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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대, 이상적인 산·학 융합의 표본을 보여주는 대학"
[명문대 캠퍼스 투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2017년 04월 27일 (목) 17:08:54

45종 장비 보유한 공용장비지원센터 운영 등 산업체에 인프라 개방해 대학·산업 동반성장
다양한 창업 지원제도 마련···지난해 창업기업 설립한 학생 57명·일자리 184개 창출
'기술혁신파크'에 EH 다수 운영···기업·교수·학생 공동연구 수행해 맞춤형 인력 양성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의 빛나는 성과들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2012~16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2014년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선정, 2016년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선정, 2014년 국내 1호 일·학습병행공동 훈련센터 개소, 2011~16년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산학협력 중점사업 선정까지 주요 사업마다 '산기대'라는 이름을 매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산기대는 산학협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학저널>이 산기대 캠퍼스를 방문했다.

'담'과 '문'이 없는 산기대 캠퍼스
기자가 산기대를 찾은 날은 날씨가 화창했다. 산기대 홍보대사인 기계설계공학과 4학년 김영찬 씨와 기계공학과 3학년 박혜빈 씨가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두 학생의 환대와 함께 산기대 캠퍼스 투어가 시작됐다.

산기대 캠퍼스에는 두 가지가 없다고 한다. 하나는 '문'이고 다른 하나는 '담'이다.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담이 없는 산기대 캠퍼스는 사방이 활짝 트여 있다. 주변의 도로,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담이 없기 때문에 문도 없다. 처음 산기대에 도착한 후, 들어서는 입구가 따로 없이 개방돼 있는 캠퍼스 모습에 잠시 당황했던 기자에게 김 씨가 설명했다. "산기대에는 담과 문이 따로 없습니다. 이는 '단절'이 아닌 '소통'을 추구하겠다는 우리 산기대 구성원들의 의지를 담은 것이지요. 산기대는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의 산업체들과 같은 공간에 자리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연 주위를 둘러친 담이 없는 산기대 캠퍼스는 주변 산업단지와 전혀 위화감 없이 어울리고 있었다. 산업체 관계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학교를 방문할 수 있을 듯한 모습이었다.

   
▲공용장비지원센터를 안내하는 김영찬·박혜빈 씨

가장 먼저 두 학생이 기자를 안내한 곳은 '공용장비지원센터'다. 발걸음을 옮기며 박 씨가 설명했다. "산기대에는 220여 개 기업과 50여 개 연구소가 입주해 있습니다. 이 정도 수의 기업 및 연구소가 대학 내에 들어와 있는 건 매우 드문 경우죠. 그렇게 많은 기업들이 입주한 이유를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학생은 '공용장비지원센터' 안으로 기자를 인도했다. 이곳은 기업들의 연구·개발 작업에 활용되는 여러 장비·설비가 구비돼 있다. 기업들은 이곳을 찾아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자본력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아주 고마운 곳이다. 공용장비지원센터는 45종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장비들의 가격은 약 125억 2600만 원에 이른다.   

창업 유도하는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 마련
다음으로 찾은 곳은 '창업보육센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창업보육센터는 창업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산기대 창업 역량의 우수성은 지금까지 산기대가 걸어온 길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산기대는 2014년 12월 대학 특성화 전략인 산학융합 3.0을 수립하며 창업기업 육성을 인재양성, 기술혁신과 함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략적인 창업지원 육성에 나선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돼 전 대학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12월까지 57명의 학생들이 창업기업을 설립했고, 학생 스스로 만든 일자리가 184개에 달했습니다. 이중 연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 13개이며, 연평균 매출은 1억 1000만 원(2016년 기준)에 이릅니다. 학생들뿐 아니라 석·박사(누적 6명) 및 교원(누적 11명)의 창업도 일어나고 있습니다"라며 김 씨가 산기대의 창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창업보육센터

