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감정평가, 역사적 자산 감안돼야”
“한옥마을 감정평가, 역사적 자산 감안돼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5.09.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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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서 열린 한국부동산정보학회 학술대회, 한옥마을의 가치와 방향 조명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곳이 갖고 있는 역사적 자산을 감안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국부동산정보학회(회장 허강무)가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진수당에서 ‘도시재생 : 전주한옥마을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 연 학술대회에서  한국부동산연구원 권현진 박사는 ‘전주한옥마을의 자산가치 변화’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옥마을의 가치가 상권이나 자산 등에서 어떻게 변화했고 어떻게 감정평가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한옥마을의 바람직한 도시재생 전략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첫 발제에 나선 권현진 박사는  “최근 전주한옥마을의 상권 임대료는 서울 홍대앞, 종로 3가의 상권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거래가격 역시 최근 5년간 5배 이상 상승했다”고 전제한 뒤 “이는 공급이 제한적인 한옥마을의 상대적 희소성에 기인하며 역사적 자산으로서 비시장적 재화의 특성을 감안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기은 감정평가사(삼창감정평가법인)는 ‘전주한옥마을의 가치평가 쟁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5년간 한옥마을내 표준지 공시지가는 2배 이상 상승했다”며 “한옥마을과 같은 지가급등지역은 실거래가격이 급변할 수밖에 없으므로 감정평가에 의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성필 박사(전북대 도시공학과)는 ‘전주한옥마을의 바람직한 도시재생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트렌드 분석 결과 전주한옥마을과 전주 맛집이 전주시의 이미지 형성에 기여했다”고 밝히고 “현 한옥마을의 상업화 우려 및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옥마을과 구도심을 연계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황지욱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승종 국토연구원 박사, 김영화 대일감정원 감정평가사,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정명운 한국법제연구원 박사, 황태규 우석대 호텔항공관광학과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종합토론을 갖고 바람직한 대안 제시에 나섰다.

허강무(전북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학회장은 “올해 11월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준비를 앞둔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전주 한옥마을 조명을 통해 도시재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학계, 정부기관, 연구기관, 감정평가업계 등 여러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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