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학과 신설 경쟁 치열"
"여대, 학과 신설 경쟁 치열"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5.07.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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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융합교육 강화, 우수 여성 인재 유치·양성 효과 기대

국내 대표 여대들의 학과 신설 경쟁이 뜨겁다. 학과 신설을 통해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융합교육을 적극 실현하고, 남녀공학대학들보다 앞서 우수 여성 인재를 유치·양성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여대들의 학과 신설이 2016학년도 대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숙명여대
무엇보다 숙명여대와 이화여대의 학과 신설 경쟁이 흥미롭다. 먼저 숙명여대는 2016학년도부터 IT 공학과(40명)와 화공생명공학부(60명)로 구성된 공대를 신설한다. 이기종 숙명여대 입학처장은 "여학생들이 한계를 넘어서고, 틀을 깨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것이 창립 당시부터 숙명여대의 사명이었다"면서 "숙명여대의 태생과 이념이 여성을 위한 자기혁신과 한계극복이다. 따라서 늘 해온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공대도 잘 운영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공대 신설이 우수 여성 인재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즉 공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무능력 강화형 전공교육은 물론 공학 맞춤형 교양과정을 운영하고 △장학금 지급 △지도교수제 도입 △대학원 진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숙명여대는 국내 최고 공대로 꼽히는 POSTECH과 손을 잡음으로써 성공적인 공대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숙명여대와  POSTECH은 지난 6월 23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향후 5년간 △교직원 상호 교류 △학생 교류와 상호 학점 인정 △공동연구와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출판물·정보의 상호 교환 △대학원 공동학위 운영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숙명여대는 POSTECH의 교육과 연구 노하우를 전수받아 공대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2016학년도에 12번째 단과대학인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신입생 248명을 선발한다. 신산업융합대학은 융합콘텐츠학과를 비롯해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 등 총 6개 학과·학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식품영양학과의 경우 외식산업, 국제사무학과의 경우 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용어]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첫 졸업생 취업률을 85%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융합콘텐츠학과는 이화여대 대학원 과정에 설치된 디지털미디어학부 전공이 학부 수준에서 신설되는 것으로 문화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 곤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2016학년도에 신설되는 신산업융합대학은 여성 친화적,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미래산업 학과로 구성돼 있다"면서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용지식을 기초교과목으로 설정, 각 학과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융합트랙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여대
또한 서울여대는 2016학년도부터 창의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을 강화한다.

창의융합대학에는 △경영학과 △의류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
합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의 융합교육형 전공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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