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속 인물들 통해 공부하는 근현대 투쟁의 역사"
"화폐 속 인물들 통해 공부하는 근현대 투쟁의 역사"
  • 유제민 기자
  • 승인 2016.08.2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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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52명 화폐 인물 소개한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 출간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근현대에 세워진 국가들은 주로 혁명이나 독립전쟁을 통해 탄생했다. 이들은 종교·언어·민족성·이념 등으로 분단된 국민들을 통합하기 위해 상징적인 인물이나 이야기들을 화폐에 사용한다. 자유와 민주주의, 독립과 건국에 큰 공을 세운 영웅들의 투쟁에의 도전 정신을 후세대뿐만 아니라 전 인류에게 정신적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최근 출간된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알파고 시나씨 지음, 헤이북스 출간)는 각 나라 화폐에 사용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근현대사 투쟁의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차별·탄압·폭정·침략·독재에 맞서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고 생명·자유·평화·행복의 새로운 미래 사회를 위해 시대를 변혁시킨 영웅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있다. 군인뿐 아니라 정치가·교육가·예술인·과학자도 있고, 여성·흑인·원주민·피지배계층민도 시대의 도전자로서 당당히 드라마틱한 투쟁사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매우 독특하다. 시대를 변혁시킨 도전자 14개국 52명만을 선별해 생애 및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근현대에 탄생한 국가들의 건국 영웅들이 대부분이며, 통사의 관점에서 국제 정세를 따라가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받는 관계였다.

이에 책은 얽히고설킨 역사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국제 정세에 맞춰 구성했다. 근대 최고의 사건이라 할 최강대국 미국의 탄생부터 열강 제국들에 맞선 중남미 아메리카와 아시아 식민지 국가들의 항쟁,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독립을 쟁취하고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생국들의 분투까지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근현대 세계사의 세 가지 키워드인 제국주의, 민족 문제, 종교 분쟁이라는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좇다 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명쾌하게 읽어낼 수 있기에 이 책은 '화폐로 읽는 근현대사'이자 '건국 영웅들의 투쟁사'인 셈이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남부아시아, 중앙-서남아시아, 동아시아 등 역사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지역들로 나눠 5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순서는 세계사의 흐름을 따랐으며 각 나라의 영웅들을 소개하기 전에 세계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민족이나 국가의 역사와 배경을 간략히 기술했다. 더불어 화폐의 탄생과 의미 등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함으로써 화폐 문화사를 곁들여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저자소개 - 알파고 시나씨
저자 알파고 시나씨는 터키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라랏 산 인근 으드르 시에서 태어났다. 14살 때 에페소스에 있는 야만라르 과학고등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이스탄불 기술대학에 다니던 중 부처와 공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동양에 유학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2004년 한국으로 왔다. 충남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교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10년부터 지한통신사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대기업과 한국 사회가 가진 독특한 색채를 담아 터키에 보도하고 있다. 때로는 아시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평화의 소식을 전하고, 한국 방송에 출연해서 중동의 정세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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