산기대는 창업과 관련한 많은 우수사례를 배출해 산학협력 EXPO에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2016년 10월)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렇게 산기대가 놀라운 창업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인프라와 지원 시스템 부분에서 적극적인 개선과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산기대는 우선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공간을 구축했다. 창업단계에 따라 창업준비공간, 사업화 전용공간, 창업 후 연계공간을 마련해 창업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창업기업이 원하는 경우 엔지니어링하우스(기업-교수-학생의 공동 연구실), 기업연구관, 산학융합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대학의 우수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창업기업들은 공용장비지원센터, 시제품제작실 등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며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정착시키고 교원이 학생들의 창업을 응원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해 창업이 어렵지 않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했다. 창업휴학제, 창업장학금, 창업현장실습, 창업특기생, 창업연계전공, 창업학점교류제 등의 제도가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도입한 '창업프로젝트 트랙'이 눈에 띈다. 이 제도는 창업으로 졸업논문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논문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몰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교원의 경우에는 본인 혹은 지도학생의 창업지원 성과에 따라 업적을 평가받을 수 있다. 지도학생이 창업에 성공하면 SCI 논문을 발표하지 않았더라도 승진 혹은 업적평가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이다. 박 씨는 "저희 대학의 슬로건이 바로 '잘 키운 지도학생 창업기업 하나, 열 SCI 안 부럽다!'입니다. 학생과 교원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창업을 권장하고 있어요."

산기대는 현재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4UP 프로그램'이라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확산(1UP)-발굴(2UP)-육성(3UP)-창업(4UP)'의 4단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기업가정신을 키우는 한편 창업자원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산기대 출신 선배창업기업과 창업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KPU 온세미로 창업협동조합'을 발족했으며 학생들의 글로벌역량을 키우고 스타창업기업(기업가치 100억 원 이상)을 육성하기 위한 'K-Unicorn Club'이 운영 중에 있다.

산기대는 앞으로 창업 및 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한 'Bridge LAB'을 활성화해 석·박사 및 교원 창업을 위한 기술을 발굴하고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ridge LAB이란 사업화(창업 및 기술이전)가 가능한 기술개발을 통해 대학재정 및 지역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교수-기업-학생의 공동연구소다. 대학 내 기존 공간을 활용해 5개소 Bridge LAB을 선정, 운영하면서 제도를 정비하고 시화MTV 캠퍼스를 활용해 확대,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대학의 액셀러레이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창업기업에 지분투자로 창업기업지원에 따른 성장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업자금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박 씨는 "이제 산기대가 왜 우리나라 최고의 '창업대학'인지 아시겠죠? 창업을 꿈꾸는 미래의 기업가들은 꼭 산기대로 오라고 권하고 싶어요"라며 산기대의 우수한 창업 역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업·교수·학생의 공동 연구실, '엔지니어링하우스'
김 씨와 박 씨의 발걸음이 어느 커다란 건물을 향했다. 매우 세련되고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는 이 건물은 '기술혁신파크(Techno Innovation Park)'. 기술혁신파크는 학습, 연구는 물론이고 구성원들의 숙식과 생활공간으로도 쓰이는 복합적인 용도의 건물이다. 학생들의 기숙사이며 엔지니어링하우스, 고부가 PCB 공동연구센터도 들어서 있어 연구·개발과 생활이 한 곳에서 일어나는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건물내부는 외관만큼이나 깔끔했다. 건물의 훌륭한 디자인에 넋을 잃은 기자를 향해 김 씨가 설명했다. "지하엔 학생식당과 푸드코트가 있고 1층엔 라운지와 복지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엔지니어링하우스, 창업지원본부, 실습관, 연구센터가 있고 6층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지요. 7층부터는 기숙사입니다. 기숙사와 연구동은 분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기술혁신파크는 생활공간과 연구·학습공간을 함께 위치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설명에 의하면 생활관과 연구실이 같은 건물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 활동에서 편의를 취할 수 있으며 업체와의 관계도 긴밀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기술혁신파크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업체 관계자 역시 필요한 경우 18층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그런데 한 가지 기술혁신파크 내부 안내도에서 기자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다. '엔지니어링하우스(Engineering House 이하 EH)'라는 곳이 기술혁신파크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 "EH는 기업, 학생, 교수가 공동으로 현장 체험형 교육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곳으로 사회맞춤형 인재를 육성합니다.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 연계를 지속해 참여기업의 연구역량 강화에 따른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지요. 산기대에는 총 59개의 EH가 있으며 191개 기업, 100명의 교수와 388명의 학생이 EH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며 박 씨가 기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EH는 기술혁신파크 3~5층에 자리하고 있다. 3층은 IT 및 전자 분야, 4층은 Smart 기계 분야, 5층은 첨단소재 및 LED 분야 EH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EH로 참여한 기업들의 매출액 상승이다. 3년 이상 입주한 기업의 매출액이 평균 308% 증가했으며 수익 역시 43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뿐 아니라 교수와 학생 역시 EH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나타내며 성장하고 있다.

