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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등급 대학 '학생모집 빨간불'
금강대, 한중대, 경주대 등 정시경쟁률 1:1에도 못미쳐
신입생 대거 미충원 땐 '퇴출' 가속화
2017년 01월 06일 (금) 15:39:07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된 대학 중 일부대학은 신입생 모집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들 대학은 2017학년도 신입생 정원마저 채우지 못할 경우, 결국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학자금 제한 100%(E등급) 대학 중 루터대, 한중대 등 2개 대학은 정시모집 경쟁률이 1대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터대는 62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0.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중대는 409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해 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중대의 경우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가 미달을 기록했다.

   
▶<대학저널> 취재 결과 D·E등급 대학들의 학생 모집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대학구조개혁 후속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한 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의 모습 

대구외대와 김천대 등은 간신히 1:1을 넘어섰으나 정원을 채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외대는 75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해 1.1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김천대는 491명 모집에 524명이 지원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등급 대학 중 서남대는 588명 모집에 1102명이 지원해 1.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신경대는 171명 모집에 441명이 지원해 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등급인 서울기독대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학자금 제한 50%(D등급) 대학 중에서도 금강대, 경주대 등 2개 대학의 경쟁률도 1대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강대는 111명 모집에 29명이 지원, 0.26대 1을 기록해 작년 0.49대 1에 이어 2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다. 경주대 역시 경쟁률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0.3대 1에 이어 올해도 1대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지대는 3.75대 1을 기록해 전년도 보다 상승했다. 청주대는 1410명 모집에 4395명이 지원해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년도 4.43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한대는 3.25대 1, 수원대는 5.65대 1, KC대는 5.37대 1, 서울한영대(한영신학대)는 2.2대 1, 호원대는 1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D·E등급 대학 중 일부대학들의 퇴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몇몇 대학의 정시지원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정부지원마저 끊어진 상태에서 신입생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하면 퇴출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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