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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자녀 양육은 대학까지만”
자녀양육책임 조사결과 49.5%가 ‘자녀 졸업’까지만 지원
2016년 05월 27일 (금) 14:28:40
   
 

우리나라 부모 절반 정도가 대학 졸업 때까지만 자녀양육을 책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족형태 다변화에 따른 부양체계 변화전망과 공사 간 부양분담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양육을 ‘결혼 때까지 책임진다’는 의견은 감소한 반면 ‘대학 졸업 때까지 책임진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3년마다 실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를 근거로 했다. 조사 참여인원은 1만 명 내외이다.

 

   
 

조사 결과 ‘자녀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의 의견은 2003년 40.2%에서 2012년 49.6%로 증가했다. ‘자녀가 결혼할 때까지’의 의견은 2003년 32.1%에서 2012년 20.4%로 감소했다.

이외 ‘자녀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2003년 8.3%에서 2012년 8.9%로 증가, ‘자녀가 취업할 때까지’는 2003년 11.5%에서 2012년 15.7%로 증가, ‘필요하면 언제까지’는 2003년 6.3%에서 2012년 4.6%로 감소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최근 발생하는 만혼화 및 결혼기피 현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갈수록 가족가치관이 약화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자녀부양관 성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성인자녀에 대한 부모의 책임정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자녀가 취업할 때까지 경제적 지원’, ‘결혼비용 지원’, ‘신혼집 마련’, ‘손·자녀 양육지원’ 등에 대해 5점 만점으로 측정한 결과 전체 연령 평균 2.22~2.94점으로 나타났다(낮을수록 책임감소). 네 항목 모두 부모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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