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 잘 쓰기 위해 여러 소양·요건 두루 갖춰야"
"논술문 잘 쓰기 위해 여러 소양·요건 두루 갖춰야"
  • 대학저널
  • 승인 2016.02.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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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핵심] 통합교과형 논술 완전 정복 - 동국대학교편

2월에 설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세밑을 두 번이나 지나고서야 진짜 새해가 시작되었음을 실감한다. 새해 덕담들을 한창 주고받아야 비로소 올 한해의 희망찬 계획과 각오를 다질 수 있다. 왜 그럴까.

양력 1월 1일은 아직 한파가 몰아치는 때이고 몸과 마음도 움츠러든 상태라 새 희망의 불씨를 지피기엔 영 모양새가 나지 않아 그럴 수도 있겠다. 2월이면, 곧 다가올 봄이 그러하듯이 우리 마음속에서 새싹처럼 희망도 화사하게 움트는 듯하다.

이런 계절이라야 한해를 길게 내다보는 밝고 낙관적인 전망도 자연스레 고개를 들고 손아귀에도 힘이 들어가고 눈에도 총기가 깃들 수 있다. 이제 온 대지에 생명의 약동이 느껴지는 3월이다. 새해에 이뤄내겠다고 결심한 포부를 힘차게 실천에 옮겨나갈 때다.

특히 새로 수험생이 된 학생이라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단단하게 조이고 결전에 임하도록 하자. 수능시험이 수십 번씩 영원재귀하듯 돌아올 리는 없으니 솔로몬의 잠언 마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용감하게 저마다의 목표를 바라보며 매진하도록 하자.

논술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소양과 요건을 두루 갖춰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지식이 가장 든든한 기본 자산이며, 틈날 때 각자의 흥미에 따라 읽은 교양서들도 곳간을 채우는 보화가 된다.

뛰어난 문장가들이 은근히 자랑도 겸하여 하는 말로 ‘글쓰기의 근본은 첫째도 독서요, 둘째도 독서’란 건 분명하다. 하지만 대입 논술전형에 임하는 수험생들이 빠듯한 시간을 따로 독서에 할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니 이러저러한 경로로 읽게 되는 각종 지문들(교과서, 참고서, 논술 제시문 등)이나마 숙독하여 양식의 재료로 차곡차곡 쌓아 나가길 바란다.

이 컬럼에서는 실전 논술고사 문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출제자의 의도와 기대를 밝혀나가는 작업을 진행한다. 매월 한 편씩 소개하는 문제를 마치 실제 논술고사에서 만난 양 열심히 읽고 스스로의 답안을 마련해 보고 나서 해설자료를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면이 허락하면 잘 쓴 논술 답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할 것이다. 이번 호에선 좋은 문장, 나쁜 문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단문으로 쓰라 

소설이든, 수필이든, 논술문이든 글은 간결하고 정확한 것이 기본이다. 많은 수식어들이 호흡을 늦추거나 뜻을 모호하게 만드는 위험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접속어들을 남발하여 하염없이 길어지는 복문이나 중문 또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잘 쓴 복문은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흔히 단문에 비해 더 화사하고 우아해 보인다. 하지만 정교하게 쓰이지 않은 복문은 의미를 불투명하게 만들어 오독의 가능성에 노출된다. 혹시라도 읽는 이가 오독할 수 있겠다 싶으면, 과감히 복문 쓰기를 포기하고 문장을 나누어 단문을 쓰는 것이 좋다.

 ■ 간결한 문장이 좋은 문장이다 

연속된 단문은 복문이 보여줄 수 없는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문과 단문 사이에선 어떤 긴장이 만들어진다. 간결한 문장이 좋은 문장이라는 건 이 컬럼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숱하게 언급했다. 간결한 문장은 대개 투명하고 명징하다.

글쓰기에서 그런 투명성, 명징성은 화사함이나 우아함보다 훨씬 더 중요한 덕목이다. 문장 사이에 긴장과 전압이 느껴지는 좋은 글을 소개한다. 단문이 힘차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김훈의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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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1] 칸의 문장은 거침없고 꾸밈이 없었으며, 창으로 범을 찌르듯 달려들었다. 그 문장은 번뜩이는 눈매에서 나온 듯했다. 최명길이 먹을 갈았다. 남포석 벼루는 매끄러웠다. 최명길의 시선이 벼루와 먹 사이에서 갈렸다. 새카만 묵즙이 눈에서 나오는가 싶었다.

묵즙이 흘러서 연지에 고였다. 최명길이 붓을 들었다. 최명길이 붓을 적셨다. 최명길이 젖은 붓을 종이 위로 가져갔다. 구들이 일찍 식었고 노복은 잠들었다. 붓끝이 얼어서 종이가 서걱거렸다. 연지에 고인 묵즙에도 살얼음이 잡혔다.

