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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필수·우대 자격증 요구
사람인 조사... 필수 자격증 없으면 66% "무조건 탈락시킨다"
2016년 03월 07일 (월) 09:26:45

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 시 지원자에게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88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에 자격조건으로 자격증을 명시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67%가 '명시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자격증이 필수 자격조건인 기업은 44.2%(복수응답), 우대조건은 73.1%였다.

   
 

필수 자격조건으로 명시한 자격증은 '직무 관련 자격증'이 80.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운전 면허증'(18.3%), '컴퓨터 관련 자격증'(13%), '어학 관련 자격증'(2.6%), '회계사 등 고급 자격증'(2.6%) 등이 있었다.

또한 53.9%가 '국가자격증'만 인정하고 있었으며 '국가공인 민간자격증만 인정'은 24.3%, '민간자격증도 인정'은 21.7%였다.

지원자가 필수 자격증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기업의 66.1%는 지원자를 '무조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자격증을 필수 자격조건으로 제시하는 이유로는 60.9%가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수라서'(복수응답) 라고 답해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무라서'가 33%, '업무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서'가 21.7%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라서'가 1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격증을 우대하는 기업 190곳 역시 '직무 관련 자격증'을 가장 우대(77.4%)하고 있었다. 이밖에 우대하는 자격증으로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 운전 면허증, 어학 관련 자격증이 뒤를 이었다.
 

   
 

명시한 자격증 보유 시 가산점 비율은 '5% 이상'이 65.8%로 가장 많았다. '1%가 8.4%, '0.5% 이하'가 7.9%를 기록하며 가산점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평균적으로는 3.9%의 비율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었다.

우대 자격증을 여러 개 보유했을 경우 '중복으로 인정한다'는 응답이 52.6%로 '가장 높은 가산점 1개만 인정한다'는 답변(47.4%)보다 많았다.

한편 채용공고에 자격증을 조건으로 명시하지 않은 기업 128곳 중에서도 32%는 실제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보유하지 못했을 경우 85.4%가 '동점자 발생 시 불이익을 준다'고 답했고 '무조건 탈락'이나 '감점 처리'하는 기업도 각각 7.3%였다.


김보람 기자 brki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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