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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체육특기자 선발에 최저학력기준 적용"
공동 기자회견 개최…2021학년도부터 시행, 학사관리도 강화
2017년 04월 26일 (수) 11:57:5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와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가 202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 선발에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한다. 아울러 학사관리도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와 관련해 ‘양교 총장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염재호 총장, 박만섭 교무처장, 최동훈 미래전략실장, 양찬우 인재발굴처장(이상 고려대)과 김용학 총장, 이호근 교무처장, 이재용 교학부총장(이상 연세대)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박만섭 교무처장은 “최근 교육부가 체육특기자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고려대·연세대 양교는 학교체육의 본질 회복이라는 사회적 흐름과 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한층 높아진 사회적 요구까지 감안해 양교는 상호 협의를 거쳐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양교는 ▲202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입학생 선발에서 최저학력기준 적용 ▲학생운동선수 학사관리 강화(학업과 운동 병행) ▲교우회, 동문회, 학부모회 등 외부단체의 운동부 운영·관리 미관여 전통 준수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과거 1970년대 대학 운동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수준의 ‘프로페셔널리즘’이 굉장히 강조됐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학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아마추어리즘’으로 전환할 것임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한 것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하나하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도 “운동선수로서 최정점 나이는 30~40대 수준이다. 선수생명이 끝나도 길게는 60년 가까이 살아야 하는 시대에 현재의 엘리트체육 중심교육은 잘못된 방향이다. 지난해 연고전 축사를 통해 언급했듯이 매년 치러지는 연고전을 연고제로 확대하고, 주요종목을 중심으로 ‘아마추어리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

양교가 설정한 최저학력기준은 상위 70% 이내다. 100명 중 70등 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뜻. 해당 기준이 내신인지, 수능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김용학 총장은 “(운동선수가) 반드시 수능을 볼 필요는 없지 않냐. 이 부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도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사관리의 경우 기준 학점 이하 성적을 받으면 학사경고가 내려지고, 수차례 지속되면 퇴학되는 등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외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 TFT팀을 구성, 올해 상반기나 가을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정유라(이화여대에 체육특기자로 부정 입학한 뒤 입학 취소)와 장시호(연세대에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뒤 학칙을 위반, 졸업) 사태 이후 체육특기자 재학생 100명 이상인 17개 대학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 지난 3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에서 학사 위반 사실이 적발되는 등 체육특기자 관리 부실 실태가 드러났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9일  대입 체육특기자전형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등을 담은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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