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대학뉴스 > 대학특집 | 명문대 캠퍼스투어 | 실시간 교육/대학뉴스
     
"최상의 교육 인프라·우수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1위 기록한 코리아텍"
[명문대 탐방] '실사구시 인재 양성의 요람'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
2016년 12월 30일 (금) 10:25:53

고가의 장비·시설 구비된 다담창의센터에서 학생들 자유로운 실습·작업 수행
인성·인문소양 키우기 위한 나우리 인성관·방하착 운영···균형 잡힌 인재 양성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이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취업률 때문이다. 2014년 발표된 코리아텍의 취업률 85.9%는 교육부가 건강보험 DB를 기준으로 전국 대학의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다. 단순히 취업률만 높은 것이 아니다. 대기업 43.6%, 공기업·공공기관 23.5%, 중견·중소기업 33.9%(2016년 기준)로 취업자의 2/3가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에 취업함으로써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렇게 코리아텍이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나타내는 배경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또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과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코리아텍의 노력이 있다. <대학저널>은 코리아텍 캠퍼스를 찾아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코리아텍의 교육이념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국내 최초 개폐식 돔형 구조물 나래돔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코리아텍은 학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캠퍼스였다. 그러나 갑갑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교정을 거니는 학생들은 모두 밝은 표정으로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화사한 웃음을 맞으며 기자는 실사구시 인재를 양성하는 공학명문대학, 코리아텍 탐방을 시작했다.

대학 정문으로 들어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오른편에 있는 거대한 돔(Dome)형 구조물이었다. 다른 대학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다. 언뜻 봐서는 그 용도와 기능이 쉽사리 짐작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개성을 자랑하고 있었다. 코리아텍을 찾은 방문객들을 제일 처음 맞아주는 이 건물은 바로 '나래돔'이다.

   
▲나래돔

나래돔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 개폐식 돔형 구조물로서 건축면적 1007㎡(272평), 높이 12.55m로 2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7월 완공됐다. 나래돔 건축에는 (주)CS구조엔지니어링과 코리아텍 건축공학부 등 37개 산학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친환경설계기법과 건축구조 최첨단건설기술이 적용됐다. 나래돔은 실제 돔형 야구장의 1/10 규모로 설계됐으며 기술특허 40건, 건설 신기술 3건 등의 실용기술로 시공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나래돔 내부에는 문화·기획 전시공간과 코리아텍의 홍보 패널,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과정 패널, 과학체험교실, 휴게실, 포토존 등이 구성돼 있다. 코리아텍을 방문하는 중고교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처음 만나게 되는 공간이 바로 나래돔이다. 나래돔에서는 입시 관련 설명회, 상담회 등을 실시함으로써 코리아텍의 첫인상이 만들어진다.

코리아텍 정체성 드러내는 담헌실학관
나래돔을 지나 정문 길을 따라 걸었다. 조금 걷다 보니 외관이 크고 세련된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멋진 외관 때문에 한 눈에 보기에도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공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건물의 이름은 담헌실학관이다. 실사구시 교육이념의 선구자인 담헌(湛軒) 홍대용 선생의 호를 따서 건물명을 지은 것이다. 따라서 담헌실학관은 코리아텍의 정체성을 품고 있는 건물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 10월 담헌실학관 1층 로비에서는 '제22회 졸업연구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총 221점의 자동차, 전기·전자, 로봇, 컴퓨터, 디자인, 건축, 에너지, 화학 분야의 작품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졸업작품전시회는 코리아텍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코리아텍 학생이라면 누구나 졸업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졸업작품전시회에 참여해야 한다. 졸업작품전시회는 코리아텍의 공학인력 교육과정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증명이 되며 실천공학기술자로 거듭나는 마지막 과정이라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매우 뜨겁다. 졸업작품전시회에 참여하는 학생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창의적인 종합설계능력,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창의실습공간, 다담창의센터
담헌실학관 1층에는 '다담창의센터'가 있다. 이 다담창의센터야 말로 코리아텍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다담창의센터는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쓰인다. 이곳은 실제 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최첨단 실험실습장비가 마련돼 다양한 공학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학계열 학과의 일부 수업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다담창의센터는 코리아텍 학생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스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센터 내에는 고가의 제조 장비, 설계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각종 공구류와 재료가 구비돼 있어 코리아텍 학생들의 실습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다담창의센터가 보유한 장비로는 ▲CNC 선반/밀링(자동절삭) ▲라우터(넓은 판 형태의 공작물 가공) ▲금속 레이저 가공기(레이저로 금속재료 절단) ▲워터젯(소재에 고압의 물을 분사해 가공) ▲3프린터(입체 형상 출력) 등 고가의 첨단 장비들이 있으며 ▲밴드쏘우 ▲범용밀링 ▲성형연삭기 ▲비금속 레이저 가공기 ▲절곡기 등도 준비돼 있다. 장비 외에 스튜디오실, 작품조립실, 출력실, 소프트웨어 교육실, 특성화 제작실, 용접실, 목공실 등 다양한 시설물이 갖춰져 학생들의 제작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다담창의센터

다담창의센터는 꼭 수업시간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실습은 물론 과제, 졸업작품 제작 시 대부분의 시간을 다담창의센터에서 보내게 되며 자유롭게 장비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이 직접 다루기 어렵거나 위험한 장비는 센터에 상주하는 전담 연구원이 대신 조작해주기도 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다담창의센터에서는 수업 외에도 RC드론, RC카 대회를 비롯해 가죽공예, 필러비즈, 목공예, 향초 제작, 전자 키트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

