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상위 1% 공부비법 | 실시간 교육/대학뉴스
     
“수업은 최대한 집중해서! 복습은 바로바로”
[상위 1% 나만의 공부법] 울산대학교 의예과 장진원 씨
2016년 08월 30일 (화) 11:05:4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명문대 중에서도 의대는 선택받은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꿈의 영역이라고 여겨진다. 실제 지난 2015년 대입 수시 의대 평균 경쟁률은 56.56대 1로 나타났다. 모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201.9대 1에 달했다. 올해 울산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한 장진원 씨는 이 바늘구멍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케이스다. 평소 성적이 우수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 씨는 멋쩍은 듯 “성적이 좋지 않아 첫해는 낙방하고 재수로 합격했어요”라고 답했다. 도저히 의대에 갈 성적이 아니었던 것. 하지만 재수 후 그는 무려 의대 3곳 합격에 성공했다. 어떤 비결이 있었던 걸까? <대학저널>이 장 씨의 공부법을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개념과 논리가 논술공부의 핵심, 다양한 교내활동도 도움
장 씨는 고교 시절 미래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의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고3 당시 수능을 본 결과 의대에 갈 수 없다 생각해 재수를 결심하게 된다. 이후 수시 6개 지원대학 가운데 5개를 의대로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울산대 의예과를 포함, 3곳의 의대에 합격하게 된다. 울산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넓은 인프라와 서울에서의 재학 기간 때문이라고 한다. “울산대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총 3개의 종합병원과 연결돼 있습니다. 또한 고향이 서울인데 전체 6년 재학 기간 가운데 5년을 서울아산병원에서 보낼 수 있어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장 씨는 수시일반전형으로 울산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2016학년도 입시는 논술 50%, 학생부 50% 그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국영수과 가운데 3개 1등급)으로 20명을 선발했다. 2017학년도 입시는 논술 60%, 학생부 40%로 조정됐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올해 비중이 높아진 논술공부법부터 살펴보자. 참고로 울산대 논술은 수학논술과 의학논술로 구분된다.
“재수학원에서 들었던 강의가 도움이 됐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게 논술이라고 생각해요.” 장 씨는 수학논술의 경우 개념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1순위라고 조언했다. 개념의 흐름, 진행, 연결 관계 등을 물 흐르듯 파악해야 하며 문제 서술 시 푸는 것보다 풀고 나서 논리의 비약이 하나도 없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 이는 비단 논술뿐 아니라 수능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장 씨는 수능 수학공부를 할 때도 논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면 별도로 논술공부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혀진다고 설명했다.
의학논술의 경우 기출문제를 활용했는데 이런 형태로 문제가 나온다는 걸 파악하는 데 초점을 뒀다. 즉 기출문제를 달달 외우는 것보다 자신의 실력을 다지는 걸 우선시 여겨야 한다. 또한 의학논술의 경우 영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학과 관련된 영어지문을 읽고 대답하는 방식이기 때문. 의학논술이라 의학적 지식이 더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장 씨는 그 반대라고 말했다. “빠른 독해와 해석 그리고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학적 지식은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타 의대도 논술 과정이 비슷해 공통적인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장 씨는 덧붙였다.
생활기록부는 주로 교내대회 참가 및 수상에 주력했다. 학교에서 열리는 탐구대회나 수학·영어경시대회에서 참가 및 수상한 기록이 생활기록부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물론 내신성적 관리는 필수였다. 또한 생물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생물공부를 심화적으로 수행한 것도 합격에 도움이 됐다.

수업은 최대한 경청, 복습은 규칙적으로
본격적으로 장 씨의 공부법을 살펴보자. 장 씨는 수업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학교수업이든, 학원수업이든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수업에서 그 수업만의 의미를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장 씨는 재수할 당시 다른 일부 학생들의 경우 특정 수업이 도움이 안 된다 생각하고 수업시간에 자습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모든 수업을 소중히 생각하고 경청했다. 심지어 필기에 집중하면 수업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필기도 최대한 줄였다.
그렇다고 해서 오로지 수업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장 씨의 주력학습법은 독학 그 중에서도 복습이었다. 장 씨는 “배운 내용은 그날 혹은 다음날 안에 복습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은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해결했습니다.” 
공부 스케줄은 어떨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장 씨는 절대 밤 새서 공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항상 12시쯤 잠들고 7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했다. “한 시간 덜 자고 한 시간 졸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재수학원에 다닐 때도 고교 시절처럼 오전, 오후 수업을 듣고 오후 10시까지 자습하는 것을 생활화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학원 자습실에서 묵묵히 공부했다고 한다. 

수능 국영수 공부법, 나는 이렇게 했다
이번에는 수능 공부의 핵심인 국영수 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장 씨는 국어의 경우 비문학독해에서 글의 구조와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조와 핵심 파악을 바탕으로 글과 문단 간 연결 관계, 세부내용 확인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꾸준히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국어라고 덧붙였다. 문학은 EBS 교재를 활용하되 너무 맹신하지 말고 추가적인 문학 공부 병행을 추천했다. 
또 한 가지,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의고사에서 문법이 쉽게 나온다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수능에서는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문제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문법의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는 걸 추천합니다.”
영어는 초심자들의 경우 독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독해가 자연스럽게 되면 그 이후 과정은 국어와 비슷하다고 장 씨는 설명했다. 또한 어휘가 절대 부족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 씨의 경우 2년 동안 매일 한두 시간 영어지문을 꾸준히 읽었다고 한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뜻이 머릿속에 들어왔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정확한 개념이 필수지만 개념만 있어서는 완벽해질 수 없다.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장 씨는 말했다. “무작정 풀어보는 것보다 이 문제가 어떤 것을, 어떤 방식을 요구하는지 파악해보세요.” 

재수 결심한다면 남다른 각오로 임해야
장 씨는 고3 시절 의대 합격에 실패했고 재수를 통해 합격한 케이스다.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묻자 장 씨는 반드시 희망적일 순 없다고 답했다. 
“희망적인 말을 해주고 싶지만 주변 사례를 보면 그 1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야만 될까 말까 한 게 재수라고 생각합니다.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자만해버리면 의미 없는 시간이 돼 버릴 것입니다. 저는 고교 3년 기간을 합친 것보다 재수 기간에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시간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