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부모가 알아야 할 공부기술 | 실시간 교육/대학뉴스
     
“가족의 응원이 명문대 합격의 길을 이끌었죠”
[부모의 공부기술]자녀 서울대학교 보낸 이미영 씨
2016년 05월 02일 (월) 17:46:54
   
 

우리는 종종 ‘공부는 나 자신과의 싸움’, ‘고독한 레이스’라는 말을 듣게 된다. 대입에 있어서도 모든 것이 수험생 본인에게만 집중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입은 수험생 혼자만의 숙제가 아니다. 학부모 또한 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자녀와 함께 고민하고 조율해야만 올바른 결과를 이끌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미영 씨의 가족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족 구성원 모두 한 마음으로 자녀의 앞길을 응원한 결과, 서울대학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씨의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자녀지도법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체계적인 대입정보 수집으로 자녀의 성향 파악해야
이 씨는 오래 전부터 직장에 몸을 담은 워킹맘이다. 늘 바쁜 상황에서 자녀의 모든 부분을 신경 써주지는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녀의 대입만큼은 신경 쓰려 노력했다. “고교시절 3년은 학교나 학원설명회는 물론 대교협의 진로상담캠프에도 시간이 될 때마다 참석했습니다.” 온라인 입시사이트나 학부모와의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도 정보를 공유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교사와 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 수용하고 신뢰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녀의 성향을 분석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자녀 교육방식의 경우 방임과 간섭의 중간 정도 수준이라고 답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에 집중했다. 사교육의 경우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이는 자녀가 학교생활에 충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교생활에 굉장히 적극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했고, 하교 후 남는 시간에 필요한 공부를 할 목적으로 사교육을 병행했습니다.” 동아리 활동, 탐구토론대회, 경시대회 등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공교육에 대한 참여도와 신뢰 그리고 사교육이 지닌 전문성과 세밀함을 접목한 이상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즐기는 자로 거듭나는 올바른 진로설계
이 씨는 진로설계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자녀의 의견을 존중해줬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 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 한다’는 말이 있듯,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게 했고, 그 생각을 존중하고 응원해줬습니다.”

대신 스스로 올바른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다양한 길을 제시해줬다. “대학들이 개최하는 각종 캠프 참여를 독려했어요. 거기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또래와 이야기도 나누며 진로의 길을 넓힐 수 있었던 거죠.” 캠프 외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추천해줬다고 한다. 

자녀 또한 캠프는 물론 서울과학전시관 영재원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진로를 개척하게 됐다. 그 결과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화학계통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다.

특히 자녀의 심리검사,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부모가 세심히 관찰하고, 이를 자녀와 의논해 조율하는 것을 추천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밀어붙이는데, 그보다는 자녀의 의견을 잘 듣고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
집안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 씨 가족의 교육 키워드는 ‘대화’였다. 가족이 다양한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도 강요가 아닌 이해를 시키는 데 초점을 뒀고요.” 특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이 씨의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에 적극적이었다.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모와 대화를 나눠 고민상담을 했고, 늦은 시간 공부하다 지칠 때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이가 고2 당시 성적이 조금 떨어졌어요. 당시에도 질책보다는 좀 더 지켜보고 위로해 주는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공부에 얽매이지 말고 잠시 눈을 돌려 책을 읽거나, 예체능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남편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씨와 함께 자녀의 진로상담이나 입시설명회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했다. 자녀가 힘들 때 조언을 해 주거나 책을 추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함께 종교 활동을 하며 위로를 받고 공통점을 만들어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가족이 하나가 돼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은 자녀의 교육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음이 분명하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는 모습도 보여야
인터뷰 말미에 동석한 이 씨의 남편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을 위해 입을 열었다. “아이가 고3일 당시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아이를 보듬어주었던 것 같은데, 훗날 대학 합격 후 아이가 당시 자신을 좀 더 믿어줬으면 했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즉 자녀의 수험기간에 혹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좀 더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씨 또한 같은 의견이었다. “부모가 자녀의 교육에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가끔씩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의 사이가 멀어지고, 자칫하면 엇나가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이가 힘들 때는 조급해 하지 말고 믿고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