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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을 위한 동아리활동 가이드
적성·진로만큼이나 '자기주도적' 활동도 중요
2017년 02월 28일 (화) 17:31:52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동아리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동아리활동이 교내 활동 가운데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 꾸준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내 '창의적 체험활동' 란에 자율·봉사·진로 활동과 함께 기록된다. <대학저널>이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소장 김병진)의 도움을 빌어 '나를 성장시켜주는 동아리활동 가이드'를 소개한다.

동아리의 종류는?

먼저 동아리 활동이란 학생들의 공통 관심사와 동일한 취미, 특기, 재능, 소질 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출해내는 집단을 말한다. 이러한 활동은 동아리담당 교사나 담임 교사가 학생부에 기입해준다.

동아리는 학교의 공식 동아리와 자율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관련활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좀 더 세분하면 1개 학교가 아닌 여러 학교와 공동의 활동을 전개하는 '연합동아리', 지역학교의 특성을 살린 '지역연계형 동아리', '자연계와 인문계 융합동아리' 등 성격과 활동에 따라서도 여러 동아리로 구분할 수 있다.

   
 
   
 

자율동아리란?

자율동아리란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서 지도교사를 위촉하고 학교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동아리 설립을 건의해서 만들어지는 동아리이다. 학교에 비슷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가 이미 있더라도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자율동아리는 공식동아리나 연계동아리보다는 동아리활동 범위나 소재가 넓고 자유로운 편이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호기심과 흥미에 따라서 만든 조직이라서 참여율도 높은 장점이 있다. 공식동아리 신입생 선발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분야에 대한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면 친구들과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아리선택은 어떻게 할까?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원서를 내도 경쟁률이 높아서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원치 않는 동아리, 진로희망과는 거리가 먼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해서 대학진학에 불이익을 받을까?
 
그렇지 않다. 대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호기심과 소질, 진로희망과의 연관성 등을 골고루 고려해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아리의 규모나 외형, 활동내용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 또한 반드시 동아리 활동을 진로 목표에 맞출 필요도 없다. 기자가 꿈이라고 '신문반', '방송부', 로봇공학자가 꿈이라고 '로봇동아리'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진로 목표와 연결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소질 외에도 ▲리더십·협동능력 ▲봉사정신 ▲창의성 등 다양한 능력을 함께 평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의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밴드부에서 드럼을 쳤지만 교내 공연을 기획한 활동을 통해 '리더십'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즉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학생의 성장과정'에 더 관심이 많다. 또 다른 대학은 교내 발명동아리에서 젓가락과 포크를 결합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밥과 국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주방도구 등을 개발한 학생을 건축학과에 합격시켰다. 발명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성을 높게 평가했고 건축물을 짓는 방법을 고민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되는 건축학과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동아리도 고등학교 때 자신이 가진 흥미나 소질을 기르고 심화시키는 단체지만 그 속에서 '자기주도적' 활동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동아리도 큰 의미가 없음을 의미한다. 동아리활동을 통한 '성장과 성숙'에 집중하되, 작은 자율동아리라도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노력한다면 입시적 활용뿐만 아니라 학생의 고교생활에서 가장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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