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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토리를 '동기→과정→결과'순으로 작성하라"
'학종'으로 대학 가기 ②만점 자소서 작성법-기초편
2017년 03월 29일 (수) 16:49:37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 합격의 '지름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학저널>이 '학종'으로 대학 가기 코너를 연재합니다. 4월호에서는 입학사정관들과 입시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만점 자소서 작성법-기초편'을 소개합니다. 5월호에 '만점 자소서 작성법-실전편'이 이어집니다.
※이 기사는 월간 <대학저널>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자소서 구성 항목
현재 학생부종합전형 자소서 항목은 1~3번 문항(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과 4번 문항(대학 자율문항)으로 구성됩니다. 대학들은 1~3번 문항을 통해 수험생의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진로 등을 판단하며 추가로 필요할 경우 4번 문항을 활용합니다.

①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②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③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④ [자율문항] 지원 동기 등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글자 수는 1000자 또는 1500자 이내로 하고 대학에서 선택)

만점 자소서 작성 1단계, '스토리를 찾아라'
자, 그렇다면 만점 자소서 작성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면 될까요? 바로 '스토리를 찾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자소서를 통해 자신의 경력과 활동, 관심사와 장래희망, 강점 등을 소개합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생활 동안 어떤 활동을 주로 했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지, 어떤 꿈과 장래희망을 갖고 준비했는지 등을 체크 리스트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자신의 스토리와 지원학과(전공) 또는 지원전형 간 연계성입니다. 보통 학생부종합전형 유형은 ▲리더십 ▲학업우수 ▲특별분야 재능 ▲글로벌 ▲자기주도 ▲잠재력 등으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유형은 ▲학교생활 충실형 ▲역경극복형 ▲진로 탐색형으로 각각 유형화됩니다.  

예를 들어 A군이 자기주도적 성향이 우수하고 관련 경력과 활동이 많다면 A군은 자기주도형을 평가하는 대학과 학과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희망 대학과 학과에서 자기주도형이 아닌 글로벌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한다면 A군의 합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관된 활동과 경력 그리고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진실성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최대 무기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에 맞춰 자소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만점 자소서 작성 2단계, '나만의 색깔을 입혀라'
유웨이중앙교육이 '자소서 유사도 검사 서비스'에 등록된 1만 9456건(2015년 기준)의 자소서를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이 자소서에 가장 흔히 쓰는 경험과 스펙으로 교내 동아리 활동(84.8%·1만 6503건)이 꼽혔습니다. 이어 멘토링(56.2%·1만 936건), 토론(53.5%·1만 410건), 학생회 임원(48.0%·9346건), 봉사활동(37.4%·7275건), 축제(26.4%·5139건), 독서(22.9%·4448건), 성적 우수(20.9%·4057건), 경시대회(18.0%·3494건), 논문(16.0%·3116건), 캠프(12.9%·2508건), 체육대회(9.7%·1888건) 순이었습니다. 결국 대부분 수험생들의 자소서 내용이 비슷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자신의 경험과 스펙을 나열식으로 기재하면 누구나 적을 수 있는 뻔한 자소서로 인식,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자기 PR식 나열보다 나만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엮어 향후 진로 계획과 일관성 있게 그려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즉 '스토리 찾기'가 끝난 다음 '나만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동아리 활동에 대해 작성한다고 가정하면, 다른 수험생들도 모두 동아리 활동을 기재합니다. 그런데 이 소장의 지적처럼 '과학 동아리, 토론동아리, 봉사동아리를 했다'는 나열식 소개에 그치면 입학사정관들의 흥미를 끌 수 없습니다. 단 한 가지의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더라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꿈을 키웠는지, 동아리에서 대인관계를 통해 어떻게 리더십이나 협력정신을 발휘했는지, 동아리 활동이 자신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소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점 자소서 작성 3단계, "'동기→과정→결과'순으로 작성하라"
수험생들은 자소서 질문의 답을 정확하게 쓰길 원하기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소서에서 좋은 점수를 위한 모범답안이 없습니다. 질문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내면 됩니다.

자소서는 '동기→과정→결과'순으로 작성합니다. '그 활동을 왜 했는가?'→'활동 과정은 어땠나?'→'활동 후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가'를 일목요연하게 기록합니다. 또한 자소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지원학과(전공)에 관련된 자질(핵심역량)이 잘 드러나 있는가'와 '지원 대학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평가준거(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자기주도성 등)에 해당하는 교내활동이 구체적으로 작성됐는가'입니다. 

[Tip] 현직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만점 자소서 작성법 6계명'
하나! 자소서 작성 전 진로진학 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원 대학·학과(전공)의 특성을 파악, 대학의 건학이념·인재상·지원학과를 명확히 이해하라.

둘! 자소서는 활동 참여 동기, 과정, 결과, 성장·발전 내용이 드러나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학생부의 실적만 단순히 나열하거나 추상적인 내용을 작성하면 안 된다.

셋! 자소서 문항의 요구 내용과 의도를 파악, 작성하라. 문항 요구 내용과 관계없이 자신을 과도하게 꾸미거나 관련 없는 내용을 기술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넷! 자소서는 고등학생 수준의 문장력 정도면 충분하다. 단 어법에 맞게 쓰였는지, 오탈자가 없는지 등은 꼼꼼하게 확인하라.

다섯! 자소서는 반드시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손으로 작성해야 한다. 물론 자신을 좀 더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싶은 유혹도 분명 있다. 하지만 자칫 허위로 또는 과장되게 작성하면 서류검증을 통한 진위 여부 확인 과정에서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학들은 유사도검색시스템을 사용, 표절 여부를 확인하고 있음을 명심하라.

여섯! 자소서는 각 문항별 작성 분량에 맞춰 작성하고, 기한에 맞춰 제출하라. 따라서 전형이 임박, 작성하기보다 미리 공개된 자소서 양식에 맞춰 평소에 미리 써두는 것이 좋다.

만점 자소서 작성 4단계, "유의사항을 숙지하라"
마지막으로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0점' 처리 규정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공인어학성적과 수학, 과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천문), 외국어(영어 등) 교과명이 명시된 외부 수상 실적은 자소서에 기재 시 '0점'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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