심사다. SW중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의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들이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인재선발·교원평가 개선 및 SW가치 확산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 사업 첫해에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개 대학이 선정됐다. 2016년에는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KAIST, 한양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3월 28일 '2017년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신규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SW중심대학 신규 선정에는 38개 대학이 신청, 역대 최고 경쟁률(6.3대1)을 기록했다. 그리고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중앙대, 조선대, 한동대 등 6개 대학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 대학에는 최장 6년간, 연 평균 최대 20억 원이 지원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망 SW분야 중 대학별 강점이 있는 특정 분야를 선정, '학부-석사 연계 전공'을 운영하고 SW중심대학 MOOC 강좌를 개발, 통합 운영함으로써 우수강좌와 교재를 타 대학 학생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SW중심대학협의회를 운영해 SW중심대학 간 협력을 지속하고, 초중등학생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SW중심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의 빌 게이츠·스티브 잡스 양성,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도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소기업청은 2011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도입한 뒤 일정 규모의 창업선도대학을 선정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3년 미만의 초기우수창업자(석·박사/교수/연구원 등)를 발굴, ▲창업교육 ▲사업화 ▲후속지원 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30개 대학이 도전장을 던졌다. 중소기업청은 3단계 평가(서면→발표→현장)를 거쳐 가천대, 광주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울산대, 충남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했다. 울산대의 경우 서울아산병원(연구중심병원)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최초 선정됐다. 신규 선정을 포함, 전국 40개 창업선도대학에는 ▲창업기업 사업화 ▲실전 창업교육 ▲자율·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평균 23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발 기술창업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면서 "앞으로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이 창업하고 글로벌 스타벤처를 성공시키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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