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의 중앙대, 개교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 준비하다’
‘변화와 혁신의 중앙대, 개교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 준비하다’
  • 이원지 기자
  • 승인 2017.03.2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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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탐방] 중앙대학교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2008년부터 두산그룹의 법인참여 이후 약 3000억 원 수준의 대대적 시설투자로 ‘상전벽해’ 이뤄
‘Global Creative University’…글로벌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 창업펀드 투자 등 원스톱 플랫폼 완성

대학 혁신의 아이콘, 바로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다. 2년 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중앙대는 일관된 대학 정책을 추진하면서 각종 대내외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성화를 통한 학문단위 경쟁력 확보와 행정시스템의 개선, 교육 및 연구 인프라 확충은 중앙대 혁신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중앙대는 2017년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작년보다 10단계 상승한 60위를 차지했고 2016년 중앙일보 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6 QS 세계대학평가 300위권 진입, THE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국내대학 순위 Top 10, 세계대학순위 400위권으로 약진했다.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중앙대는 ‘세계의 중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중앙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 <대학저널> 4월호에서는 중앙대 홍보대사 중앙사랑 24기 최미나(전자전기공학부 4), 예정희(음악학부 작곡전공 3) 씨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중앙대를 둘러봤다.

개교 100주년, 상전벽해로 바뀐 중앙대 위상

과거 중앙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입을 모아 똑같은 말을 한다. “요즘 중앙대, 참 많이 변했다.” 최근 10년간 중앙대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이어져왔다. 2008년부터 두산그룹의 법인참여 이후 약 3000억 원 수준의 대대적 시설투자는 중앙대 캠퍼스 지형 자체를 바꾸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오랜만에 중앙대를 찾은 기자도 ‘참 많이 변한’ 캠퍼스 분위기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의와 참의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을 실천하고 있는 중앙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앙대 캠퍼스를 방문한 기자를 최미나 씨와 예정희 씨가 반갑게 맞았다. 미나 씨는 “중앙대의 변화가 놀랍지 않냐”며 모교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미나 씨에 따르면 중앙대는 2009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2010년 기숙사 신축, 2012년 약학대학 및 R&D센터 신축 및 퓨처하우스 신축, 2013년 파이퍼홀 리모델링 및 증축, 2015년 제2기숙사 신축, 2016년 100주년기념관(310관) 완공을 이뤄냈다. 특히 중앙대는 100주년기념관(310관) 개관으로 교사확보율이 130%에 달하는 등 교육 및 연구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교육 및 연구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중앙대의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2014년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등 교육부 4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429억 원을 수주했다. 정부의 대형재정지원사업의 수주는 중앙대가 다시 한 번 대학 교육의 시스템과 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ACE사업을 통해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의 혁신은 물론 비교과교육 과정까지 체계화하고 내실화했다. CK-II사업을 통해서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적극 육성, 지원하고 LINC사업을 통해 취업과 창업 분야의 경쟁력까지 강화시켰다. 각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결과 입학부터 교육, 졸업, 취업, 창업에 걸친 전 과정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학생 사회진출을 위한 맞춤형 취업 · 창업의 산실

중앙대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취·창업이다. 홍보대사들의 안내를 받아 ‘Creative Complex’를 둘러봤다.

중앙대는 2014년부터 ‘Global Creative University’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학생기업 배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우수성과 창출,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정희 씨의 설명에 따르면 중앙대는 2015년 6월 Creative Studio(글로벌 창업교육) 개소, 2016년 2월 Creative Factory(시제품 지원) 개소에 이어 마지막 단계인 복합 창업지원 공간인 Creative Complex를 2016년 11월 개소함으로써 글로벌 창업교육,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 창업펀드 투자 등 원스톱 플랫폼을 완성했다. 정희 씨는 “지난 2년간 꾸준한 사업 추진한 결과, 2016년도에는 학생들이 미국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에 진출해 목표액 대비 200%를 웃도는 매출 창출 및 실리콘밸리 내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 등 다양한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학생창업공간 지원과 더불어 실질적인 학생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산학협력단과 LINC 사업단에서 ‘CAU Creative 창업펀드’ 운영 및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유캔스타트, △와디즈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디에스벤처스 △중동 파이낸스 △SK STORY △New Value Platform △M&C파트너 △어니스트벤처스 △플래티넘 기술투자 △대성창업투자주식회사 등 총 11개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최대 132억 원이라는 학생창업투자금액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창업펀드는 참신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창업·창직동아리 및 유망 스타트업들은 별도로 선발 하여 펀딩 자금이 매칭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투자 IR대회를 개최해 학생창업기업이 각 벤처투자사들의 투자 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더 큰 미래를 향한 글로벌 인재 육성의 메카

다음은 ‘CAU CREATIVE STUDIO’로 자리를 이동했다. 중앙대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었으며, 올해는 한국IBM과 아마존웹서비스까지 글로벌 산학협력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정희 씨는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형 강의를 위해 ‘CAU CREATIVE STUDIO’를 개설하고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일례로 ‘크리에이터 트랙(Creator Track)은 구글, 유튜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론 및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전문가들과 실제 동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MS애저(Azuer)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업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함께 제작해 구현하는 엔터프리너십트랙(Entrepreneurship Track),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중앙대 교수진이 함께 IT 트렌드에 따른 21세기 기업 환경에 대비하는 교육과정인 크리에이티브 탤런트 트랙(Creative Talent Track) 등을 운영한다. 이들 글로벌 기업과 중앙대는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학생의 경우 해외 구글, 유튜브 스페이스에 파견 및 공동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앙대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에 대응하기 위해 올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MOU를 체결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오픈 edX를 적용한 MOOC 플랫폼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정희 씨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대학과 애저 기반의 MOOC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중앙대가 처음으로 중앙대는 이를 활용하여 개방형의 우수 콘텐츠를 개발, 교내외에 제공하여 재학생 및 지역주민을 위한 SW교육 및 교내 MOOC 강좌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어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중앙대는 최근,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다. 중앙대는 아마존 웹서비스의 AWS Educate 프로그램 가입과 해당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공동교과목 개설 등에 대해 합의하고 중앙대 학생들에게 세계 최상급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창의융합형 글로벌 보안인재’ 양성…‘산업보안학과’

“우리 대학에서 요즘 가장 주력하고 있는 학과가 뭔지 아세요? 바로 산업보안학과예요.” 미나 씨의 설명을 들으며 다음 장소인 산업보안학과로 향했다.

