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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전]"교육환경 변화에 맞게 학생들의 만족도 높여나갈 것"
특별 인터뷰 -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2016년 07월 28일 (목) 11:34:09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률 10.4%포인트 상승
"640명 규모 생활관 착공, 노후된 교육시설 대폭 개선"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중간평가 우수대학' 선정 성과

   
진인주 총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석사, 미국 MIT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입시부처장, 교무처장, 대외부총장을 역임했다. 2013년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으로 취임해 올해 2월 연임에 성공했다. 대외활동으로는 현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천지부 부회장,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은 1958년 개교 이래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주력해 온 대학이다. 반세기가 넘는 전통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교육으로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전문대학으로 평가받으면서 현재 핵심 분야 2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전문대학답게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 기업에서 먼저 알아보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산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물류와 항공, 서비스, 기계, 화공산업 분야 등 특성화 분야는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취업률이 이를 입증한다. 취업률도 높지만 유지취업률이 취업률보다 훨씬 높다는 게 인하공전의 강점이다.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교육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명품 전문대학으로 위상을 입증했다. 또 올해 5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사업) 성과평가' 결과에서 '계속지원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인하공전은 향후 2019년 2월까지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험실습 관련 여건 개선과 취업률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인하공전 진인주 총장은 "향후 3년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바르게 교육시켜 국내외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진 총장은 인터뷰 내내 '기본'을 강조했다. 학령인구감소 등으로 대학이 어려워질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논리다. 전문대학의 경우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는 게 '최고의 가치'라는 말이다.

지난 2월 10대 총장으로 연임된 진인주 총장을 만나 인하공전의 장점과 향후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올해 2월 10대 총장으로 연임됐다. 소감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오는 2018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다. 이렇듯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총장의 임기를 이어나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6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을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생각하고 앞으로의 임기를 채워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화시대를 지나 더욱 다변하는 새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전문 기술인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덕목,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인하공전의 전 구성원은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지난 임기동안 대학운영에 있어 어떤 부문에 역점을 뒀나. 앞으로 3년동안 역점사업은.
"지난 3년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학교 운영을 통해 대학의 정체성 확립과 구성원 간의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했다면, 앞으로는 경험에 바탕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최고의 전문대학을 지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NCS기반 교육과정 확대를 통한 산업현장중심으로 실용직업교육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우수한 입학자원 확보와 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고 강의실 등 노후화된 교육시설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인하공전'하면 '공업계열' 이외 '항공운항과'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인하공전의 특성화된 전공을 소개한다면.
"1967년 한진그룹 고 조중훈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1978년 항공정비과(현재의 항공기계과)와 항공운항과가 신설됐고 우리대학은 항공 서비스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항공분야의 특성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갈 수 있었다. 이후 1982년 항공경영과를 개설하면서 현재의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의 위상을 구축했다.

