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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동기 부여와 노력으로 경찰대학 합격의 꿈을 이루세요”
[상위 1% 나만의 공부법] 경찰대학 1학년 진성민 씨
2016년 05월 27일 (금) 15:55:32
   
 

현재 경찰대학 1학년인 진성민 씨는 군 장교로 재직 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제복을 입고 국가에 봉사하는 이들을 동경해 왔다. 이후 시민 곁에서 호흡하고 봉사할 수 있는 경찰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된다. 

경찰이 되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공채시험과 경찰대학 진학이 있다. 이 가운데 진 씨가 경찰대학을 택한 이유는 경찰대학생에게 부여되는 각종 책무와 규범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책임감, 임무수행능력을 체득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남들이 4년 동안 취직에 대해 고민하는 동안, 경찰이라는 확실한 방향을 갖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6월부터 시작되는 경찰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을 위해 진 씨의 합격전략을 소개한다.

졸업 후 경위로 임용…단체생활·시간엄수 염두에 둬야

경찰대학은 경찰 초급간부 육성을 위해 국가가 설립한 4년제 특수 국립대학으로 1980년 개교했다. 4년 학비 전액이 면제되고 입학 후 졸업 때까지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수당, 피복, 교과서 등을 제공받는다.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면 남학생의 경우, 기동대나 전경대 소대장으로 2년간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수행한다. 여학생은 졸업 후 순환보직을 이행하게 된다. 경찰대학 졸업생은 경위로 임용되며 진출 분야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경비, 경무, 정보 보안, 교통 등 경찰에 존재하는 각종 부서에서 근무 가능하다.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유학도 가능하다. 여기까지가 경찰대학에 대해 알려진 기본적인 정보다.

학교생활은 어떨까? “경찰대학의 하루는 아침 기상 후 점호 및 구보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일과는 아침 9시부터 시작되며 오후 6시에 종료됩니다.” 일과 중에는 수업 청강, 독서, 과제 수행 등을 한다. 하루 평균 2~3과목씩을 수강한다고 진 씨는 설명했다. 일과 후에는 운동, 동아리 활동 등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한다.

일반대학과 달리 경찰대학은 단체생활, 시간엄수가 모든 생활 전반의 기본 규칙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청소 및 외복 관리도 스스로 해야 하며, 복장 규율 및 경례와 같은 상호예절도 있다. 외출, 외박도 지정 요일 외에는 불가능하다. 진 씨는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몸에 배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반대학보다 긴 입시과정, 매 과정 최선 다해야

일반대학과 달리 경찰대학의 입시과정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기간도 길다. 크게 6월 원서접수 → 7월 1차시험(필기) → 9월 2차시험(신체·체력·적성검사, 면접) → 12월 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배점 비율은 1차시험 20%, 내신성적 15%, 체력검사 5%, 수능성적 50%, 면접 10%이다. 전 영역을 평가하다 보니 수험생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진 씨는 “저 또한 이 과정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매 과정마다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동기 부여를 한 결과 어느 순간 합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경찰대학 입시의 큰 틀인 1·2차시험 그리고 수능 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하나 짚어보자.

1차시험의 포인트는 기출문제

1차시험은 객관식 5지선다형(단 수학은 단답식 주관식 5문항 포함)으로 국어(45문항, 60분), 수학(25문항, 80분), 영어(45문항, 60분)로 구성된다. 과목별 100점 만점으로 총 300점이다. 출제범위는 고교 내신 혹은 수능 내로 한정된다. 진 씨는 무작정 출제범위에서 공부하지 않고 먼저 기출문제 한 세트를 시간을 재며 3회 풀어봤다고 한다. 시간과 점수 모두 모자랐지만 어떻게 공부할지 알게 됐다는 게 진 씨의 설명이다. 따라서 무작정 공부하기보다 기출문제를 먼저 접해 시험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진 씨에 따르면 국어의 경우 비문학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한다. 진 씨는 3년간 매일 아침 꾸준히 3~4개 지문씩 비문학을 분석한 덕에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문법문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형식이 다를 뿐 내용은 내신·수능과 동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수능교재를 통해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중요 문법사항을 암기하고 시험에 임했다.

수학은 고1 내신에서 출제된다고 한다. 기출문제에서 틀리는 문제들은 과거 풀었던 수학 교재들에서 찾아내 꾸준히 반복해 풀어 보완했다고 한다. 새로운 책보다는 여러 번 접한 교재를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진 씨의 설명이다.

영어는 독해가 어렵고 시간 또한 짧아 시간안배가 정말 중요하다. “특히 경찰대학 시험은 지문 중간에서 논지가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끝까지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 씨가 조언했다. 기출문제를 시간을 재면서 반복해 가며 풀고, 지문 내 중요 부분을 빠르게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했다.

틈틈이 체력측정 준비, 토론면접도 중요

2차시험은 면접, 체력측정(100m달리기, 10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신체검사 등이 진행된다. 체력측정은 전체 점수비중에서 낮은 편이지만, 이 또한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하지만 체력측정에 지나치게 부담을 갖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경우 다른 공부 시간을 뺏기게 된다. 진 씨는 저녁시간, 쉬는 시간을 적극 활용하면 무리 없이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면접의 경우 진 씨는 1주일 전부터 준비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생활기록부에 대해 명확히 파악했으며 지원동기 및 자신의 생각, 경찰대학의 학훈, 이념 등 공식정보, 경찰에 대한 이슈, 사회문제 등의 자료를 추려내 준비했다. 또한 친구와 함께 예상 질문을 뽑아보며 모의면접 형식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진 씨는 “특히 면접 중에는 토론면접이 있습니다. 몇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찬반 양측 모두 일리 있게 주장합니다. 기본적으로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고 발표할 때는 정답을 단정 짓는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수능, 개념서와 노트정리로 3년간 준비

수능시험은 가장 배점이 높은 항목이다. 진 씨의 경우 고교 3년간 사교육 도움을 받지 않고 수능을 준비했다. 인터넷 강의, 학원 등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게 되면 수능을 보는 순간까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는 게 진 씨의 생각이었다. 

진 씨는 어떤 과목이든 먼저 개념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하고, 어느 정도 숙지되면 문제집을 두 세 권 가량 풀며 부족한 단원을 파악했다. 부족한 단원은 손으로 적어가며 다시 익혔고 문제를 통해 오류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개념서를 살 때는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찾을 때까지 돈을 아끼지 않고 여러 권 구매했다고 한다.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진 씨는 수업을 최대한 열심히 듣고 선생님 말씀을 빠짐없이 필기했다고 한다. 특히 고3 때 수업시간이 수능성적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수험생들이 수업시간에 자습하기 급급합니다. 오히려 그때는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업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수업 후 꼭 3가지씩 질문하고 나면 내용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또한 진 씨는 수능을 대비해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다. 특히 수학의 경우 평가원이 자주 출제하는 유형, 어렵게 변형 가능한 유형, 자주 틀리는 유형 등을 따로 스크랩하고 풀이과정도 같이 정리해 하나의 노트로 묶어 공부했다고 한다. 시간도 단축되고 수능 전날까지 요긴하게 쓸수 있다.  

진 씨는 수험생들에게 한 가지 팁을 더 줬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지치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저는 ‘공부의 왕도’와 같은 공신들의 동영상을 편집해 짬짬이 시청하며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해줬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그들을 보며 수능 때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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