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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 “대입제도 복잡”
유은혜 의원·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입전형 인식 실태조사’ 발표
학생·학부모·교사 95%, 현 대입제도의 복잡성 지적
학생부종합 비교과활동 준비 부담…내신은 사교육으로 대비
2017년 02월 08일 (수) 15:21:34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학생·학부모·교사 대부분이 ‘현 대입제도가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활동 준비가 부담스럽고, 내신은 사교육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국회의원(고양시 병)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입전형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 의원과 사교육걱정은 지난 2016년 9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국 고교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대입전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입 부담 경감과 학교 교육 정상화라는 목표 하에 현행 대입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 1만 6176명, 학부모 7302명, 교사 1434명 등 총 2만 4912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조사 결과 학생 93.8%, 학부모 96.6%, 교사 96%가 현행 대입전형이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대입전형이 ‘단순하다’ 혹은 ‘매우 단순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학생 6.2%, 학부모 3.4%, 교사 4.0%에 그쳤다.

   
 

현재 대입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준비할 영역이 너무 많다’를 선택했다. 그 외 ‘수능준비 단절’, ‘공정성’, ‘학교프로그램, 교사능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음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내신성적’과 ‘비교과활동’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비교과활동 준비의 부담 여부’에 대해 묻자 학생·학부모·교사의 약 85% 이상이 ‘부담된다’와 ‘매우 부담된다’에 응답했다. 

   
 

‘학생 스스로 준비하기 어려운 비교과활동 요소’에 대해서는 학생·학부모·교사 공통으로 1순위 ‘소논문 및 R&E’, 2순위 ‘각종 인증시험’을 선택했다. 3순위 ‘교내대회’ 부분은 학생의 경우 교과, 학부모와 교사는 비교과 준비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유 의원은 “많은 학생들이 비교과활동을 교내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정규 수업과 평가 외 따로 시간을 내 준비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사교육을 통해 대비하고 있는 전형요소’ 1순위는 ‘고교 내신’이었다. 2순위는 수능이었으며 비교과활동, 면접, 컨설팅 관련 사교육 참여는 내신과 수능에 비해 낮았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형요소’로는 ‘외부스펙’, ‘교사추천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꼽혔다. ‘면접’, ‘자기소개서’, ‘내신’은 해당 설문에서 가장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또한 ‘수시 전형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일반고, 외국어·국제고, 과학·영재고, 자사고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을 1순위로 준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과학·영재고만 2순위이며 일반고는 6순위, 외국어·국제고는 4순위, 자사고는 7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논술전형의 경우 학생 57.2%, 학부모 45.9%, 교사 34.8%가 ‘시행취지에 부합한다’고 응답했다.

   
 

유 의원은 “현 정부가 대입 간소화 정책을 펼쳤으나 대다수의 국민들이 복잡하다 말하고 있다”며 “현행 대입제도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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