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암각화, 20년만에 발견돼"
"한국형암각화, 20년만에 발견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5.09.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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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경북 군위 현장 조사 실시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이하 연구소)와 안동대 임세권 교수가 경북 군위에서 발견된 검파형암각화 현장 조사를 지난 6일 시행했다.

해당 암각화는 현재 군위읍 내 숭덕관 뜰에 옮겨 보관 중이다. 이 암각화는 지난 1995년 이후 새로운 자료 보고가 없던 한국형암각화에 대한 20년만의 새로운 발견이다. 한국형암각화는 한국인의 조상이 발전시킨 전통문화와 직접적 관련성을 갖는 미술작품이자 유적으로 그동안 한반도내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연구소는 이 유적을 발견된 원래의 지명을 따서 수서리암각화로 명명하기로 했다. 바위에서는 검파형암각화로 알려진 석검 손잡이형태의 그림 13점이 확인됐다. 양식상 동일유형 암각화 중 후기로 분류할 수 있다. 연구소는 이 암각화가 기존 한국형암각화의 전파 통로와 별개로 군위를 경유하는 루트임을 확인했다. 또한 문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자료라는 사실도 확인하게 됐다.

울산대 관계자는 "수서리암각화는 후기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농경사회에서 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하늘에서 비를 부르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같은 날 주변지역에 대한 조사도 진행해 윷판형암각화도 추가로 발견했다. 윷판형암각화는 전통놀이의 하나인 윷놀이를 위해 만들어졌다. 수서리암각화 발견지점에서 약 1.5km 떨어진 성대산 기슭 8부 능선에서 14점 정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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