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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전략 이렇게 세워라"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9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활용
2016년 09월 01일 (목) 16:52:51
   
▶9월 모의평가가 1일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반포고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행 이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가 총 60만 7398명이 지원한 가운데 1일 전국 2088개 고교(교육청 포함)와 427개 학원에서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201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면서 "특히 '201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수험생들에게 새롭게 변화된 시험체제와 문제유형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6월 모의평가보다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또한 문학에 비해 문법·독서가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은 6월 모의평가 대비 '가'형과 '나'형 모두 비슷하게 출제됐다. 다만 최근 매년 수능에서 출제된 세트형 문제가 등장하지 않았다. 영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 대비 비슷하게 출제됐다. 그러나 체감난이도의 경우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장문 독해에서 신유형 3문항이 출제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9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전략이다. 9월 모의평가가 수시 지원뿐 아니라 수능 대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학저널>이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을 빌어 '9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활용'에 대해 소개한다.

"수시 전형 전략 세우는 기준점!"
9월 모의평가는 먼저 6월 모의평가 이후 여름방학까지 학습 성과를 평가하고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 9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전형 전략을 세우는 기준점이 된다. 또한 향후 학습 방향을 점검, 남은 기간 동안 수능 대비 마지막 학습전략을 세우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더불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출제 흐름을 면밀하게 검토해 2017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성과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객관적 위치에 대한 냉정한 평가 필요!"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이전에 자신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달리 출제 범위 제한이 없어 수능과 똑같은 범위에서 출제된다. 졸업생까지 포함, 각 영역 전체 응시인원을 대략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반수생까지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재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실제 수능 예상 결과로 받아들이고 수능 성적을 올리기 위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현실성 없는 생각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9월 모의평가 결과뿐 아니라 6월 모의평가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본다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11월에 치러지는 수능에서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보다 집중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물론 성적이 상승한 수험생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성적 향상은 향후 2개월 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로 결정된다. 앞으로 2개월간 성적 상승 곡선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선택과 집중은 오히려 독!"
이 시기에 자신이 취약한 특정 영역과 과목을 포기하려는 경향이 커진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수시와 정시 모두 실패로 연결된다. 물론 어느 정도 집중할 영역을 정해 영역별 학습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특정 영역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그만큼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위험 부담도 커진다.

가장 대표적으로 수학 영역 학습 부담으로 다른 영역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자연계열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탐구 영역에서 일부 과목을 포기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숫자의 과목에만 집중하겠다는 학생도 많다.

이런 유혹에 빠지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에서 대입을 끝내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정말 수시 전형에서 확실하게 합격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수시 전형 중 학생부교과전형을 제외하고 합격을 예측할 수 있는 전형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결국 수시에만 집중하는 태도는 수시와 정시 모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마지막 수능 학습에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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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 전형 위한 마지막 점검 포인트>

(1) 상위권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3~4개 대학·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이 확대되고 있다. 학생부중심전형은 서류 제출도 많고, 면접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내신, 비교과 활동에만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일수록 논술 전형도 함께 준비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중심전형과 논술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그만큼 학습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이전과 이후의 입시 전략을 구분해야 한다. 특히 수시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고, 수시 불합격 시 정시에서 최종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심하자.

(2) 중위권

우선 학생들이 놓쳐서는 안 될 '수시 전형의 대전제'가 있다. 수시는 정시보다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의 주관적이고 환상만을 내세운 전략은 지양돼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은 편차가 크다. 상위 누적(전국 등수)상으로 적게는 3%, 많게는 10% 이상 편차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중위권 학생들일수록 심하다.

따라서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이전에 전형이 마무리되는 대학·전형에 대해서는 그동안 치른 모의고사 성적의 최고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 반면 수능 이후에 전형이 마무리되는 대학이나 전형에 대해서는 최저점의 모의고사 성적까지 고려,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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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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