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작곡가, 홍난파의 삶과 음악을 되돌아본다"
"불후의 작곡가, 홍난파의 삶과 음악을 되돌아본다"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7.04.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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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홍난파 탄생 120주년 추모 음악회' 개최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한국의 슈베르트', 불후의 작곡가 난파(蘭坡) 홍영후(이하 홍난파)의 삶과 음악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10일 오후 5시 죽전캠퍼스 난파콘서트홀에서 홍난파 탄생 120주년 추모 음악회, '난파를 기리며…'를 개최한다.

홍난파는 1898년 4월 10일 출생했다. 한국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 음악평론가, 음악 잡지 발행인을 비롯해 실내악단 창시자 등 한국 근대음악을 개척한 인물이다. 홍난파의 '고향의 봄', '봉선화' 등은 불후의 명곡으로 꼽힌다. 

홍난파는 일제 강점기에 수양동우회라는 독립운동단체에 가담, 72일간 감옥에서 고초와 고문을 겪으며 늑막염에 걸렸다. 이후 늑막염이 폐결핵으로 악화되면서 4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단국대는 1982년 홍난파의 이름을 딴 '난파기념음악관'을 설립했으며 당시 홍난파의 부인 이대형 여사에게 유품을 전달받았다. 현재 단국대 음악관에 난파 동요 악보 원판과 자필 악보, 창작집과 음악 저널 등이 보관돼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단국대 음악대학·대학원 소속 교수 11명과 재학생 13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엔도 키미꼬가 '고향의 봄' 등 13곡을 선보인다. 엔도 키미꼬는 30년 전 홍난파를 알게 된 뒤 일본에서 홍난파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도 '성불사의 밤'을 노래한다. 

음악회 관람은 무료다. 단국대 구성원들뿐 아니라 지역주민, 홍난파 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단국대는 음악회 관객들에게 홍난파 평전('울 밑에선 봉선화야', 단국대 출판)과 홍난파의 음악이 담긴 CD를 배포할 예정이다.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은 "민족정기를 세우는 역사적 평가도 중요하지만 난파 선생의 예술적 업적과 한국 현대음악에 미친 영향을 연구, 보전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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