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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도전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무대서 활약하는 '모험생' 양성
[대학교육의 1번지를 가다] 전북대학교
2016년 12월 02일 (금) 13:41:44

이남호 총장 취임 2주년, '오프 캠퍼스', '레지덴셜 칼리지' 도입해 차별화된 인재 육성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둘레길' 조성으로 전북대만의 브랜드 구축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전북대학교는 이남호 총장이 취임한 지 2년째를 맞이했다. 이남호 총장의 취임과 더불어 전북대가 보여준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동성'을 꼽을 수 있다. '성장이 아닌 성숙'을 추구하고,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을 길러내겠다는 이남호 총장의 비전과 함께 전북대는 항상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북대의 역량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유수 기관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 전북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6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립대 2위,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는 14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Times사에서 발표한 '201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국립대 2위, 종합대학 13위를 기록했다. 5월에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세계 840여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평가하는 '2016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의 상위 1% 논문 인용 비율에서 2년 연속으로 국내 종합대학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북대의 발전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밝다.

문제에 부딪혀 스스로 해결방법 찾아내는 '모험생'
이남호 총장이 취임한 후 전북대 구성원들은 학교의 가장 큰 변화로 '활기'와 '패기'를 꼽았다.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을 육성한다는 이남호 총장의 독특한 교육 철학이 전북대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이남호 총장이 말한 모험생이란 이상적인 학생의 모습으로 여겨지던 기존의 모범생과는 궤를 달리 한다. 모험생은 사회가 제조업 기반에서 지식산업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필요성이 대두된 인재라고 이남호 총장은 밝힌 바 있다.

모범생이 '위에서 시키는 일을 잘하는' 타입의 인재라면, 모험생은 스스로 문제에 부딪혀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인재다. 표현 그대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바로 모험생이라고 하며 전북대는 그런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전북대의 캐치 프레이즈는 사회의 변화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것이다.

전북대의 '모험생 프로젝트' 발동 이후 학생들은 훨씬 대담해지고 과감해졌다. 거센 파도와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이 지금의 전북대 학생들이다. 모험생으로 거듭난 전북대 학생들은 그간 다양한 모험에 나서며 전북대의 이름을 널리 떨쳤다. 한국인 최초로 뚜르 드 프랑스 코스를 완주한 신지휴 씨, 미 대륙 6000Km를 횡단한 이우찬 씨,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며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저서로 남긴 공경진, 김민아, 조세희, 조혜령 씨 등이 모두 전북대의 모험생 프로젝트와 함께 등장한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의 등장은 이남호 총장과 전북대가 의도한 바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모험생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다. 진정한 모험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모험생들의 등장으로 전북대는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전북대는 지난 10월 '뉴 실크로드센터'를 개소했다. 정부 지원금과 전북대 자체 예산 등 총 183억 원이 투입된 뉴 실크로드센터는 연면적 1만 4000㎡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7개 강의실과 행정실, 강사실,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룸 등이 구성돼 있다.

'실크로드'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곳은 전북대 국제화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이 주된 기능이다. 국제협력부를 비롯해 한국어학당을 포함한 언어교육부, 국제개발협력센터,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입학본부 등이 입주해 있다. 뉴 실크로드센터는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전북대의 '모험정신'을 나타내주는 곳으로서 매우 강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뉴 실크로드센터 개관식

뉴 실크로드센터 건립 이전 지난 4월엔 '뉴 실크로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뉴 실크로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을 체계화해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뉴 실크로드 프로그램의 개발은 수치로 환원되는 교과과정에 비해 비교과 활동은 체계적인 경력관리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또한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되는 비교과 활동을 일원화해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뉴 실크로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용을 통해 전북대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개인의 진로 분야에 맞는 활동과 취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 학생들은 더욱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으며 '모험인재'로의 성장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게 된 것이다. 이남호 총장은 '뉴 실크로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비교과 분야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전정신과 균형 잡힌 시선 키워주는 '오프 캠퍼스'
전북대가 모험생 프로젝트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오프 캠퍼스(Off Campus)'다. '오프 캠퍼스'는 졸업까지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며 언어와 현지 생활방식을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는 한편으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력과 포용력을 함양하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오프 캠퍼스 도입은 이남호 총장이 취임 당시 취임사에서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프 캠퍼스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2015년 9월 필리핀 라살대학교와 비사야스대학교에 재학생 31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오프 캠퍼스는 지난 6월 300여 명의 학생들을 미국,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 9개국 13개 대학에 파견하는 수준으로 활성화됐다. 오프 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지 홈스테이와 더불어 봉사활동, 인턴십, 현지 기업체 탐방, 지역 인사 특강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현지의 언어를 습득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모험생' 특강을 진행하는