다담창의센터 앞 로비 맞은편에는 '코리아텍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이 있다. 대학발전 기금을 기부한 기업가, 역대 총장 및 교직원, 학부모, 졸업동문, 학생 동아리 등 180명의 인사 이름이 등재돼 있다.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이곳에서 코리아텍 학생들은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고 학업수행에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한편 코리아텍 다산정보관(도서관) 2층 계단 외벽에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진행된 개교 25주년 기념 '후배사랑 기부 캠페인'에 장학금을 기부한 졸업생 100명의 이름이 새겨진 '사랑의 현판'도 제작돼 있다. 이 캠페인의 당초 모금 목표액은 총 1억 원(1구좌당 25만 원) 이었는데 실제로는 1억 3800만 원이 모금돼 졸업생들의 모교 사람을 짐작케 했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 중 형편이 다소 어려운 395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1억 400만 원이 지급돼 캠퍼스를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고급 커피와 함께 문화행사 즐기는 커피숍 '대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대즐에서 진행된 북 콘서트에 참여한 모습

다산정보관 1층에 들어서자 학생들의 정겨운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시선을 돌리니 테이블에 모여 앉아 커피 등의 음료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학생들이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곳은 고품격 인테리어로 장식된 커피숍이었다. 이곳은 코리아텍에서 운영하는 커피숍 '대즐'이다. 대즐의 커피맛은 고급 커피숍 못지않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외부 인사 등이 편하게 휴식을 즐기는 곳이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16년 11월 30일에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함양을 위한 '휴먼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피그말리온, 도리토리 등의 아티스트가 펼친 공연에 이어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초청,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져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방하착', 인문소양 품은 인재로 거듭나는 공간
교내 참빛관 1층에는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인문학 북카페 '방하착'(放下着)이란 인문 휴게공간이 있다. 방하착이란 용어는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뜻으로 마음속의 집착과 번뇌, 상념 등을 내려놓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하착이 일반적인 휴게공간과 다른 점은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곳이 아니란 것이다. 방하착은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하면서 지성과 교양을 쌓는 곳이다. 공학대학이면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는 코리아텍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코리아텍 관계자는 “방하착은 코리아텍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 잠시나마 마음을 쉬며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하착에 들어서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설정된 조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원목무늬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가에는 다양한 주제의 도서가 있다. 코리아텍 학생들은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이 방하착을 찾아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한다. 휴식시간이 곧 교양을 쌓는 시간이 되는 셈이다.

방하착에서는 ▲독서토론 ▲영화상영 ▲멘토링 ▲각종 문화작품(사진 등) 전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참여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코리아텍은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인재를 키워내고 있으며 방하착은 바로 그러한 코리아텍의 노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방하착

또한 코리아텍은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독서인증제'를 실행하고 있다. 독서인증제는 학생들에게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기본교양과 기초소양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학생이 독서후기를 작성·제출하면 7명의 교수단으로 구성된 독서인증평가위원회에서 이를 평가해 인증여부를 결정하고, 인증 받은 도서 수가 일정수준 이상이 될 경우 포상이 이뤄진다.

인증도서는 '코리아텍 플랜 추천 도서'를 필수도서로 하며 그 외 도서는 자유도서로 분류해 인증도서 수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한다. '다산(1급)'은 총 60권을 읽고 인증 받은 학생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담헌(2급)'은 40권을 읽고 인증 받은 학생에게 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성 · 공동체 정신 함양하는 '나우리 인성관'
코리아텍의 기숙사 수용률은 70% 정도이며 전체 재학생 중 2500여 명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이를 통해 코리아텍은 교육기관을 넘어서 '생활, 문화, 학습 공동체'를 구현했다. 코리아텍 학생들은 함께 생활하고 어울리면서 '삶'을 공유하는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지식은 꼭 학업에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코리아텍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사람들과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임을 코리아텍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코리아텍의 정신은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나우리 인성관'에서 그와 같은 코리아텍의 교육이념을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텍 4공학관 옆에는 2015년 8월 문을 연 인성교육의 전당 나우리 인성관이 있다. 국내 공학대학 가운데 별도의 인성교육관을 운영하는 곳은 코리아텍이 유일하다.

   
▲나우리인성관

'나우리'란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이 '나'와 '우리'를 합성해 만들어낸 용어다. 남학생에게는 '나우리' 군, 여학생에게는 '우리나' 양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나우리'는 배려, 협동심 등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코리아텍의 신념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코리아텍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기영 총장은 이곳에서 학생 자치기구(학생 대표, 동아리 대표) 학부 대표, 교내 언론사, 일반 학생 등과 소통하는 '나우리 사랑방' 프로그램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인성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이 있어 학생들은 나우리 인성관에서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인성과 교양을 갖춘 인재로 발전한다.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코리아텍의 노력은 나우리 인성관 운영 외에도 다양하다. 코리아텍은 '나우리 장학금'이란 독특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리 장학금은 성적이나 자격증 등 학업에서의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장학금이 아니다. 나우리 장학금은 학우들 사이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 학생을 선발해 지급한다. 2015학년도에는 총 46명의 학생이 각 100만 원씩의 나우리 장학금을 받았다. 또한 인성교육 대표 교과목인 '대학생활과 비전'을 기존 0학점 체계에서 2016년 1학기부터 전문교양 필수 1학점으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코리아텍은 'H&C(Humanities and Career)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인성교육과 경력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해 인성 함양은 물론이고 진로 설정에서의 성과를 인정해 보상을 하는 제도다. 인성 및 진로, 자기계발, 인문학 마당, 휴먼아카데미 등 교내 여러 센터에서 운영하는 지정 프로그램에 64시간 이상 참여했을 경우 2학점을 부여하는 제도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나우리인성관에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유제민 기자 yjm@dhnews.co.kr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