인하공전은 1958년 설립 당시 기계기술과, 전기과, 건축기술과 등으로 시작해 현재 기계공학부, 수송기계공학부, 정보산업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부, 지구환경공학부, 건축학부, 신소재공학부, 서비스학부, 디자인학부, 어학교양학부 등 10개 학부, 24개과로 확대되었다."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는데, 1주기 사업성과와 2주기 사업계획은.
"1·2차년도 사업에서 우리대학은 NCS 가이드라인에 따른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고 내실 있는 NCS 기반 교육 추진을 위해 'Inha Digital NCS System'을 구축했다. 그리고 가족회사 인증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 확산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업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총 3건의 사업자를 등록하고 지난해 약 4500만 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취업률은 2014년 57.9%에서 2015년 68.3%로 10.4%p 상승했고, 중도탈락률은 2014년 5.9%에서 2016년 4.8%로 1.1%p 감소했다. 고객만족도(NCSI)는 2015년 55점에서 2016년 67점으로 12점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제 1·2차년도 특성화 사업 프로그램들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효과가 큰 사업은 3차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효과가 낮은 사업들은 과감히 개편, 보완하거나 신규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최근 많은 전문대학들이 NCS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어떤가.
"우리대학은 2011년에 구축해서 활용해 오던 'Inha e-Learning System'이 있었다. 이를 NCS기반 교육과정에 활용한 것이 바로 앞서 설명한 'Inha Digital NCS System'이다. 고가의 실습장비가 필요한 실습실 구축이 어려운 경우 이를 디지털콘텐츠로 개발해 모든 학생들이 수행 준거를 생략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기초실습에 대한 65개의 디지털콘텐츠가 운영 중이며, 향후 이를 보완하고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전문대학 중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대학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우리대학은 수요자 중심의 취업 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취업준비 역량 수준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기 위해 1단계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통한 진로설계 지도, 상담과 진로 캠프, 직무 특강 등이 이뤄지고 있다. 2단계에서는 취업지도 컨설팅, 취업동아리 활동 지원,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단계에서는 채용 박람회와 설명회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실적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구축한 온라인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인 '일자리(ILJARI)'를 통해 학생 이력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총장을 비롯한 취업지원처장과 전체 학과장이 모여 취업률 향상 대책 회의를 통해 꾸준히 취업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취업지원과 NCS 기반 교육역량강화에 집중해 2018년에는 취업률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 뒤에는 산학협력 활성화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대학에서는 현재 80여 개의 가족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타 대학과 달리 엄격한 인증절차를 거쳐 일정 조건을 만족시킬 때 가족회사로 인정하고 있다. 가족회사는 현장실습 교육 강화는 물론, 취업률 제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취업의 질을 높이는 데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학생 복지나 교육시설 등에 있어 인하공전만의 자랑이라면.
"우리대학 실습실은 최첨단 시설로 무엇보다 100% 안정성을 자랑한다. 각종 실험실습, 용접, 자동차 실습, 화공실험, 전산실습실로 이용되고 있는데 안전기준이 높다. 국가공인 실습, 국가 자격시험도 우리대학에서 많이 본다.

또 지금까지 기숙사가 없었는데 64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지난달 착공했다. 또 한 가지 자랑이라면 실제 비행기 2대를 해체해서 만든 항공운항과 실습실을 들 수 있다. 항공운항과의 비행기 실습실에서는 비행 체험과 객실 서비스 실습을 할 수 있고 호텔경영과의 식음료 실습실에서는 식음료 서비스 실무, 음료 실습, 메뉴관리 실무, 외식경영 실무 등을 할 수 있다. 항공기계과 실습실에는 항공기가 스터빈엔진 5종, 항공기 왕복엔진 3종, NDI 5종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은 유일하게 우리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2018년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가.
"개교 60주년은 숫자의 중요성도 있지만 역사에 걸맞은 내실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우리대학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전문대학의 역사이자 산업기술교육의 역사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교원의 교수 능력을 제고하고 재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나.
"학령인구 감소는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직면한 문제다. 현재 우리대학은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입학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에 처음으로 고등학교의 요청에 의해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실시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의아해 했지만, 이제는 고교 선생님들이 먼저 대학에 문의해 올 만큼 대학 인지도가 높아졌고 입학설명회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는 약 100회에 걸친 고교방문 입학설명회를 진행했고 올해도 벌써 많은 고교가 입시설명회를 문의해 오고 있다.

또한 학내에서 열리는 수험생 초청 입학설명회와 학부모 초청 입학설명회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우리대학 지원율은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인지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대비책이라고 생각한다."

입시시즌을 앞두고 있다. 인하공전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대학 입학을 희망한다면 내신 성적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인하공전은 수시에 약 80%에 가까운 신입생을 모집하고 수시는 내신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학과나 일부 전형에서는 면접전형을 치러야 하지만 대부분 전형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내신 성적과 함께 면접전형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면접 준비는 인하공전 홈페이지에 등재된 '면접안내영상'과 '면접연습영상'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면접안내영상'은 인하공전만의 독특한 면접시스템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면접시간 선택부터 면접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안내하고 있으며, '면접연습영상'은 면접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을 모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자세와 표정, 말하기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영상이다. 이 두 영상을 통해 면접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정, 최상의 시설과 교수진이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변화 속에서 창조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만드는 데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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