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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고리’, 공부 잘하는 친구가 계속 잘하는 이유!!!
[공부의 신] 강성태의 공부비법
2015년 11월 27일 (금) 17:23:28
   
 

도대체 이해한다는 건 뭘까?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는데 뭔지 애매모호하다. 이해는 연결이다. ‘이해’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과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기존 지식과 새 지식을 인과관계이든, 유사성과 차이점이든 고리를 만들어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알고 있던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엮는 것이다.

여러분은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자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해는 텐트치기와 닮은 꼴이다. 여러 군데 못을 박아 로프로 텐트를 고정시켜 놓으면 바람이 세차도 텐트는 무너지지 않는다. 반대로 그냥 땅에 세워둔 텐트는 약한 바람에도 허물어진다.

확실히 아는 개념과 새로 배우는 개념을 못 박기로 연결시켜 주자. 연결을 시켜 두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내 것으로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전부 돌바닥이라 못을 박을 곳이 없으면 텐트는 고정될 수 없다. 바람에 날아가고 쓰러진다.
공부도 똑같다. 연결이다.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가 빠르고 기억도 오래 지속된다. 마치 텐트를 빨리 칠 수 있고 튼튼히 고정되는 것처럼.

그러니 이미 관련 지식을 많이 아는 학생은 이해가 빠르다.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그것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가 많으니 말이다. 여기저기에 붙여 관련을 지어줄 수 있다. 김홍도의 서당 그림에 대해 새로 배웠다 치자. 영·정조 시대, 풍속화, 신윤복, 강세황, 서양 미술의 특징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이 새로운 지식을 갖다 붙일 고리를 가진 것이다. 서양미술과의 차이점을 중점으로 외우거나 스승 강세황의 그림과 영·정조 시대의 특성과 연결지을 수도 있다.

자석처럼 여기 저기 붙일 구석이 많다. 금세 달라붙고 여러 군데 붙여 놓았으니 잘 떨어지지도 않아 오래 기억한다. 게다가 개념 간의 관계에 대한 문제도 잘 풀 수 있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우이판과 루한이 왜 탈퇴했는지, SM이라는 소속사의 계약 정책이나 멤버들간의 관계, 과거 아이돌의 유사한 탈퇴 사례 등을 이미 알고 있는 팬이라면 한 번만 들어도 이해는 물론 암기도 잘 된다. 잘 모르는 나 같은 아재들은 듣고도 금방 까먹는다.

뇌를 미세한 수준까지 들여다 보면 실제 뇌세포도 연결구조다. 수많은 뇌세포가 서로 연결되면서 지식이 생기고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연결고리는 반복하면 할수록 단단해져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잊혀지지 않고 생각이 빠르게 전달된다. 그래서 공부에 복습이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의 뇌와 초보자의 뇌를 비교해 보면 이러한 구조를 가진다. 전문가들은 각 지식이 서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뇌구조는 고리가 몇 개 없고 심지어 그냥 따로 존재하는 지식도 있다. 이해는 하지 않은 채 생으로 단순 암기, 기억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지식은 쉽게 사라진다.

단어 암기를 할 때도 그 단어를 보고 기존 지식과 연결시켜라. 아무런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적기만 하는 건 매우 비효율적이다. 실제 발음은 어떻게 될까? 이런 뜻이라면 실제 생활에선 어떻게 쓰일까? 궁금증을 가져라.

Plastic surgery(성형수술)란 단어를 배웠다면 “성형 수술이 왜 plastic 이지? 얼굴에 플라스틱 같은 보형물을 집어넣어서 그런 걸까? 아니야 플라스틱처럼 인공적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플라스틱으로 수술을 해서 그런 건가? 발음은 한국 발음처럼 쁘라스틱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TV에서 나와서 흔히 여배우가 말하는 ‘저 성형 수술 한 군데도 안 했어요’라는 뻥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 이런 식의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플라스틱 서저리 성형수술, 플라스틱 서저리 성형수술, 플라스틱 서저리 성형수술 blabla… 이렇게 외우는 것보다 기억에 잘 남는다. 심리학에서 ‘정교화’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공대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교수님 말씀을 도저히 이해 못할 때가 있다. 너무 어렵다. 다들 멘탈에 금이 가고 붕괴가 오고 있는데 저 앞에서 한 친구는 연신 교수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마치 일본에서 온 고양이 인형처럼. ‘외계인인데 지구에 불시착한 건가. 난 뭐지’ 소외감이 들 때가 c있다. 그런데 그 친구들 중 상당 수가 과학고 출신이다. 이들은 과연 머리가 좋아서 그렇게 이해를 잘하고 기억도 잘할까?

그들은 이미 지식이 많다. 어릴 적부터 과학을 좋아하여 과학 매거진을 읽었고 과학고 정규 과정에서 거의 대학 과정에 준하는 과정을 배웠던 것이다. 무슨 내용을 들으면 연결할 곳이 많으니 알아 들을 수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예전부터 공부를 착실히 한 사람은 연결 고리가 많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해도 걸어둘 데가 많아서다. 그러니 ‘저 학생은 머리가 좋다’가 아니라 ‘저 학생 과거부터 노력을 많이 한 학생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더 맞다. 실제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연결도 잘될 뿐 아니라 실제로 머리가 좋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공부는 냉정할 정도로 ‘빈익빈 부익부’다. 원래는 많이 가진 사람은 계속해서 잘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하니까 계속해서 가난하게 산다는 뜻이었다. 서글픈 법칙이라 인정하긴 싫지만 공부에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잘했던 학생은 이미 아는 것이 많아 이해가 빠르다. 암기도 잘된다. 그러니 성적도 잘 나온다. 잘하니까 공부가 재밌고 칭찬을 받으니 더 신나서 열심히 한다.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저절로 기운이 빠진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자. 알고 있는 게 많으면 이해가 빠르다. 그럼 공부는 하면 할수록 쉬워지고 재밌어진다는 거다. 지금이라도 조금씩 고리를 만들면 나중엔 이해도 빨라지고 재미까지 붙는다네. 그럼, 무엇이든 고리를 만들어 볼까? ‘까짓거 공부 잘하는 녀석들도 별 것 아니네, 조금 일찍 시작한 것뿐이잖아, 나도 박 터지게 공부하면 금방 따라 잡을 수 있다’고 희망을 갖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면 할수록 쉬워지는 것이 공부라네. 우와! 그럼, 좀더 해볼까.’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모든 일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굳게 믿는다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컵에 물이 반 잔만 남았더라도 ‘반 잔이나 남았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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