산업보안학과는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산업자산을 보호하고 새로운 보안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보안이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2015년 3월 출범했다. 산업보안학과에서는 기존의 기술적 보안대책 중심의 정보보안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산업경제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기 위해 경영, 정보통신, 법 제도, 심리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해 실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글로벌 보안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보안학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최첨단 사이버랩으로 구축된 ‘Security CyLab’과 프로젝트 수행 및 창업을 위한 창의공간으로 ‘Security Studio’라는 전용공간이다. 미나 씨는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공간”이라며 “월례 외부전문가 특강, 학기별 주요 정부기관 및 산업현장 방문, ‘산업보안 한마음의 날’ 개최, 산업보안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보안동아리 활동 등 재학생들의 내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도 수행하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중앙대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열정은 국내외 대학평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중앙대는 2017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작년보다 10계단 상승해 60위 기록, 국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09년 13위에서 2015년 8위로 상승했고 2016년에는 한단계 더 상승해 7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6 중앙일보 학과평가에서는 인문·사회계열 7개 학과 중 심리학과를 비롯한 5개 학과가 최상 등급을 받았다. QS세계대학평가에서는 2009년 500위권에서 2016년에는 300위권에 진입했고, THE 세계대학순위에서 2016년 400위권으로 약진하며 국내대학 Top 1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세계 명문대학의 반열을 향해 계속하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융합역량을 갖춘 ‘다빈치형 창의인재’ 양성

중앙대는 문화적 상상력(Cultural Imagination)을 기반으로 창의성(Creativity), 소통(Communication), 도전(Challenge), 신뢰(Credibility), 융합(Convergence)의 1C+5C 창의역량을 갖추고 창조경제를 선도할 융합적 전공지식을 갖춘 ‘다빈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ACT(Action, Communication & Teamwork) 프로그램 실시

창의융합형 교양 교과과정인 교과목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Learning by Doing 학습원리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들은 자기표현, 자아발견, 스토리텔링, 영상물 제작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함께 행동하고 소통하며 공감능력과 팀워크를 향상시키게 된다.

컴퓨팅적 사고 또는 창의 융합 교과목 신설

컴퓨팅적 사고와 문제해결, 창의융합과 미래설계 등의 교과목을 신설하여 ‘인문학 마인드를 지닌 공학도’, ‘공학 마인드를 가진 인문학도’ 등 융합적 인재 배출에 힘쓰고 있다. 창의융합 전공교육을 위한 융합전공 교육과정 확대의 일환으로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산업보안학과 등의 융합 학문단위를 신설하였고, 커리큘럼인증센터를 통한 교육과정의 체계성과 수월성을 확보하여 전공교육을 특성화하고 있다.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SW인력양성, 물류인력양성 등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공인 영어능력 인정제, 전공과목 영어강의 의무이수제, 한자능력 졸업인정제의 다빈치 역량기반 졸업인정제를 시행하여 재학생의 졸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원어강의 및 원어민 전임교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글로벌 교육의 기반을 확충하여 세계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CAU EduFrontier 사업단 운영

중앙대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육성사업 수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CAU EduFrontier 사업단’을 중심으로 문화적인 상상력과 창의·융합 역량 기반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으로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예스? YES”를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에서 주관하는 ‘SAC ON SCREEN'사업의 지원을 받아 영상을 통해 ‘호두까기 인형’,‘마술피리’등 12개의 공연을 상영함으로써 학생 및 교직원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

중앙대는 학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대학의 역할 및 기능을 근본적으로 재발명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융·복합 교양·전공 교육과정 개발 및 현장체험형 학습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 △학사구조 유연화 및 학생 맞춤형 교육 △융합형 인재육성에 필요한 융·복합 기반 교육환경 구현을 위한 교수-학습지원 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교양교육과정의 재구조화와 체험형 교양교육과정 모델의 확대, 창의·융합형 전공교육과정의 개발을 통하여 교양·전공교육과정을 혁신하고, 학문 단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는 학사제도 개선,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새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 운영하고 있다.

CAU Rainbow System 운영

중앙대는 2015년 9월부터 학생이 스스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학생 자기계발 통합관리 시스템인 ‘CAU Rainbow System’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CAU Rainbow System’은 학생의 비전·진로선택·역량개발·취업지원·SNS·상담·커뮤니티 등 7대 영역으로 구성된 취업·진학·창업을 포괄하는 경력개발 시스템이다. 학생의 입학부터 학업-생활-장학-졸업-동문 활동으로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경력 관리와 함께, 학생 본인의 목표 진로에 부합하는 역량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개인별 목표 진로에 필요한 역량과 해당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 활동을 제시하고, 대학 전체 구성원 간의 정보 공유 및 상호 피드백이 가능한 SNS 기능을 통해 경력개발 정보의 확대 및 재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교내 학습관리시스템(e-class 및 Blackboard)과 CAU-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 학습클리닉, 학문단위별 교과과정 및 개별 과목에 대한 인증 시스템 운영을 통하여 ‘다빈치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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