두 학생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EH 한 곳을 보여주겠다는 말과 함께 앞장섰다. 학생들이 기자를 인도한 곳은 '디자인 융합'이라는 이름의 EH였다. 이곳은 '로봇디자인 연구소(Robot Design Lab)'라는 곳으로서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갖가지 로봇 모형이 가득한 연구공간이 나타났다. 기업체 관계자들과 교수,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 디자인 융합 EH는 공학과 디자인을 융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로봇시스템, 산업기기 등 메커니즘이 많은 제품디자인과 설계 연구를 진행합니다.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의료용 로봇 등의 디자인과 시스템에 대해 기업, 교수, 학생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곳이지요"라고 김 씨가 말했다. EH는 산기대의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이라 할 만한 곳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디자인 융합 EH인 로봇디자인 연구소

우리나라 PCB 산업 발전의 전초기지, '고부가 PCB 공동연구센터' 
기술혁신파크 5층에는 '고부가 PCB 공동연구센터'가 있다. 이곳은 국내 PCB(인쇄회로기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기자재, 시험생산설비 구축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체제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효율성 제고, 개발 기술의 사업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PCB는 전자·정보기기 핵심 전자부품으로 사용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PCB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최신 전자·정보기기의 발전과 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 등으로 신기술 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 씨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로 들어서자 많은 장비들로 구성된 공정 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냈다. 학교 구성원들은 물론 외부 업체에서도 소정의 절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고부가 PCB 공동이용센터는 우리나라 PCB산업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고부가 PCB 공동이용센터에서는 장비운영을 비롯해 시제품 개발, 장비·제작기술 전문 교육과정 운영, PCB공학 정규과정 교과목 개설, Working Group 활성화를 위한 R&D 과제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기대는 이곳을 고부가 PCB 핵심 공정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전략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의 저부가 중심 시장 구조를 고부가 중심으로 바꾸고 PCB 공정기술력을 세계 2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4위에서 3위로 높인다는 것이 산기대의 비전이다.  

기술혁신파크, 쾌적한 생활·연구 공간을 조성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역시 기술혁신파크에 위치한 i Studio. i Studio는 기술혁신파크 3층에 위치해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형태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벽은 산뜻한 색으로 칠해 화사한 느낌을 주었다. "i Studio에서는 학생, 교수,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공부도, 업무도 할 수 있지요.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 창의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에요"라며 박 씨가 i Studio를 설명했다.

   
▲i Studio

i Studio를 지나 두 학생은 기술혁신파크 내 편의·복지시설을 차례로 안내했다. 기술혁신파크 2층에는 레스토랑과 그 앞으로 많은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인 공간이 있다. 학교 구성원들은 이곳의 레스토랑 혹은 지하의 학생식당과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 앞 테이블이 놓인 공간에서는 공부와 연구에 지친 머리를 쉬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1층의 라운지에서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 외에도 기술혁신파크엔 은행, 편의점, 서점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함 없이 갖춰져 있어 학생, 입주 기업 관계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기술혁신파크 2층 레스토랑

취업률도, 장학혜택도 우리나라 최고 수준 
산기대 캠퍼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연구시설은 물론 편의·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시설 하나하나가 산업체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음을 알 수 있다. 담을 세우지 않고 산업체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캠퍼스의 모습이 '보여주기'에 그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 씨가 그 사실을 확인시켜 주며 설명했다.

"산기대는 유지취업률 96.1%로 재학생 5000명 이상 1만 명 미만의 대학들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대학알리미 4월 조사). 전공일치 비율과 취업의 질이 우수한 것이 이러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산기대 학생을 채용한 업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 씨가 설명을 이어 받았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은 다른 것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덕분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우수한 장학 시스템 덕분에 학비나 생활비 부담이 크지 않아요. 지난해 2학기 학생들 중 45.2%에 해당하는 3260명이 등록금 전액을 감면받았습니다. 산기대는 자체적으로 장학금 확충 노력을 계속해 장학금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학 혜택을 받는 학생 수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산기대에는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가족회사가 매년 7억 원 가량의 장학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 EH 참여, 창업, 어학능력 향상 등 학생들의 자기계발 활동에도 장학금을 수여하며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담'과 '문'이 없어 언제든 드나들 수 있는 대학, 학생과 기업체 인사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위화감 없이 어울리는 대학, 최상의 시설과 우수한 설비로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대학, 산기대가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 발전을 이끄는 명문대학으로 불릴 이유는 충분하다. 두 학생은 입을 모아 말했다. "우리 산기대는 학생과 교수님, 산업체 인사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학교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큰 뜻을 품은 공학 기술자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은 산기대를 찾아 주세요."

   
 

유제민 기자 yj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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