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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시 경쟁률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
수시 합격에 따른 정시 지원자 감소 및 정보 공개를 통한 적정 지원 경향 원인
2017년 01월 05일 (목) 11:46:20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전국 대학 2017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일제히 마감된 가운데 정시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수시 정원의 증가에 따른 정시 지원자의 감소와 함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년도 입학 결과를 확인한 학생들의 지원 경향에 따른 결과”라며 “일정한 변별력을 갖춘 수능 시험의 결과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에 따른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덜한 편이어서 지원자의 중복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았던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마감 직전 마지막 경쟁률 발표를 본 뒤 최종적으로 원서 접수를 하는 경향도 강했다. 이에 따라 마감 직전 마지막 경쟁률 발표에서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들 대부분이 최종에서는 큰 폭으로 경쟁률이 상승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주요 대학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는 사회교육과가 가장 큰 폭으로 경쟁률이 증가(2016학년도 3.67:1, 2017학년도 6.42:1)했다. 2016학년도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지리교육과의 경우 큰 폭으로 하락한 3.69: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6학년도와 달리 2017학년도 학과별 모집을 실시하였던 사회과학부 내에서는 인류학과가 2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11.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심리학과가 4.44:1로 그 다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 자연계열에서는 수시 미등록으로 인해 정시 이월 인원이 10명이었던 수의예과에 79명이 지원해 7.9:1의 높은 경쟁률(2016학년도 5.23:1)을 보였다. 인문계열과 달리 자연계열 전체 경쟁률은 다소 상승했다. 이는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의 규모가 커 지원자 역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에서는 문헌정보학과가 11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해 10:1, 자연계열에서는 실내건축학과가 8명 모집에 66명 지원해 8.25: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대기과학과는 2016학년도의 3.89: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6.3: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려대 인문계열에서는 교육학과가 20명 모집에 250명이 지원해 12.5: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중어중문학과 역시 9.5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식품공학과가 6.3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하위권 학과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의학계열에서 의대 역시 (다)군에서 모집을 실시하는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2017학년도에서 모집군을 (나)군에서 (다)군으로 변경한 인하대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2016학년도 7.93:1, 2017학년도 13.22:1)했다. 


이원지 기자 wonji@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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