전북대는 오프캠퍼스 프로그램에 힘을 싣기 위해 해외의 많은 대학·기관들과 활발하게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엔 윤명숙 대외협력본부장을 필두로 한 방문단이 발트 지역, 코카서스 지역 국가들을 방문해 교류를 맺는 성과를 올렸다. 방문단은 라트비아의 라트비아 국립대학, 라트비아 국립 농과대학,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대학, 게디미노 공과대학,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 등을 방문해 교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조지아의 트빌리시 자유대학, 조지아 농과대학, 조지아 공과대학과도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서 이남호 총장이 이끄는 방문단이 독일 튀빙겐대학교와 뮌헨대학교를 방문, 오프 캠퍼스 프로그램 구축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재독한인총연합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대와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세계적인 섬유회사 칼 마이어(Karl Mayer)사와 산림청 등을 방문, 전북대 학생들의 섬유·임업, 환경 사업과 관련된 산학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기도 해 오프 캠퍼스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히고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월에는 오프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한 선배의 창업 기업에서 직접 현장실습을 하는 '오프 캠퍼스형 산학협력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창업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전북대 학생 창업기업인 키덜트팩토리를 비롯한 11개 기업에 파견된 창업 실습생 중 2명의 학생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현장실습 경험을 토대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사업자 등록 절차를 마쳐 오프 캠퍼스 프로그램의 밝은 전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레지덴셜 칼리지 도입으로 융합형 인재 배출
이남호 총장이 취임 당시 오프 캠퍼스 프로그램 도입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국립대 중 최초로 도입한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거주형 대학)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대학 기숙사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탄생한 개념이다. 학생들의 거주공간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뒤엎고, 학습활동뿐 아니라 공동체 활동과 인성교육이 실시되는 곳으로서 '삶'과 '배움'을 일치시키는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학과에서는 전공교육을, 기숙사에서는 전인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하버드대, 예일대,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의 명문대학들이 레지덴셜 칼리지를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모험생'과 더불어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레지덴셜 칼리지를 통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레지덴셜 칼리지에서는 문제해결 능력을 비롯해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스킬, 봉사활동,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균형을 갖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낸다.

   
▲2016 레지덴셜 칼리지 오리엔테이션

전북대는 레지덴셜 칼리지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신축 생활관 공사를 시작했다. 신축 생활관은 201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며 총 1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면적 1만 832㎡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써 학생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4408명을 수용하는 생활관을 갖춘 전북대는 신축 생활관이 건립되면 모두 5000여 명의 학생들을 기숙사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신축되는 생활관은 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 운영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는데, 거실이 더해진 6인실 30개가 만들어진다.

지난해 9월에는 6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 시범실시가 이뤄졌으며 올해 3월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난 인원인 402명의 학생들이 2기 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학생들은 5월 전북대에서 펼쳐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가면만들기, 부채꾸미기, 종이인형만들기 등의 부스를 직접 운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북대는 레지덴셜 칼리지의 참여인원을 점차적으로 늘려 2018학년도부터는 전주캠퍼스 신입생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둘레길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로 완성하는 전북대의 브랜드
전북대는 세계 유수 기관들이 평가하고 있듯이 국립대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연구 실적이나 교육 여건에 대해서도 국내 Top5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북대에 대한 인지도와 평판 등에 대해선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이 이남호 총장의 생각이다. 내실을 탄탄하게 다진 데 비해 대외적인 인지도는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에 전북대는 '전북대만의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전북대학교'라는 대학의 가치와 위상을 제대로 알려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오프 캠퍼스'와 '레지덴셜 칼리지'로 구성되는 '모험생' 양성이 바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전북대 브랜드 확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둘레길'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이다. 모험생 양성이 전북대 출신 인재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개념이라면, 위 두 가지 조성사업은 전북대의 외형적인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둘레길'은 전북대 캠퍼스 주변 149만m²에 이르는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자연 경관 자원을 활용해 11.4Km의 둘레길을 조성, 대학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드는 사업이다. 또한 최근에는 전주시와 협력해 둘레길로 이어지는 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 캠퍼스 외곽길을 시민들이 찾아 쉴 수 있는 있는 길로 조성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역시 전북대만의 브랜드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치가 잘 보존돼 있는 지역인 전주에 위치했다는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전북대는 총 700억 원 이상을 들여서 국제컨벤션센터와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정문 등을 한옥형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분수대를 '개교 70주년 기념광장'으로 조성한다.

또한 캠퍼스 내부 역시 한국적 요소로 채워나가고 있다. 최근 문을 연 국제화의 본산 '뉴 실크로드 센터'에는 고풍스런 한국적 요소가 건물 내부를 장식하고 있고, 대학본부에서 인문대를 거쳐 사회대, 상과대학으로 이르는 길에는 데크길과 전통 창호 문양의 조명을 설치했다. 그 중간에 한옥형으로 건립되고 있는 인문사회융합관과 조화를 이루며 전북대만의 새로운 한국적 경관이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들은 '모험생 프로젝트'와 더불어 전북대의 브랜드 구축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 인터뷰

"학생 1인당 교육비로 등록금 4배 이상 투자"

취임 2주년을 맞으셨다. 소회는?

   
▲이남호 총장

"지난 2년은 '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시간 동안 전북대는 QS사와 Times사에서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립대 2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취임하면서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던 오프 캠퍼스와 레지덴셜 칼리지 등의 프로그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어사업에 선정된 일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내년이 개교 70주년을 맞는 해인데 성숙의 대학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국립대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 교육을 위해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최근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전북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로 1633만 원을 지출했다. 전북대의 연 등록금이 약 400만 원 수준이니까 등록금의 4배 이상이 교육비로 투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학생들 교육에 많은 비용을 투자할 수 있었던 여력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다수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전북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주요 사업 8개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도 ACE사업, LINC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 인문역량 강화사업 등 학생 교육과 취업에 밀접한 사업들을 유치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며 좋은 성과를 낸 점이 다시 사업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제가 구축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취임 당시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는데.
"성장에는 정체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다. 성장이 수치 중심적이라면 성숙은 가치에 무게를 둔다. 성장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보는 데 반해 성숙은 전체 숲에서 크고 작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살핀다. 전북대는 지난 2년 동안 전북대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내년이면 개교 70주년을 맞는데.
"7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올해 초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전북대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100년을 향한 포부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행사의 기본 내용이다. 전북대가 걸어야 할 '100년의 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전북대가 위치한 캠퍼스를 천년고도 전주와 조화시키는 법에 대해 '100년의 터'를 제시할 것이다. '지역 100년의 길' 모색 심포지엄, 지역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


유제민 기자 yj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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