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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반드시 얻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대입 Q&A] 3월 학력평가 이후 학습전략
2017년 03월 29일 (수) 14:18:31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월 9일에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2018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3월 학력평가가 입시와 학습 면에서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저널>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의 도움말을 빌어 3월 학력평가 이후 학습전략을 '반드시 얻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으로 나눠 소개한다.

3월 학력평가, 반드시 얻어야 할 것들!

1. '출발선을 파악하라!, 나의 전국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고3 수험생활을 종종 마라톤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그만큼 길고도 힘든 자기와의 싸움이며, 전국 모든 수험생들과의 경쟁 시간이기 때문이다. 긴 여정을 제대로 된 계획 없이 무턱대고 그냥 열심히 달린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얼마 못 가 힘들어 포기하고 싶거나, 자신에게 편한 페이스만 고집하다 어느새 뒤처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공적인 레이스를 마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현재 나의 출발선,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아는 것이다. 즉 나의 실력이 수많은 수험생들 중에서 어디쯤 위치하는지 알아야만, 내가 목표한 지점으로 가는 데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자칫 자신의 위치 파악을 단순히 전 영역 합산 점수나 등급만으로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자신의 계획과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준비하고 목표했던 영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겨울방학 동안 사회문화 과목을 마무리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뒤 학습을 진행했다면,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철저하게 사회문화 과목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학습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2. '취약점을 알고 보완하라! 3월 학력평가 이후 학습방향 설정의 기준이 된다'
3월 학력평가 한 번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모두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2년간 쌓아왔던 학습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 부분과 약점 부분을 명확하게 판단, 이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적극 반영해야 한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거나 학습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지금까지 진행했던 패턴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면 지금까지 학습 계획과 학습 태도를 철저하게 재점검해야 한다.

<성적 한 단계 Up! 3월 학력평가 이후 학습 계획 및 실천 포인트>
3월 학력평가 시험지를 꼼꼼하게 분석, 정리해 취약 영역이나 일부 영역에서 취약한 부분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한 뒤 극복 방안을 찾자!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여름방학 혹은 6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점수대 현실을 위해 노력하자!
방학 기간과 다른 개학 이후 학습 시간에 맞춰 다시 시간을 세분화하고, 중심 영역과 부차 영역 학습량을 재배분하자!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으로 완성해야 할 부분을 구분하자!

3.'입시전략 수립의 첫 발을 내딛어라! 수시 지원 가능성을 점검하고 판단한다'
3월 학력평가는 학습 점검/계획 측면과 함께 수시 전략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물론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구체적 지원 전략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학기 초반, 전반적인 수시 지원 틀을 세우는 데 3월 학력평가 성적이 매우 중요한 척도를 제공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3월 학력평가 이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수시 지원 대학과 전형유형을 선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또한 막연하게 수시 지원 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부리기보다는 지원 대학의 대학별 고사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준비를 검토하고, 학습 계획에서도 이를 위한 시간 투자를 어느 정도 할 것인지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학생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우선 자신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시 지원 준비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의 가장 기본은 교과와 수능 관리다. 이 두 요소를 소홀히 한 채 수시 지원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되면 입시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 준비 계획을 세울 때는 자신의 학습 계획과 비교,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3월 학력평가,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
1. '이제 시작된 고3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해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자!'
■학습 측면: 자신에게 알맞은 학습 목표와 실천에 집중!
영역별 득점 총점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체 총점의 줄 세우기에 연연한 태도를 지니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일부 학생들은 점수를 올리기 쉬운 영역을 골라 그것에만 치중하거나, 아직 개념 정리가 덜 된 탐구 영역에 과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총점에 연연하기보다 자신만의 전략적인 목표 영역을 우선시하고, 향후 학습 방향 수립 시 영역 간 균형 있는 배치가 되도록 우선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 측면: 단순 점수에 의한 지원 가능 대학 판단은 No! 불명확한 정보에 흔들리지 말 것!
첫 모의고사 이후 학생들의 커뮤니티에 많이 올라오는 질문들 중에 한 가지는 '제가 이번 3월 학평에서 000의 점수를 받았는데 이 정도면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나요?'일 것이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한 번의 평가 점수에 너무 연연해 하는 태도일 뿐더러 섣부른 판단을 요하는 질문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총점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성적 상승 가능성이다. 더욱이 복잡한 입시 구조에서 모의고사 성적을 놓고, 어느 대학이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주어진 계획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올해는 유독 재수생들이 많아진다', '어느 영역이 어렵게 나온다' 등의 근거 없는 소문들도 많이 떠돌게 된다. 이러한 소문들은 학생들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정확하지 않은 사항의 경우 애써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2. '3'월 학력평가는 재학생만의 리그, 6월 수능 모의평가까지 방심과 자만은 금물이다!'
3월 학력평가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 성적표에 나온 결과 분석도 이에 기반한다. 그러므로 N수생까지 참여하는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나서야 보다 더 정확히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그 때까지 결코 방심과 자만은 금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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