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루키 교수 "김대중 학술상 상금 독도 위해 쓰겠다"
日 하루키 교수 "김대중 학술상 상금 독도 위해 쓰겠다"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1.02.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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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대(총장 김윤수)의 '제4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수상한 와다 하루키(73·사진)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독도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루키 교수는 1일자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 상은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연대해 운동해온 일본인들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상금을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비용에 보탤 생각이다"고 밝혔다.

하루키 교수는 또 "국립대학이 상금 1,000만원(72만엔)이 걸린 상을 제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며 "1980년 5월 전남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가 끄덕여졌으며, 이런 대학으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이 영광스러울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루키 교수는 행동하는 일본의 대표적 진보 지식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한·일 양국 지식인이 발표한 '한국병합 무효 선언'의 일본측 서명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편 전남대는 지난 200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이리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5월 제4회 수상자로 하루키 교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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