최명길은 곱은 손을 비볐다. 붓끝의 얼음을 털어 내고 다시 묵즙을 찍어서 최명길은 써나갔다. 붓끝이 자주 굳었고, 글은 더디게 나아갔다. <남한산성> 中

[예2] 이 새로움이 숲의 평화일 터인데, 숲은 안식과 혁명을 모두 끌어안는 그 고요함으로서 신성하다. 시간을 소생시키는 숲의 새로움은 퇴계와 로빈후드를 동시에 길러내고도 사람 지나간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물리적 자연은 근본적으로 몰가치하다.

물리적 자연이 그 안에 윤리적 가치를 내포한다고 말할 근거는 없다. 그것은 영원한 인과법칙의 적용을 받는 자연과학의 자리일 뿐이다. 이 무정한 자연이 인간을 위로하고 시간을 쇄신시켜주는 것은 삶의 신비다. 사람의 언어가 숲의 작동 원리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숲이 사람을 새롭게 해줄 수 있는 까닭은 숲에 가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이미 숲이 숨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유럽 알피니즘의 거장이다. 그는 히말라야에 몸을 갈아서 없는 길을 헤치고 나갔다. 그는 늘 혼자서 갔다. 낭가파르바트의 8,000미터 연봉들을 그는 대원 없이 혼자서 넘어왔다. 길은 어디에도 없다. 앞쪽으로는 진로가 없고 뒤쪽으로는 퇴로가 없다. 길은 다만 밀고 나가는 그 순간에만 있을 뿐이다. 그는 산으로 가는 단독자의 내면을 완성한다. 그는 외로움에서 슬픔을 제거한다.

안방은 물, 불, 밥, 생명 같은 원형질의 공간이다. 안방은 땅속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 밑으로는 하늘과 통한다. 마루는 어떤가. 마루는 고래의 불길이 닿지 않고, 땅으로부터 일정한 높이로 떨어져 있다. 그래서 마루는 서늘하고, 불길이 닿지 않아도 습기가 없다. 마루는 안방보다 훨씬 더 사회화한 공간이고, 사회적으로 진화한 공간이다. 마루는 움집의 추억이나 땅속의 원형질로부터 먼 거리를 진화해왔다.

마루가 이룩한 진화의 내용은 그 서늘함에 깃들이는 공적 개방성이다. 그리고 마루가 이룩한 진화의 정도는 마루와 땅 사이의 거리, 그 빈 공간의 높이다. 사람이 신발을 벗지 않고도 편하게 걸터앉을 수 있는 높이에서 마루의 진화는 완성된다. 그러므로 개들은 마루 밑에 들어가서 땅에 배를 깔고 자는 것이 마땅하다. <자전거 여행> 中

[예3] 연장은 악기처럼 몸의 일부다. 연장은 이 세계를 개조하고 거기에 흔적을 남기려는 인간의 열망의 소산이다. 그래서 망치를 들고 못을 박을 때, 나의 몸은 나무에 저항하고 못에 저항한다. 못과 나무도 나의 몸에 저항한다. 망치가 그 양쪽의 저항을 일련의 흐름으로 연결시켜 주면서 나의 ‘못박기’ 동작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못 박기’는 내 생명의 축제인 것이다. <밥벌이의 지겨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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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문장 성분은 가깝게 배치하라

우리말은 영어와 어순이 다르다. 예컨대 영어는 주어가 나온 다음에 동사가 나오고 목적어가 나온다. 우리말은 주어가 나오고 그 다음에 목적어가 오고 마지막에 서술어가 뒤따른다. 의미를 보충하는 다양한 수식어들이 가미되는 경우 이 핵심 문장 성분들의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이때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주어와 서술어의 사이, 또는 목적어와 서술어의 사이를 가깝게 하는 편이 낫다.

‘너를 사랑해’라는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이 문장에 수식어를 덧붙여 쓸 때 ‘너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여기까진 괜찮다. 그런데 그 다음에‘너를 이 행성이 차갑게 식고 태양계가 사라지고 시간과 공간이 없어지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사랑해’라고 한다고 치자.

이렇게 되면 ‘너를’ 다음에 ‘사랑해’가 한참 뒤에 나오게 된다. 누굴 사랑하는지 잊어버리기 딱 좋다. 이럴 경우 ‘너를’을 뒤로 빼는 게 낫다. ‘이 행성이 차갑게 식고 태양계가 사라지고 시간과 공간이 없어지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너를 사랑해’, 이렇게 말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겠지?

문장 성분들이 어디에 걸리는지가 명료하지 않으면 뜻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목적어와 동사를 너무 떨어뜨려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말은 격조사가 있기 때문에 성분의 위치를 비교적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그러니까 그걸 이용해서 되도록 목적어와 서술어, 중요한 성분들을 가깝게 배치하는 게 뜻을 전달하는 데 좋다는 말이다. 그 사이에 부사어가 너무 길게 끼면, 그 부사어를 앞으로 빼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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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회 전체의 복지의 정도는 표면적으로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급업자들의 동기증가와 같은 이유로 상향되어 보일 수도 있지만...(이하 생략)

[평가] 주어와 서술어의 간격이 너무 멀어서 주어를 잊어버리기 딱 좋다. ‘상향되다‘라는 용어도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다. 단문으로 나눠 쓰는 편이 낫다.

