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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수업 듣지 않고도 버젓이 정답 기재"
김병욱 의원, 정유라 대리답안지 공개
2017년 01월 02일 (월) 15:23:32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특혜 의혹과 관련,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정유라의 대리답안지가 공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정유라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 과목 오프라인 답안지를 확인한 결과 단답형 문제 14개 가운데 10개가 정답으로 기재됐다.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는 류철균 교수가 2016년 1학기에 가르친 과목이다. 당시 정유라는 독일에 체류,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지만 학점 취득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비밀은 바로 대리답안지. 실제 특검팀에 따르면 류 교수는 정유라가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 과목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고도 학점을 취득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뒤늦게 조교들을 시켜 정유라의 답안지를 허위 작성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오프라인 시험 문제는 수업을 듣지 않고 정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12번 문제의 경우 '정신적 귀족주의는 자기와 타인 모두에 대한 가차없는 관찰의 시선을 던지는 오만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기를 거부하고 금지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기에 미리 예측하고 규정할 수가 없는 (   )의 성격을 갖는다'로 답안지에 정답인 '아포토스'가 기재됐다. 

또한 온라인강의 14번의 퀴즈 가운데 9번의 퀴즈 역시 만점으로 처리됐다. 온라인 중간고사는 30개 문제 가운데 28개를 정답으로 기재했고 온라인 기말고사는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았다.

김 의원은 "국내에 있지도 않았던 정유라가 어떻게 시험에 응시했고 답안지를 작성했는지 류철균 교수는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답안지를 도대체 누가 왜 작성했는지, 그 댓가는 무엇이었는지, 그 윗선은 누구였는지 특검은 관련 사항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학사특혜, 교육농단에 개입한 교사나 교수들에 대해 해임, 파면 조치까지 가능하도록 처벌 조항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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