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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특기자전형에 교과성적·출석 반영"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 발표···학사관리 강화
2017년 04월 09일 (일) 18:48:18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제2의 정유라, 장시호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 대입 체육특기자전형에 교과성적과 출석이 반영되는 등 체육특기자전형이 개선되고 체육특기자를 대상으로 학사관리가 강화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는 9일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 방안은 체육특기자가 초·중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한편, 체육특기자 부정 입학을 근절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칙 위반, 시험·과제물 대리 응시·제출, 공·사문서 위조 등 체육특기자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개선 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초·중고 분야에서 체육특기자의 수업 참여와 학습권 보장을 목적으로 학사관리가 강화되고, 보충학습이 제공된다. 즉 원칙적으로 정규수업 이수 이후 훈련에 참가해야 되고 만일 훈련장소가 교내에 부재, 정규수업 이수가 불가능할 경우 ▲보충학습 제공 ▲출결처리 ▲안전대책 사항 등을 해당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2021학년도 고입 체육특기자 선발 시부터는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내신 성적 또는 최저학력 도달(만족) 여부가 반영된다. 또한 2018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의 전국 대회 참가횟수 제한이 폐지되고, 대회(훈련) 참가 시에는 수업 일수의 3분의 1까지 '출석인정결석'이 허용된다. 2017학년도에는 현행 전국 대회 참가횟수 제한이 유지되지만 방과 후, 주말, 공휴일 대회 참가는 전국 대회 참가횟수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체육진흥법'을 개정, 최저학력 미도달 체육특기자의 전국(국제) 대회 참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대입 체육특기자전형 분야에서는 초·중·고 학생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고 대학 수업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그리고 체육특기자 부정입학 근절을 위해 202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에 학생부가 반영된다. 학생부 반영은 교과성적과 출석이 반영되지만 반영비율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와 함께 체육특기자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 향상 차원에서 대학의 자의적 전형 운영이 방지된다. 이에 모집인원(단체종목은 포지션별 모집인원 / 개인종목은 종목별 모집인원)이 명시되고, 정량평가 기준이 공개되며, 면접·실기평가에 외부인사가 참여한다. 특히 교육부는 대학들이 체육특기자전형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개선 정도를 정부재정지원사업(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운동부 지원 사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학 학사도 대폭 개선된다. 구체적으로 학사 특례 인정 대상이 종목별 경기단체 등록 학생으로 통일되고 수업대체 인정(공결) 기준과 수업대체 인정(공결) 기준 상한선이 마련된다. 대회출전 기간과 시험 기간에만 시험 대체가 인정되며 추가시험, 과제물 제출 등이 의무화된다. 단 국가대표 소집 선수의 경우 훈련기간에도 시험 대체가 인정된다. 재학 중 국내외 프로 입단자는 일반 학생과 동일한 기준(출결·성적)에 따라 학사 규정이 적용되며 4학년 2학기(졸업학기) 조기 취업자는 주말 강좌와 집중 이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체육특기자의 학업 수준·전문성·진로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편성·운영되고 대회 출전 등으로 수업 참여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 튜터제 등이 도입된다. 국가대표(상비군 포함) 입촌자 등을 대상으로 이동수업, 온라인 수업 등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대학별 자율규제 강화 등 체육특기자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입학·학사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유라 씨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방안 주요 내용은 하단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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