[다듬은 문장]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업자들의 이윤동기도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 전체의 복지가 향상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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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의 미션

동국대학교 2015 수시 논술고사 문제로 연습해 보자. 동국대 논제는 시험시간 120분에 문항 수는 3~4개이고, 전체 답안 분량은 최대 1500자 이내, 문항 2~3개는 250자~350자 정도의 답안 분량, 문항 1개는 550자~700자 정도의 답안 분량으로 구성된다.

이 달의 논제는 비중이 가장 큰 문항(100점 중 45점)을 선정했다. 특정 전공에 치우치지 않는 일반적인 유형의 문제라 하겠다. 이 논제에 진지하게 답하려는 학생은 제한시간을 60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문제와 제시문을 찬찬히 읽고 개요를 간단히 작성한 다음, 분량을 통제하면서 완성해 보자.

■ 논제 해설 

이 논제는 전체 문항 3개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분량도 가장 길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학교 측이 밝히는 대로 고교 교과서와 EBS 학습자료들로 제시문을 구성했기에 텍스트 독해가 어렵지 않았다. 특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차분히 제시문을 읽고 각각이 주장하는 핵심 내용을 간추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각 제시문의 내용을 살펴보자.

[가]는 중국 송 황제 진종의 권학문으로 과거에 합격하면 온갖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시의 일부이다. 중국이나 조선에서도 오랜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투자하여 과거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하게 되면 부를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는 밖으로는 현실이라는 상황 하에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안으로는 배움을 실천으로 표출하여 내면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다]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관한 글로 삶의 한 방편을 이야기하고 있다. 글은 행복은 물질적 풍요로만 얻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삶과 죽음이라는 필연적인 인간의 숙명 속에서 무소유의 삶을 추구할 것을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물질적 풍요의 이면에 존재하는 무소유의 삶을 추구하는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논제는 크게 두 가지를 요구한다.

① 요약 문제 : 제시문 [가]~[다]에 나타난 서로 다른 삶의 목표와 방향을 서술한다.

② 논의 문제 : 현대 사회에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삶의 유형을 제시문 중에서 선택하여 그 이유를 논한다(=자신의 해석과 주장을 담아 논리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논한다‘라고 한다).

논제의 분량이 630~690자이고, 첫 번째 요구사항엔 세 제시문 모두가 걸려 있으니 1번에 450자(제시문 당 150자), 2번엔 210자 정도를 할애하는 정도면 적당하겠다. 그래서 예정 목표는 660자를 잡고 서술하면 된다.

서술 과정에서 10~20자 정도의 여유범위 안에서 글을 맺을 수 있도록 논지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요약 문제엔 위에서 간단히 살펴본 제시문의 핵심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논의 문제는 어떤 제시문을 선택해도 된다.

대개는 [나]를 많이 선택할 것이고, 다음으로 [다], [가]의 선호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제시문 선택은 취향과 선호의 문제일 뿐 평가의 대상은 아니다.

<제시문 [가]를 선택하는 경우 가능한 답안 내용>

[가]의 관점에서 속물적이거나 부도덕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으나 오늘날 대학현실을 돌아보면, [가]에 나타나는 삶의 방식이 일반적으로 가장 실제적인 유형임을 부인할 수는 없겠다. 각종 자격시험이나 공무원 시험, 입사 시험 준비, 로스쿨 진학 준비 등을 떠올려 보라.

다만 [가]를 선택하는 경우, 이런 삶이 추구하는 목표가 궁극적인 것은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게 필요하겠다. 저마다의 재능이나 소망을 실현하며 전문적인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그에 상응하는 결실을 누리는 삶이야 바람직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이고도 물질적인 차원에만 국한된 삶이 지닌 한계도 깊이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빛과 그늘의 관계처럼 이런 성찰은 개인적, 물질적 차원의 반대 측면을 향해야 할 것이다. 개인주의의 좁은 시야를 넘어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물질로 충족되지 않는 정신과 교양의 즐거움에 대해서도 말하면 [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제시문 [나]를 선택하는 경우 가능한 답안 내용> 

수험생들은 답안을 세 가지 방면으로 구분하여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첫째는 자신의 행복은 타인과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둘째는 외적인 현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 점을 논술해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는 혈연집단에서 세계 질서 속으로 확장되어 갈 수 있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셋째는 교육은 내면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요소임을 논리적으로 강조하여 제시하면 된다.

<제시문 [다]를 선택하는 경우 가능한 답안 내용>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개인주의와 배금사상이 팽배해 있다. 이러한 물질만능 사회 속에서 법정 스님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라고 한다. 그렇다고 소유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법정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최소의 물품만 지니고 긴요하지 않은 물품은 손에서 놓으라고 이야기한다. 다만 그것은 물품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무소유의 외연을 확장하면 그것은 물질 자체보다 물질을 탐하는 소유욕을 문제 삼는다.

다음으로 물질적인 소유에서 벗어난다고 하는 점도 사례를 들어가며 논리를 풀어 놓아야 할 것이다.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물음을 시작으로 무소유의 행복을 서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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