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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관 연세대 교수, "운동 많이 할수록 행복감도 높아"
청소년 대상 '신체적 활동과 행복 관계' 규명
2017년 04월 12일 (수) 09:46:16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청소년들이여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면 운동을 많이 하라!"

체육 활동에 많이 참여한 청소년일수록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연구팀(책임 연구원: 민지희)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 37만 568명의 청소년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 1회 이상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한 주간 신체활동이 전혀 없었던 그룹'에 비해 '행복하다'고 응답한 확률이 41%~53%p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없다'고 응답한 확률은 26%~35%p 높았다.

또한 한 주 동안 ▲달리기 ▲농구 ▲축구 등과 같이 숨이 차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고강도 신체활동에 참여한 일수가 많을수록, ▲아령 들기 ▲팔굽혀 펴기 같이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에 참여한 일수가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응답할 확률이 증가했다. 스트레스가 낮거나 없다고 응답할 확률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Mental health and physical activity>에 지난 3월 31일 게재됐다.

문제는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참여가 심리적 웰빙(주관적 행복감, 스트레스 인지)에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참여가 부족하다는 것. 실제 '2016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 비교 연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들이 1시간 이상 운동하는 날은 평균 3.5일이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3.8일±0.4일)보다 낮은 수치다. 주관적 행복지수도 82점으로 OECD국가(평균: 100점±10점)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했다.

전 교수는 "최근 줄어들던 학령기 학생 자살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청소년 정신건강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현 시점에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충분한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차원의 제도와 기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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